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11월11일이 무슨 날이죠?"
"2011년11월11일은 왜 의미가 있을까요?"이러한 부모의 마음이 최근 미국에서 색다른 풍경을 낳고 있습니다. 그 색다른 풍경이 2011년11월11일에 아이를 낳자는 것입니다. 올해 11월11일이 무슨 의미가 있기에 미국의 부모들이 야단들일까요?
미국 부모들이 2011년11월11일 아이낳기에 관심이 많다는 미국 CNN 보도.
2011년11월11일에 아이 낳기 붐?
최근 미국 산부인과 병원에 2011년 11월 11일에 아이를 낳기를 바라는 부모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미국의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들 부모들은 2011년11월11일에 아이를 낳기를 희망한다면서 그 소원을 이루기 위해 언제 아이만들기에 나서는 지 좋은지 산부인과 병원에 문의를 많이 했다고 합니다.
이런 부모들의 소원이 이뤄지려면 발렌타인 데이 즈음에 아이만들기 시도가 가장 좋다고 합니다.
2011년11월11일이 의미가 있을까?
2011년 11월 11일은 숫자를 살펴봐도 참 재밌습니다. 이때 한국에서 태어나는 아이의 주민등록번호 앞자리는 111111이 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1이란 숫자를 참 좋아합니다. 1등을 좋아하는 건 어쩌면 당연한지도 모릅니다. 1등을 상징하는 1이 6개나 들어갑니다. 이렇게 본다면 상당히 의미있는 숫자 같습니다.
미국부모들 산부인과 상담전화 왜?
미국 뉴욕대학 산부인과 센터의 제이미 그리포 박사는 몇 주 전부터 아이들에게 특별한 생일을 선물하고 싶어하는 부모들의 상담 전화가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올해 11월 11일에 아이를 낳기 위해서는 언제 부부 관계를 갖는 것이 가장 좋은지를 묻는 상담 전화라고 합니다.
2011년11월11일 아이가 태어나려면?
미국 부모들의 로망인 2011년11월11일에 아이가 태어나기 위해서는 아이 엄마의 생리주기가 일반적으로 28일일 경우 2월 18일 무렵에 부부 관계를 맺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 생리 주기가 수시로 변하는데다 임신 기간도 정확히 40주가 아닌 경우가 있어 18일 전후로 관계를 갖는다면 11월 11일에 아이를 낳을 수 있을 듯 합니다.
미국 언론의 보도를 보면 예를 들어 14일인 발렌타인 데이에 관계를 갖더라도 11월 11일에 아이를 낳을 수 있다고 합니다.
임신을 위해 엉뚱한 미신까지?
2011년11월11일에 아이를 낳지 못한다면 2111년 11월 11일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이렇다 보니 미국 부모들 사이에 임신에 대한 미신까지 성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 재밌는 것은 고구마를 많이 먹으면 자궁이 부드러워지다는 것도 있습니다. 또, 야한 비디오를 보면 정자가 더 많아진다는 것 등은 뜬소문입니다.
하지만, 노트북 컴퓨터를 무릎 위에 올려놓고 오랫동안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것은 과학적 근거가 있다고 합니다. 노트북의 열기가 무릎 주변의 체온을 높여 정자 활동을 방해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영어 기사 보기
"They want to know when to have sex to have a baby on November 11," says Grifo, program director of the New York University Fertility Center. "11-11-11 - people really want that birth date for their baby."
Grifo's answer: A woman who conceives February 18 will have a November 11 due date, provided she has a regular 28-day cycle. But of course conception is not an advanced science. Since cycles vary and most pregnancies aren't exactly 40 weeks, conceiving a child anytime in the next week or two could get the coveted 11-11-11 digits for your little one. Valentine's Day sex, for example, could very well land you a baby on November 11.
부모들의 무한한 아이사랑
미국 부모들의 노력은 부모의 입장이라면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자신의 아이가 이왕이면 좋은 날에 낳아 좋은 선물을 해주고 싶다는 지극한 마음을 탓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단지 우려되는 점은 과신하거나 맹신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것입니다. 미신까지 성행할 정도라면 한번쯤은 다시한번 더 생각해 봐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올해안에 아이를 가질 계획이 있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생각해 보시되 미국 이야기를 재미삼아 참고 정도로 하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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