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베란다의 커피나무에서 커피가 익어가네." "도심의 아파트 베란다에서 커피나무를 기르신다고요." "예, 씨앗부터 발아시켜 커피열매를 수확할 예정입니다.""도시에서 대단해요. 커피를 수확할 생각을 다 했군요.""커피수확을 아파트에서 하다니 참 신기해요." 잘 익은 커피 한잔의 맛을 음미하면서 뉘엿뉘엿 넘어가는 석양을 바라보노라면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킵니다. 그 커피를 직접 재배한 원두로 만들어 먹는다면 과연 무슨 맛일까요. 커피나무를 곁에서 키우면서 커피를 마신다면 커피에 대해 색다른 맛이 아닐까요. 혹시 이런 상상을 해보셨나요. 세미예 가족은 상상이 아니라 현실속에서 그런 날을 맞이할 것 같습니다. 커피나무가 아파트서? 커피열매가 익어가는 도시의 아파트 베란다? 햇볕이 따뜻해 베란다로 나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