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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시작은 언제부터?…입춘부터? 3월부터?

"입춘이 지났는데 또 추위가 온다고 하네요"

"입춘이 지났는데도 왜 추운 것이죠"
"봄은 언제 시작인가요?"

"글쎄요, 입춘부터 아닌가요? 저는 그렇게 알고 있어요."

"그런데 입춘인데도 무척 추운데요."





최근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봄을 기다리는 마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은 강추위에 아이를 학교에 보내기가 여간 안쓰러운 게 아닙니다. 입춘과 봄은 어떤 관계가 있나요?


따뜻한 봄은 언제부터 시작일까요. 언제 봄의 문이 활짝 열릴까요. 입춘을 지났는데 아직 봄은 시작되지 않은 것일까요. 입춘과 봄의 시작이 궁금해지는 시기입니다. 언제 봄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일까요.

봄을 기다리는 마음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유난히 강추위가 잦아 마음속에서 봄을 간절히 기다리는 것 같습니다.


입춘(立春)이 지났는데 아직도 한겨울?

입춘은 흔히 봄의 시작으로 알고 있습니다. 입춘의 위치를 가만히 살펴보면 24절기 중 첫째 절기로 대한(大寒)과 우수(雨水) 사이에 있습니다.

입춘이 보통 양력 2월 4․5일쯤 됩니다. 이때쯤이면 새해의 봄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선조들은 그래서, 대문이나 문설주에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과 같은 글귀를 써 붙이고 한 해의 복(福)을 기원하기도 했습니다.
 
입춘 지나도 겨울추위가 여전? 
흔히들 입춘이 봄의 시작이라고는 하지만 실제로 입춘 무렵은 겨울추위가 여전한 때입니다. 이런 까닭으로 '입춘에 오줌독 깨진다'. '입춘 추위에 김칫독 얼어 터진다'와 같은 속담이 전해 내려오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입춘에서 우리가 체감적으로 느낄 수 있는 실질적인 봄까지는 얼마나 걸리는 것일까요? 



봄의 시작은 언제부터?

입춘(立春)이 지났습니다. 입춘을 지난만큼 봄이 시작된 셈입니다. 흔히 입춘을 '봄의 시작'이라고 부르면서 대문에 입춘첩을 붙여놓고 한 해의 복을 기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입춘 추위에 김칫독 얼어 터진다', '입춘에 오줌독 깨진다'는 옛말도 있어 입춘에 과연 봄이 시작되는지 헛갈린다. 어느 쪽이 맞을까요.




봄이 도대체 뭘까?
봄의 시작에 관해서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봄의 정의부터 명확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계절구분에 따르면 3․4․5월이 봄이므로 3월1일을 봄의 시작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24절기를 따르면 입춘(2월 4․5일)을 이야기합니다. 천문학적으로는 춘분(3월 20․21일)을 봄의 시작이라고 봅니다. 기상학에서는 일평균 기온이 5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때를 봄의 시작으로 봅니다. 

 

입춘은 겨울? 봄?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1981~2010년 기간의 기후평년값이 입춘은 일평균기온이 가장 낮은 때인 1월 25일(-2.8도)로부터 10~11일이 지난 시점입니다. 이때의 평균기온은 -1.5도로 기상학적으로는 완연한 겨울입니다. 하루의 평균기온이 5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때는 3월 12일로 입춘으로부터 36~37일 후가 됩니다.
 


입춘 기온 날로 높아지고 기상학적 봄도 단축?
기상청의 과거의 기후평년값(1971~2000년)의 기온자료를 살펴보면, 서울의 경우, 입춘은 일평균기온이 가장 낮은 때인 1월 31일(-3.4도)에서 4~5일이 지난 시점으로 평균기온이 -2.0도였습니다. 

일평균기온이 5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때는 3월 15일로 입춘으로 부터 39~40일 후가 됩니다. 이를 분석해보면, 최근 30년(1981~2010년)의 입춘의 기온은 과거(1971~2000년)에 비해 0.5도 높아졌고, 기상학적인 봄의 시작까지도 3일 단축되었습니다.





최근 입춘의 지역별 기온을 살펴보니
기상청자료에 따르면 1981~2010년 기간의 입춘의 지역별 평균기온은 강릉 1.0도, 청주 -1.9도, 광주 0.7도, 부산 3.1도, 제주 5.2도였습니다. 5도 이상 올라가는 시기까지 강릉은 33~34일, 부산은 7~8일 걸렸습니다. 이들 지역에서도 입춘의 일평균기온은 과거(1971~2000년 기후평년값)에 비해 0.3~1.1도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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