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새해가 역사 저켠에서 조금씩 용트림을 하고 있습니다. 2010년은 이제 3일 후면 역사속으로 사라집니다. 사라지는 한 해와 새로 시작하는 한 해를 바라보면서 사람들은 이맘때 쯤이면 지나간 세월은 반성하고 다가올 새해는 새로운 희망과 계획을 세우곤 합니다.
새로운 계획은 빨갛고 희망차게 떠오르는 새로운 해를 보면서 세우곤 합니다. 2011년 새해 계획 혹시 세우고 계신가요.
2011년 새해 해맞이 어디서 하시나요? 이맘때 쯤이면 해맞이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해맞이를 할 곳이 참으로 마땅치 않습니다. 예전과 달라진 풍경입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기에 해맞이를 할 곳이 마땅치 않을까요.
해맞이 명소들 새해 해맞이 행사 줄줄이 취소?
지방자차단체들이 새해 해맞이 행사를 앞다퉈 취소하고 있다. 여느해 같으면 서로 앞다퉈 해맞이 행사를 홍보하고 해맞이객들을 끌어들이려 경쟁하던 모습과 딴판입니다.
새해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 해맞이 행소 취소
해맞이 명소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입니다. 이곳은 우리나라 육지 해안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입니다.
그런데 울산시는 간절곶해맞이축제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간절곶 새해 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울산시는 수도권의 해맞이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31일 오후 10시 서울역을 출발해 1월1일 새벽 5시 울주군 온양읍 남창역에 도착할 예정이던 특급관광열차 운행계획도 백지화했습니다.
해맞이 축제 지자체가 직접나서 줄줄이 취소
경남 거제시도 거가대로 개통과 거제 방문의 해를 맞아 새해 1월1일 장승포동 몽골개에서 대대적인 해맞이 행사를 계획했으나 이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합니다.양산시 역시 새해 첫날 천성산에서 갖기로 했던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남해군은 상주해돋이 및 물메기축제, 가천다랭이마을 해맞이 축제, 창선 정량마을 해맞이 축제를 열지 않기로 했습니다. 함안군도 가야읍 도항·말산리 고분군에서 열기로 했던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합천군 군민대종 타종행사와 황매산 새해맞이 기원제, 삼천포대교 해맞이 축제, 거창 가막산·의령 자굴산·하동 금오산 해맞이 행사, 창녕·밀양지역 해맞이 축제도 열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부산 임랑해수욕장 해맞이 축제도 취소
부산지역에서 축산농가가 가장 많은 기장군도 매년 새해 첫날 임랑해수욕장에서 해맞이 축제를 가졌으나 구제역 차단을 위해 취소했습니다.
구제역 불똥 해맞이 행사 잇단 취소
유명 해맞이 장소의 행사가 잇따라 취소된 것은 구제역 때문입니다.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급속히 확산되면서 지자체가 주관하는 해맞이 행사가 잇따라 취소되고 있습니다.
경남도의 경우 시·군에 해맞이 행사 자제를 당부하면서 대부분의 지자체가 행사를 취소했고 나머지도 행사 강행 여부를 놓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해맞이 행소 취소 왜?
경남도 등이 해맞이 행사 자제를 당부하게 된 것은 경북·경기·강원도에서 발생한 구제역 유입을 막기 위해서 입니다. 유명 해맞이 명소가 있는 이들 지역 지자체가 해맞이 행사를 잇따라 취소하게 된 것은 구제역 발생지역 해맞이 탐방객들이 몰려들 것이고 이렇게 되면 구제역 전파가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새해 해맞이 축제 시들?
지자체가 나서 해맞이 축제를 줄줄이 취소하면서 유명 해맞이 지역의 축제가 시들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행사의 강행 여부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지자체도 있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해맞이 축제가 줄줄이 취소되는 분위기입니다.
2011년 새해에는 해맞이 축제 없이 맞아야 할 것 같습니다. 구제역이 가져온 새로운 풍속도입니다.
축산농가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해맞이 어떨까?
요즘 농촌지역은 그야말로 악전고투를 하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구제역이 엄청난 속도로 번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염력과 전파력이 워낙 커기 때문에 속수무책입니다. 이런때일수록 온 국민이 단합해서 슬기롭게 극복해야 합니다.
해맞이도 좋지만 해맞이 축제를 취소할만큼 심각한 구제역 문제도 생각하면 어떨까요. 구제역을 잘 극복하려면 온 국민의 지혜와 협조가 필수적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2011년 해맞이는 가족과 함께 조용하게 보내면 어떨까 싶습니다. 구제역과 싸우느라 해맞이 엄두도 못내고 고생하시는 분들을 응원하고 격려하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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