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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 창업지원자금 받고 해외연수 갈 수 있다구?

세미예 2012. 4. 24. 21:02
“아직 큰애 대학원도 채 못마쳤는데…”
“쉰살도 안되었는데 벌써 은퇴했다니. 노후를 어떻게 보내지”
“은퇴하기엔 너무 일러? 아직도 일을 거뜬히 할 수 있는데…” 

최근 인력시장에도 무한경쟁시대가 도래하면서 자연스레 기업의 구성원들도 경쟁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1955년~1963년생)가 본격적인 은퇴기를 맞고 있습니다.


은퇴기를 앞두고 소득이 감소하기 시작한 베이비붐 세대의 빚 증가 속도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는 고령화 진행 속도를 추월해 '베이비부머의 재앙'이 예상보다 빨리 찾아올 수 있다는 우려가 조금씩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이들이 은퇴하면서 실직·퇴직자들로 전락, 이들의 창업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업이라곤 해본 경험이 없는 초보자인 베이비붐 세대들이 창업해 성공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어떻게 하면 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창업을 해서 ‘창업대박’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꿈만 같은 창업 방법과 인생 2모작에 도움이 될 정보들을 살펴봤습니다.


 


검증된 아이템으로 충분한 경력 살려 창업에 도전하라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서는 아이템 선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수익성, 안정성, 성장성 등을 두루 고려해 업종을 선택해야 합니다. 경험이 없는 퇴직자의 경우 이 중에서도 안정성에 중점을 두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업종의 수명 주기가 길고, 시장에서 검증된 아이템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전통음식전문점, 친환경ㆍ유기농 관련 업종, 어린이교육 사업들은 수요층이 넓고 생명력이 길어 안정성을 중시하는 퇴직자 창업에 적합합니다. 아울러 검증된 아이템에 자신의 직장 경력, 즉 그동안 쌓아온 경험이나 지식을 활용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입니다.


소자본이면 무점포 업종은 어떨까
안정성이나 수익성이 높고 자신이 경력이나 적성에도 맞는 아이템을 찾았다면 절반의 성공을 보장받는 셈입니다. 하지만 마음에 드는 아이템이라 하더라도 자신의 자금 여건과 맞지 않으면 그림의 떡에 불과합니다.


경쟁력을 갖춘 제품과 안정된 브랜드를 선택해 무점포 창업을 한다면, 직장생활보다, 종업원 관리로 스트레스를 받는 일반 자영업자보다 만족도가 높습니다.


베이비붐머 퇴직자 창업 십계명은?
1. 안정성과 수익성 검증된 업종 골라라.
막연히 괜찮아 보이는 업종에 현혹되지 말고,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검증된 업종을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창업 전 최소 6개월∼1년은 준비를 하라

초보자에게 철저한 준비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퇴직하자마자 쫓기듯 창업부터 하고 보는 것은 실패의 지름길입니다.


3. 형편에 맞게 시작해라
창업은 돈이 많아 성공하고, 돈이 없어 실패하는 것이 아닙니다. 가진 돈이 적으면 적은 대로, 많으면 많은 대로 형편에 맞게 시작하는 것이 해답입니다.


4. 자신의 경력을 살려라
직장생활을 통해 터득한 경험과 지식들을 최대한 활용하면 좋습니다. 선진국의 경우 퇴직자의 70% 이상이 원래 일했던 직종과 연관된 창업을 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5. 체면치레를 버려라
왕년엔 누구나 다 잘나갔습니다. 직장생활에서의 지위를 생각하고 체면에 얽매여서는 절대 창업에 성공할 수 없습니다.


6. 창업에 대한 '환상'을 버려라
내가 창업하면 떼돈 벌 거라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창업은 직장생활보다 훨씬 어렵기 때문입니다. 편하게 돈 많이 벌겠다는 건 그야말로 환상입니다.


7. 제대로 된 프랜차이즈 본사를 골라라
경험이 부족한 초보 창업자는 프랜차이즈 가맹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단, 제대로 시스템을 갖춘 역량 있는 브랜드를 골라야 합니다.


8. 귀로 얻지 말고, 눈으로 얻고 발로 확인하라
부동산이나 본사의 말만 믿고 점포 입지를 결정하면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직접 발품을 팔아 본인의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수고를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9. 퇴직금을 올인하지 말라
40∼50대 이상 퇴직자들은 한 번 실패하면 자칫 재기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무리하게 퇴직금을 몽땅 쏟아 붓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10. 가족은 가장 큰 힘이다
가족은 최고의 동업자입니다. 가족과 함께 하면 체력적인 부담을 더는 것은 물론, 정신적인 안정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베이비붐 세대를 위한 창업교육이 있다면?

창업의 필요성과 유혹, 적극적인 관심은 좋지만 잘못하면 큰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베이비붐 세대들의 경우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베이비붐 세대는 앞으로도 퇴직하거나 사회구조의 변모로 창업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비해 대부분의 창업교육이 프랜차이즈 설명회 또는 적지 않은 투자자금이 들어가지만 경쟁이 치열한 자영업과 관련된 것들이 대부분인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아주 적은 투자비용 또는 무자본으로 할 수 있는 소호무역 창업 교육을 재미없는 이론 교육은 최대한 줄이고, 창업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노하우와 실습을 위주로 진행하는 교육과정이 있다고 합니다.


20%만 내면 알찬 창업교육이?
이러한 창업 교육이 알차면서도 수강생의 신분에 따라 국가 지원 자금을 최대 80%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서 국외연수를 포함한 전체 교육과정의 비용이 10만원~20만원이면 가능한 길이 있습니다. 안전한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들에게는 눈에 번쩍 띄는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40세 이상 창업 희망자에게 희소식이?
창업교육은 일반인들도 신청이 가능하지만 40세 이상의 창업을 희망하는 자, 전역한 장기 직업군인(5년 이상 군 복무자) 또는 업종전환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교육비용의 거의 대부분을 정부 지원 자금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고 하니 관심 있는 예비창업자는 지금 바로 교육 신청을 서둘러야 할 것입니다.


교육과정은?
교육 과정은 국내 기초 이론 교육과 국외 연수로 나뉘는데 국내 교육은 소호무역 성공 노하우와 국외 쇼핑몰에 물건을 올리는 방법 등 실무 위주의 이론 교육이 이루어지며, 국외 연수를 통한 교육은 근래 들어 소비대국으로 성장한 중국 현지 시장조사 및 현지인들의 실제 생활상을 파악하여 창업 아이템을 구체화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경쟁이 치열하고 초기 투자자금이 많이 들어가는 자영업보다는 안전하고 투자자금도 적게 들어가는 창업 아이템에 대한 교육 과정을 육성하기 위해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진흥원과 보훈처 같은 국가기관에서도 교육비용을 지원하는 과정이 늘어나고 있다고 하니 예비 창업자들은 기존의 맹목적인 투자형 창업보다는 새롭고 창의적인 안전한 창업 아이템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중기청, 국비과정을 노크하라?
중기청 소상공인진흥원에서 무역창업이론과 국외연수 과정을 국비과정으로 진행코자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제상황상 우리나라 제품의 중국 수출기회 용인이 많기 때문에 수출 장려의 차원에서 수출 전문 중국무역상 창업을 위한 계기를 마련코자 국비로 창업과정을 열었습니다.


중국수출 창업에 대한 확실한 사업모델을 갖고 있는 분 중에서 40세 이상 퇴직자 또는 업종전환 희망자라면 신청이 가능합니다. 30명만을 선발해서 해외 연수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최대한 빨리 신청하거나 관계기관에 문의하면 됩니다.


과정에 들어가 요청내용을 간략하게 기록하면 교육 담당자가 승인을 하게 됩니다. 교육 신청자가 많을 경우 선착순 우선이지만 사업모델이 불특정하고 계획이 없다면 선정이 되지 않을 수도 있으니 최대한 자세한 사업모델을 올려주면 좋습니다.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해당 사이트에서 확인하면 좋습니다.


교육은 MOU 기업·기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가까운 시니어 비즈플라자에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교육을 희망하는 기업·기관은 교육운영에 필요한 비용의 일부(20%)를 부담하고 나머지 교육 운영비는 정부가 지원하게 됩니다.


교육 수료생은 시니어넷에 등록돼 시니어 비즈플라자, 시니어 창업스쿨, 비즈멘토, 전직지원사업 등 중기청의 각종 시니어 창·취업 지원프로그램과 연계해 지원받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