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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으면 기억력 떨어져?…기분과 기억력은 무슨 관계?

세미예 2011. 9. 17. 14:32

"기분이 좋아지는데 오히려 기억이 가물가물해요."

"기분하고 기억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기분하고 기억이 무슨 관계가 있을라고요?"

"기분하고 기억 참으로 묘합니다."

"그래요? 참 재밌는 연구군요."




기분이 좋을때 그 기분을 기억하시나요. 분위기에 취해 당시의 여러가지 상황을 혹시 잘 기억하지 못하지는 않으셨는지요. 기분과 기억력이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기분과 기억력 어떤 관계가 있고 연구결과는 뭘 말하는 지 살펴봤습니다.


기분 좋을 땐 기억력 떨어져?
사람들은 기분이 좋을 땐 마냥 좋아라 합니다. 하지만, 이때는 기억력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좋은 기분을 오래오래 간직하면 좋으련만 무슨 뜻일까요.

누가? 뭘 연구했기에?
미국 미주리 대학 심리학과의 엘리자베스 마틴(Elizabeth Martin) 연구원은 긍정적인 기분이 '작업 기억'(working memory) 저장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작업기억이란 특정과제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잠정적으로 저장하기 위해 단기기억(short-term memory) 기능을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고 합니다.




어떻게 연구했기에?
마틴 연구원은 일단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 결과 이런 사실이 밝혀졌다고 합니다. 그들 연구팀은 일단의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코미디 비디오와 마룻바닥을 까는 요령을 보여주는 교육비디오 일부분을 보여주고 비디오 보기 전과 후의 기분을 측정했다고 합니다. 


연구결과는 어떠했기에?

연구팀이 비디오를 보여주고 측정한 결과 코미디 비디오 그룹은 기분이 좋아졌고 교육비디오 그룹은 기분의 변화가 없었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이어 이들에게 헤드폰을 통해 1초에 숫자를 4개씩 불러주고 난 다음 마지막으로 불러준 수자 6개를 차례로 기억해 내도록 했다고 합니다. 결과는 코미디 비디오 그룹이 교육비디오 그룹보다 성적이 훨씬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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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st people have had trouble remembering something they just heard. Now, a University of Missouri researcher found that forgetfulness may have something to do with being in a good mood. Elizabeth Martin, a doctoral student of psychology in the College of Arts and Science, has found that being in a good mood decreases your working memory capacity. "Working memory, for example, is the ability to recall items in a conversation as you are having it," Martin said. "This explains why you might not be able to remember a phone number you get at a party when you are having a good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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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기분은 빨리 잊는 자세가 중요?
기분이 좋은 상태에서는 기억력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아마도 좋은 기분에 심취하라는 뜻 같습니다. 반대로 좋지 않은 기분상태에서는 더 오래 기억에 남는다고 합니다. 

좋지않은 기분을 오래 기억하면 좋을 게 없습니다. 따라서 좋지않은 기분은 빨리 잊도록 노력하고, 좋은 기분은 적당하게 취하면 어떨까요. 일종의 여백의 미를 남겨두시고요. 오늘 하루는 이렇게 보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