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칼럼

삼국시대가 완벽하게 부활?…대학이름 삼국시대? 대학이름 재밌네!

세미예 2009. 10. 30. 06:00

"이름이 참 재밌네 대학이름에 삼국시대라?"

"대학이름이 중요한데 의미가 있고 재밌네요."

"그러게요? 참 재밌군요."

"이름도 모아보니 재밌는 게 참 많군요."

"그렇군요. 이렇게 재밌는 게 있을 줄 몰랐어요."

"대학이름도 나름대로 특징이 다 있었군요."




삼국시대가 비로소 활짝 열렸습니다. 무슨 소리냐구요. 고구려, 백제, 신라가 경쟁하던 삼국시대가 비로소 열렸습니다. 바로 우리나라 대학이름에서입니다. 대학이름에서 삼국시대가 완벽하게 복원이 되었습니다. 삼국시대 경쟁하던 나라 이름이 대학에 모두 갖춰졌습니다. 대학이름은 그 전통을 드날리고 널리 홍보하기 위해서 매우 중요합니다. 대학이름속에 숨겨진 재밌는 사연 속으로 함께 떠나볼까요.



삼국시대 대학이름이 모두 모였네!

삼국시대의 경쟁하던 세 나라는 고구려 백제 신라입니다.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면 가야까지 포함되겠죠. 그렇다면 그 나라들의 이름을 딴 대학들이 있을까요. 


신라대학교가 있습니다. 바로 부산 사상구 괘법동에 있습니다. 원래 이 대학은 부산여자대학교가 이름을 바꿔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신라가 있으면 백제가 있어야겠죠. 전라북도 완주군 봉동읍엔 백제예술대학이 있습니다. 이 대학은 백제전문대학이 백제예술대학으로 바뀐 것입니다. 


백제가 있으면 이번엔 고구려대학도 있어야겠죠. 전라남도 나주시 다시면 복암리에 가면 고구려대학이 있습니다. 이 대학은 올해 10월21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나주대학에서 고구려대학으로 교명변경 인가를 받았습니다. 이쯤되면 삼국시대 세 나라 이름을 딴 대학이 모두 갖춰진 것인가요. 


그런데 완벽한 삼국시대가 되려면 가야도 있어야겠죠. 경남 김해시 삼계동에 가면 가야대학교가 있습니다. 이 대학은 설립 당시 가야요업대학이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1995년 현재의 가야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했습니다. 이렇게 살펴보니 삼국시대 당시 경쟁하던 나라 이름을 딴 대학들의 이름이 모두 갖춰진 셈입니다.





삼국시대 대학만 있을까

우리나라 대학이름에서 삼국시대만 있을까요. 아닙니다. 삼국시대 다음에 이어지는 고려도 있습니다. 바로 그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고려대학교입니다. 고려대학교는 서울 성북구 안암동에 있습니다. 고려대학교 하면 워낙 유명한 관계로 대충 소개합니다.


조선시대는 없을까

삼국시대에 이어 고려시대에 이어 조선시대는 없을까요. 있습니다. 조선대학교가 있습니다. 바로  광주광역시 동구 서석동엔 조선대학교가 있습니다. 조선대학교도 워낙 유명한 대학이니 따로 설명이 필요없겠죠. 이러고 보면 우리나라 역사에서 나라 이름을 딴 대학이 모두 있는 셈인가요. 우연치고는 참 재밌죠.


동서남북이 들어가는 대학도 있었네

대학이름을 가만가만 살펴보니 참 재밌어지기 시작합니다. 대학이름 중에 다른 재밌는 이름은 없을까요. 재밌는 대학이름이 또 있습니다. 대학이름을 모아보니 우연히 동서남북이 모두 들어가는 곳들도 있습니다. 그것도 한O대로 가운데 글자만 다릅니다. 


동쪽부터 볼까요. 한동대가 있습니다. 경상북도 북구 흥해읍에 있습니다. 다음으로 서쪽을 볼까요. 한서대가 있습니다. 충남 서산시 해미면에 한서대가 있습니다.  이번엔 남쪽이죠. 대전광역시 대덕구 오정동엔 한남대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북쪽이죠. 한북대가 경기도 동두천시 상패동에 있습니다. 


덤으로 한중대도 있습니다. 강원도 동해시 지흥동에 있습니다.  이렇게 따져보니 동서남북중이 모두 들어갔네요. 대학이름이 우연치고는 참 재밌습니다. 어떠세요. 대학이름 독특하죠.





바람직한 대학이름들?

대학이름을 가만가만 살펴보니 참 재밌으면서도 바람직해보입니다. 우리나라의 역사와 전통도 되새기게 하고 요즘 흔히 사용하는 영어식 표기도 아닌 우리나라 고유의 나라 이름도 많으니 참 좋아보입니다. 특히 영어식 표기가 눈에 띄지 않아 너무너무 좋습니다. 우리나라 전통을 계승하려는 그 정신이 참 좋아 보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