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 주세요.” “빼빼로는 몸에 안좋아요.” "벌써 빼빼로를 알아요." "친구들도 다 아는데요?" "빼빼로가 뭐예요?" "먹는 거 잖아요." 어린이집에 다니는 딸애가 빼빼로를 달라고 합니다. 세미예 부부는 ‘빼빼로 데이’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아이의 교육을 생각해서 빼빼로를 사주지 않습니다. “엄마 아빠랑 언니 오빠 수능시험 잘 보라고 응원해볼래?” “어떻게 하는 거예요.” 그래서 부부가 합심, 아이에게 교육적 효과를 심어주려고 홍삼사탕으로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들을 응원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딸애한테 언니와 오빠들이 치르는 시험인 수능을 알려주고 스케치북에 글자를 쓰게 했습니다. 이번엔 홍삼사탕으로 수능이란 글자를 만들어 아이에게 만들어 보게 했습니다. 약간의 도움이 있었지만 그런대로 괜찮게 ‘수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