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 변전소 보셨나요. 변전소하면 뭐가 떠오르세요. 윙윙거리는 소리와 모든 것들을 빨아들일 것 같은 위압적인 변압기와 치렁치렁하고 몹시도 큰 대형 전선들. 뭐 이런 것 아니겠어요. 예전엔 변전소하면 무시무시하고 위압적인 그런 존재였습니다. 그렇다면 오늘날엔 변전소가 어떻게 진화했을까요. 예전과 달라진 오늘날의 변전소를 다시금 살펴봤습니다. 혹시 변전소에 사람이 살고 있다면 어떨까요. 생각만해도 아찔합니다. 이런 변전소에 사람이 살고 있다면 그 사람은 강심장이 아닐 수 없겠죠. 그런데 사람이 살고있는 변전소가 부산에 있습니다. 아니, 부산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현재 3군데가 있다고 합니다. 소문만 들어도 신기하죠. 그래서 부산에서 첫 사례인 변전소·주거용 복합건물을 돌아봤습니다. 부산 연제구 연산1동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