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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소나무의 모성애?…어미소나무가 어린소나무 품어 키워?

세미예 2011. 3. 13. 08:49

"참 재밌게 생겼네."

"어미 소나무 가지 사이에 어린 소나무가 자라네."
"참 재밌는 소나무네요."
"정말 신기하네요."

"그러게요. 어쩜 저런 재밌는 일도 다 있네요."

"세상에는 온갖 재밌는 것들고 꽉 차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세상은 살만한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자연을 바라보면 우연한 현상이 참 많습니다. 어떤 때는 그 우연한 현상이 신비로움을 자아내기도 합니다. 신비로움은 사람들로 하여금 자연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기에 충분합니다.

재미난 자연현상을 바라볼때 어떤 느낌을 갖게 됩니까. 자연은 어머니와 같아서 다양한 현상과 재미난 일들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이런 자연의 경이로움과 신비함은 삶을 다시보게 합니다. 자연을 보면서 스스로를 돌아본다면 어떨까요.

소나무-해운대-동백섬-애완식물-애완동물-소나무숲-힐링-웰빙-건강-부산-해운대-스킨십-육아-보육소나무 사이에 자라는 아기 소나무.


어미소나무와 어린소나무, 동백공원의 신비한 소나무?
부산 해운대해수욕장과 인접한 동백공원은 동백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동백공원은 동백뿐만 아니라 아름드리 소나무가 울울창창한 자태로 도시민들에게 자연을 느끼게 합니다.

그런데 이 동백공원 산책길을 걷다보면 재밌는 소나무가 있습니다. 이 소나무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자연의 신비로움에 감탄을 하게 됩니다.

어미소나무와 어린소나무, 큰 소나무 가지 사이에 자라는 어린 소나무?
동백공원 산책로의 한 소나무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이색 자연 현상에 신비로움을 느끼게 합니다. 이 큰 소나무는 오랜 세월을 견뎌온 탓에 멋진 모습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 소나무엔 재밌는 모습이 또 있습니다. 이 소나무의 가지와 가지의 사이에 또다른 어린 소나무가 자라고 있습니다. 동백공원을 여러차례 다녀오면서 우연한 현상이고 어린 소나무가 얼마나 오래 갈지 궁금했었는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도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소나무-해운대-동백섬-애완식물-애완동물-소나무숲-힐링-웰빙-건강-부산-해운대-스킨십-육아-보육해운대 동백섬의 구름다리가 보입니다.


어미소나무와 어린 소나무, 어미소나무의 씨앗이 가지 사이에 떨어져 자란듯?
이 어린 소나무가 자라는 모습을 보면 참으로 신기합니다. 어떻게 하필이면 어미소나무의 가지와 가지 사이에 자라게 된 것일까요.

추측컨대 어미 소나무의 씨앗 하나가 우연히 떨어져 그곳에서 발아를 한듯 보입니다. 실제로 가까이서 살펴보니 가지와 가지 사이에는 소나무의 잎(흔히 말하는 소갈비)이 떨어져 쌓여 있습니다. 소나무잎이 소나무 가지와 가지 사이에 쌓인 모습을 보니 아마도 이 어린 소나무도 어미 소나무의 씨앗이 떨어져 발아를 한 것 같습니다.



어미소나무와 어린 소나무, 강인한 생명력을 자랑하는 어린 소나무
이 어린 소나무를 들여다보고 있으려니 참으로 신기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숱한 바닷바람과 겨울의 찬 바람도 이겨내고 묵묵히 자라고 있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오랫동안 자랄 지 모르지만 신비로움을 금할 길 없습니다.

어미가 좋아 어미품에 안겨 자라는 어린 소나무?
이 소나무를 보고 있노라면 모성애를 느껴보게 합니다. 어린 소나무를 품고있는 듯한 자태가 마치 인간의 모성애를 느껴보게 합니다. 어머니가 두 팔로 아이를 품고있는 듯한 자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소나무-해운대-동백섬-애완식물-애완동물-소나무숲-힐링-웰빙-건강-부산-해운대-스킨십-육아-보육해운대 동백섬의 누리마루와 저멀리 광안대교가 시원합니다.


어미소나무와 어린소나무 오래오래 건강하게 자라기를 기원
이 어린 소나무가 오래오래 건강하게 자라기를 기원해 봅니다. 하지만 한편으론 어미 소나무가 측은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린소나무가 자꾸만 자란다면 부담을 줄 수 밖에 없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미소나무와 어린소나무, 자연은 자연답게, 스스로 자라고 스스로 건강하게
자연은 자연다울때 아름답습니다. 우리 주변의 재밌는 현상을 훼손하거나 인간의 손길이 닿는다면 그 자연은 인공이 되어 아름다움을 상실한채 건강함을 잃어버립니다. 어린소나무가 자연의 섭리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눈으로만 지켜보고 동백섬 일대의 큰 소나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더 이상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