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열이 나잖아. 혹시~”
그저께밤엔 밤새 마음고생을 했습니다. 작은 애가 열이 났기 때문입니다. 급하게 해열제를 찾습니다. 해열제를 먹이고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간신히 열을 내렸습니다.
“가벼운 감기입니다”
오전에 소아과에서 가벼운 감기증세라는 말에 안도합니다.
신종플루가 생활주변의 여러 가지 모습을 바꾸고 있습니다. 신종플루는 아직 뚜렷한 대책없이 속수무책으로 번겨가고 우리곁으로 조금씩 다가오고 있습니다.
어쩌면 큰 재앙일 지도, 혹은 별 걱정꺼리가 아닐 수도 있는 신종플루. 이 신종플루가 생활주변의 여러가지 모습을 바꿔놓고 있습니다.
신종플루가 생활의 여러가지 모습을 바꾸고 있습니다.
조금만 열이나도 화들짝 놀래요
그저께밤엔 둘째가 열이 나는 바람에 깜짝 놀랬습니다. 워낙 최근에 신종플루가 무섭기 때문이죠. 밤새 간호하고 해열제와 미지근한 물수건에 의지해 간신히 열을 낮췄습니다.
소아과에 들렀더니 가벼운 감기 증세라고 합니다. 소아과에서 지어준 감기약을 먹고 좋아졌습니다. 원래 감기였던 모양입니다.
최근 아이를 둔 부모들이 화들짝 놀라곤 합니다. 열이 조금만 나도 깜짝 놀랍니다. 소아과에 들러도 온통 신종플루이야기가 단연 화제꺼리입니다.
신종플루에 대한 아이 엄마들의 고민
어린 아이를 둔 부모로서 신종플루가 여간 걱정이 아닙니다. 어린아이에겐 엄청난 고통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이가 혹시라도 열이나면 남들보다도 더 민감합니다. 아니 민감할 수 밖엔 없습니다.
아이를 둔 부모들이 모이면 이런 저런 이야기로 신종플루가 자연스레 나옵니다. 아파트에서건 어린이집에서든 길가에서건 만나면 온통 신종플루 이야기입니다. 유난히 신종플루 이야기가 많이 회자됩니다.
치료약과 백신 있다? 없다?
아이를 둔 부모들이 모이면 꺼내는 신종플루 이야기 중의 하나가 치료약과 백신이 과연 존재하느냐는 것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확산속도가 무섭도록 번지고 있고 좀처럼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치료약과 백신이 이미 존재하는데 무섭게 번지는 이유를 알 수가 없다는 것이지요. 이를 근거로 치료약과 백신에 관해 회의적 생각을 하게 된 것이지요. 필자도 치료약과 백신의 존재에 대해선 의심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필자 역시 그 확산속도와 전파력을 생각하면서 과연 치료약과 백신의 존재에 관해서는 다소 회의적으로 변합니다. 왜 치료약과 백신이 존재하는데 이토록 무섭도록 전파되고 있을까요.
체온계는 이미 매진
아이를 키우다 보니 오래전부터 집에 체온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것이 오래되어 새 것으로 바꾸고자 체온계를 파는 곳으로 갔습니다. 재고가 없습니다. 체온계를 파는 가게 주인은 재고가 이미 오래전에 바닥났다고 말합니다. 추가로 대리점에 요청했는데 물양이 달린다고 합니다. 요즘같이 체온계가 많이 팔려나간 적은 없었다고 말합니다.
신종플루 여파로 체온계를 파는 가게를 사람들은 많이 찾습니다. 신종플루 때문에 연관된 제품들이 많이 팔리고 있습니다.
각종 모임 취소 잇따라
큰애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는 예정된 야외 견학을 잇따라 취소합니다. 신종플루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이들에게 체험학습은 참 중요합니다. 이런 체험학습이 당분간 중단한다고 합니다.
뿐만아니라 각종 단체와 언론사에서 실시하는 각종 프로그램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신종플루 대란이 발생한 셈이지요.
손씻기의 중요성 저절로 교육?
최근 화장실에 들러보면 평소보다 사람들이 손을 오래 씻습니다. 유치원에서 배운대로 제대로 손을 씻습니다.
가정에서도 큰애가 엄마 아빠가 손을 제대로 씻지 않으면 바로잡아 줍니다. 역시 어린이가 제대로 배운 것이고, 우린 이미 유치원에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평소 잘 실천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금 실감하게 됩니다.
신종플루 이젠 제발 그만!
신종플루에 관한 소식을 눈을 뜨자 마자 들립니다. 최근엔 카더라식의 카더라 통신까지 횡횡합니다. 한마디로 어수선 합니다. 따라서 정부 당국에서는 신종플루에 관한 제대로 된 정보를 알려주고 국민들을 안심시키고, 국민들과 더불어 민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바탕으로 이 어려움을 극복해야 합니다.
하루속히 신종플루가 물러가고 아이를 둔 부모들도 안심하고 잠을 잘 수 있는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또 아이들도 마음놓고 야외 체험학습을 떠날 수 있는 그런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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