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환경

커피나무가 아파트에 자라네…베란다에 커피나무 5년간 길러보니

세미예 2009. 7. 26. 13:29

지구촌이 온난화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 몸살속에는 우리가 마구 때는 화석연료와 무분별한 나무의 벌목 등의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생긴 것입니다.


인구가 늘어나고 교통이 편리해지면서 미지의 세계가 자꾸 활짝 열리고 있습니다. 인구가 늘고 미지의 세계가 열리면서 예전에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환경문제가 새롭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얼마전까지만해도 지구 온난화 문제에 대해 체감적인 심각성을 못느꼈습니다만 최근엔 그 문제가 심각해져 전세계적인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지구 온난화에 관해서는 예외가 아닙니다. 기상관측 자료에 따르면 904년 이후 2000년까지 평균기온이 1.5도 상승했다고 합니다. 이대로 온난화가 진행된다면 100년후에는 우리나라에서 소나무를 볼 수 없을 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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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나무를 왜 기르게 되었을까 요즘 지구가 날로 더워지고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지구온난화 현상을 자꾸 설명해 달라고 졸라댑니다. 지구 온난화 현상을 지켜보면서 안타까운 생각과 더불어 다소 엉뚱한 발상을 했습니다. 

열대지역이 원산지인 커피나무를 길러보자는 것이었습니다. 커피나무가 우리집 아파트 베란다에서 자란다면 아이들에게도 온난화현상을 쉽게 설명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기 때문이죠. 

점점 우리나라가 아열대 기후로 변하기 때문에 커피나무를 키울 수 있다는 생각을 한 것이죠. 그리고 지금까지 잘 자라는 것으로 봐서는 역시 아열대 기후가 맞긴 맞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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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나무는 이런 나무예요 

커피나무는 일반적으로 아프리카가 원산지로 6∼8m정도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꽃은 흰색이고 향기가 있으며 잎겨드랑이에 3∼7개씩 모여 달린다고 합니다. 열매는 긴 타원 모양이고 길이가 15∼18mm이며 붉은색으로 익고 다육질의 과육과 평평한 면에 나란히 붙어 있는 2개의 종자가 있다고 합니다.


종자는 잿빛을 띤 흰색이고 타원체를 세로로 자른 모양이며 평평한 면에 1개의 홈이 있다고 합니다. 종자를 커피콩이라고 하는데, 이것을 볶아서 가루로 만들어 커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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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나무 기르기 도전 그후 

평소 아이들에게 온난화현상을 설명할 수 없나 생각하다가 5년전 가을 지인에게서 커피콩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이 콩을 파종했습니다. 파종후 2주만에 발아했습니다. 생각보다 발아가 쉽지 않았습니다. 여러개를 파종했는데 겨우 몇개만 발아했습니다.


파종후 자라는 것도 생각보다 늦었습니다. 하지만 이왕 길러보기로 한 것 열심히 키워보고자 정성을 쏟았습니다.





쑥쑥 자라는 커피나무

2년차부터는 쑥쑥 자랐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5년차로 접어듭니다. 제법 나무다운 기품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10년을 기르면 커피콩 수확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커피콩을 직접 수확해 마신 커피는 어떤 맛일지 사뭇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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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나무 생태관찰 

커피나무는 현재 늘푸른 생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베란다의 온도가 겨울임에도 그렇게 낮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커피나무에 색다른 영양분을 공급하지도 않았습니다. 커피나무는 한국의 겨울철에 영양이 지나치면 자칫 영양을 공급하지 않는 것만도 못하기 때문입니다.


커피나무를 아파트 베란다에서 기르면서 생태를 관찰해본 결과 일반적인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나무와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단지 겨울이 아무래도 날씨가 춥기 때문에 관리가 조금 어렵습니다. 




도전은 계속된다 

가정에서 커피나무 기르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입니다. 이왕 기르기로 한 것 커피콩을 수확할 때까지 계속 키워볼 예정입니다. 그 수확한 커피콩을 가공해서 맛있는 커피를 마셔보고 후기를 올릴 예정입니다.


커피나무 기르기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현재까지 아무런 문제없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후기는 계속 올리겠습니다. 열매가 열려 직접 가공해서 레시피 올리는 그날이 하루속히 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