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별의별 모양이 다 있네." "할아버지 이렇게 만들어 주세요." "아이구 이놈 참 잘 만드는구나!" "엄마 아빠는 어린시절 많이 만들었대요.""요즘 아이들은 이런 게 낯설기만 해요." 따뜻한 날씨가 코끝을 마구 간지작거립니다. 꽃들은 환장할 것같은 날씨에 몸을 곧추세웁니다. 초등학교 주변을 지나옵니다. 요즘도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날 간혹 초등학교 주변엔 코끝을 찌르는 달달한 사탕냄새가 마구 풍겨댑니다. 아이들은 삼삼오오 두러앉아 쪽자를 보고 있습니다. 뽑기의 추억은? 초등학교 시절 그야말로 아이들 인기 중 최고의 인기는 단연 뽑기 아저씨였습니다. 아이들이 코 묻은 돈을 수도 없이 갖다 바치던 곳이 뽑기 아저씨입니다. 세월은 흘러 뽑기가 그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