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혹시 상을 받아보셨나요. 상장과 트로피 혹은 부상이 주어지는 상은 주어서 즐겁고 받아서 즐겁습니다. 지금 한참 한해를 결산한다고 각종 단체들은 분주합니다. 결산을 하면 으례 유공자를 포상합니다. 그 유공자를 포상하는 자리는 언제나 축하가 넘쳐납니다. 꽃다발이 주어지고 이를 기념하려는 꽃다발과 사진이 연이어 플래시가 터집니다. 상은 즐겁고 축하의 자리이기 때문에 시상식장은 즐겁고 분위기가 참 좋습니다. 최근엔 여러 포털에서도 블로그들을 대상으로 시상을 하고 있더군요. 남편이 잇따라 상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상을 즐겁게 받지 못했습니다. 왜 그럴까요. 오랜만에 남편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큰 상을 거푸 받은 남편 남편이 연말에 갑자기 상복이 터졌습니다. 남편은 몇해전부터 주말마다 쉬는 날을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