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 우수가 지나고 계절은 봄인데 아직 봄같지 않아요"
"봄이 오기는 오나요?""봄이 어디쯤 오고 있을까요?"
"봄소식을 들려주실 분 안계신가요?"
입춘이 지나고 계절은 어느새 봄입니다. 하지만, 날씨는 엄동설한입니다. 수온주가 뚝 떨어지고 두툼한 겨울옷을 입고 다녀야 할 정도로 춥습니다.
봄은 오기는 오는 것일까요? 봄은 어디쯤 왔을까요? 봄마중을 나가고 싶은데 어디로 가면 될까요? 어서빨리 봄을 맞고 싶습니다. 이번 겨울엔 유난히도 추운 날씨가 많아 사람들은 봄을 그리워 합니다. 봄은 어디에 있나요? 봄마중 나가 볼까요.
세미예 베란다의 커피 체리열매. 열매를 벗기면 커피콩이 2개씩 나옵니다. 커피콩을 볶으면 원두커피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눈이 내린 곳들도 많습니다. 이렇게 추운 날씨에 꽃소식은 어쩌면 성급한 마음일지도 모릅니다. 세미예 가정의 베란다로 나가봤습니다. 봄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어떤 식물들이 어떤 봄노래를 부르고 있는 지 한번 들어보세요.
허브의 일종인 듀란타. 초콜릿 향기가 납니다. 밸런타인 데이에 딱 좋은 허브군요.
동양란꽃대군요. 해마다 베란다에서 꽃을 피워주는 참 고마운 동양란입니다.
빨간 풍랑금 열매가 탐스럽습니다.
열대가 원산지인 사탕수수가 꽃이 피더니 열매를 맺었군요.
겨우내 추위를 유독 많이 탔던 야래향이 새싹을 피우고 있습니다. 모기쫓는 식물입니다.
올리브입니다. 성경속에서는 감람나무라고 합니다. 새싹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커피열매입니다. 올해로 6년차로 접어듭니다. 커피콩부터 자라서 열매를 맺었습니다.
구아바 나무입니다. 전정을 해줬더니 꽃대가 올라오네요. 꽃이 피고 열매가 열리면 탐스럽습니다.
춤추는 식물인 무초입니다. 겨울이라 몹시 추위를 타고 있습니다. 위쪽의 작은 잎들이 춤을 춥니다.
소국. 말그대로 작은 국화입니다. 아직도 꽃을 피워 봄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바나나 나무 안쪽을 촬영해 봤습니다. 참 독특하게 생겼습니다.
봄은 이미 우리곁에 와 있다고?
아무리 엄동설한이라고 해도 역시 세월을 속일수는 없습니다. 어느새 봄이 우리곁에 이미 와 있습니다. 이사를 가기 싫은 겨울이 마지막 앙탈을 부려댑니다. 겨울조차도 이사를 가기 싫어하는 모양입니다.
그래도 화사한 봄아가씨 앞에선 이내 시러죽고 맙니다. 마지못해 돌아서서 이사짐을 들고 겨울이 떠납니다. 그 떠난 자리엔 봄아가씨가 부끄러운 얼굴로 살포시 드러냅니다. 올 봄엔 모든 사람들의 가슴속에 화사한 소식과 마음, 넉넉함으로 멋드러진 봄을 맞으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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