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을 만드는 기자들은 차기 대통령으로 누굴 가장 선호할까요?"
"기자들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것이 있나요?""기자들도 선호하는 대통령이 따로 있네요."
"아마도 사람이니 좋아하는 대통령이 있지 않을까요."
"언론인도 사람이니까 좋아할 수 있겠죠. 누군지 궁금해요."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 차기 대통령으로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에 당선 가능성은 박근혜 한나라당 의원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기자들을 상대로한 여론조사가 참 재밌습니다. 그들은 정보를 다루는 일을 하고 있고 현장에서 취재하고 신문을만들기 때문에 어느 직업보다 예견력이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기자들은 내년 대통령 선거를 어떻게 보고 있는 지, 내년 대선에선 어떤 것들이 핫 이슈가 될 것인지 살펴봤습니다.
한국편집기자협회의 창립 47주년을 맞아 전국 일간신문 편집기자 대상 설문조사가 실린 협회보.
전국 편집기자들 "차기 대통령 문재인에 끌린다" 29.2%
전국 일간신문 편집기자들은 차기 대통령으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음으로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차지했습니다.
한국편집기자협회는 최근 전국 36개 신문사 및 통신사 5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차기 대통령 당선 가능성은 박근혜 한나라당 의원이 1위
편집기자들은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박근혜 한나라당 의원이 48.7%로 2위를 차지한 안철수 원장의 24.8%보다 갑절이 많은 지지로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문재인 이사장은 14.6%로 3위에 머물렀습니다.편집기자들 대상 여론조사가 실린 편집기자협회보의 4면.
편집기자협회 창립 47주년 맞아 설문조사
편집기자협회는 창립 47주년을 맞아 전국의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고 합니다. 설문조사는 정치 등 3개 분야로 나눠 실시했다고 합니다.
차기 대통령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은?
차기 대통령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9.2%가 문재인 이사장을 택했습니다. 문 이사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시대정신을 계승하는 대표자라는 상징성과 깨끗하고 강직함이 돋보여 편집기자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협회보는 밝혔습니다.
2위는 23.5%를 얻는 안철수 원장이 차지했습니다. 최근 서울시장 출마와 관련 전국적으로 안풍을 휘몰아치게 한 안 원장은 기존 정치권과 차별화된 깨끗함과 신선함이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고 협회보는 분석했습니다.
3위는 16.7%의 박근혜 의원이, 4위가 10.2%의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차지했습니다.
신문사별 후보 강세 달라
소속 신문별로는 문재인 이사장이 서울종합지와 경제지에서 강세를 보였고, 박근혜 의원은 지방지에서 우세를 보였다고 협회는 밝혔습니다.
지역별 선호도는?
박근혜 한나라당 의원은 영호남에서 특히 많은 지지를 받았다고 합니다. 반면에 문재인 이사장은 인천과 경기에서 29%의 지지를 받았다고 합니다.
내년 양대 선거 최대 이슈는?
내년 양대 선거의 최대 이슈에 대한 질문에는 복지가 될 것이란 응답이 47.5%로 높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경제성장이 22.9%, 정치개혁이 17.1%, 사회통합이 11.1%를 차지했다고 편집기자협회보는 보도했습니다.
정당 선호도는?
내년 봄 총선과 관련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한나라당보다 갑절 높은 표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62.6%는 무당파로 나타나 아직까지 정당정치에 실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편집기지협회는 분석했습니다.
민주당은 경기, 충청에서 20%이상의 지지를 받았고 텃밭인 호남에서 32.5%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한나라당은 서울 충청에서만 8%대 지지를 받았을 뿐 나머지 지역에서는 7%에도 못미쳤습니다.
내년 어느 정당이 수권정당?
편집기자들은 민주당이 내년 총선에서 수권정당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절반이 넘는 50.4%의 편집기자가 민주당을 원내 제1당이 될 것으로 꼽았습니다. 39.4%는 한나라당이 제1당이 될 것으로 응답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전국 편집기자 회원 가운데 53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라고 편집기자협회보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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