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과 백화점이 생겨도 인정 구수한 5일장이 제맛이야." "구수한 인정에 사람사는 냄새는 5일장만한 게 또 있을라고?""도심속 5일장의 구수함은 또 색다르네요.""그러게요. 5일장의 그 맛 아직도 잊을수가 없네요.""요즘 5일장을 구경하기가 참 힘드네요." 장마와 더불어 7월이 시작됩니다. 장마는 해마다 오는 것이지만 느낌은 다릅니다. 쨍쨍하던 날씨가 폭우로 변합니다. 미처 우산이 없어 잠시 비를 맞습니다. 비를 맞다보니 예전의 추억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가난했던 어린시절의 전통시장인 5일장이 문득 생각납니다. 그날도 오늘처럼 비가 주룩주룩 내렸습니다. 어린시절의 추억이 오늘인듯 천연색으로 채색된 영화처럼 눈에 선합니다. 고무 다라이를 우산삼아 쓰고 오신 어머니 오늘처럼 비가 억수같이 퍼붓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