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경제

가정의 동전 잠만 재울건가…동전취급 현금입출기기 없을까?

세미예 2008. 12. 23. 08:38

오늘날 우리는 최첨단 금융기법의 홍수속에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최첨단 금융기법이 발달하면 할수록 사용량이 급격이 줄고 있는 동전들. 사용량이 줄다보니 가정에서 거의 사장되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동전은 한때 대접받는 적이 있었습니다. 특히 아이들 세뱃돈으로 널리 애용돼 왔습니다. 비록 동전이었지만 세뱃돈을 받아들고 명절이면 가게를 들락거렸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동전의 필요성이 점차 줄어들어 동전은 푸대접입니다. 심지어는 길거리에 동전이 떨어져 있어도 10원짜리면 그냥 발로 차버리거나 그대로 팽개쳐 둡니다. 말하자면 동전은 돈 취급을 못받고 있습니다.


그래도 한때는 동전도 당당한 돈축에 들었습니다. 동전이 있어야만 자판기나 거스름돈을 지불할때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하지만 오늘날엔 이마저도 불필요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화폐 사용 빈도 예전보다 급격하게 줄어

현대사회의 각종 금융서비스가 발달하면서 신용카드, 교통카드, 인터넷뱅킹 서비스 등의 확산으로 실생활에 화폐를 사용하는 경우가 예전보다 많이 줄었습니다. 물건을 사고팔때 신용카드로 결재를 합니다. 시내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할때에도 동전을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교통카드를 사용해 버리면 그만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시류로 점차 돈을 사용할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돈을 사용할 경우가 줄어들다보니 이보다도 더 드문 동전사용은 경우의 수가 더 줄어들기 마련입니다.


화폐 중 동전의 사용빈도는 사실상 드물어

특히, 동전의 경우 현금을 내고 거스름을 주고받을때 주로 사용하지만 이마저도 신용카드로 결재해버리면 필요가 없어집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듯 최근 동전의 사용빈도가 급격히 줄어 집안 서랍이나 저금통, 그것도 아니면 전자파를 예방한다고 컴퓨터주변에 깔아두는 용도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가정에서 사장되는 동전의 양 엄청나게 많아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발행된 동전이 유통되지 않고 어딘가에 굴러다니는 액수가 엄청나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추가로 동전 발행 비용 또한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 특히 십원짜리 동전의 경우 유통되지 않고 사장되는 현상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오죽했으면 길을 가다가 10짜리 동전이 발견되면 그냥 팽개쳐 두거나 발로 차버리기도 합니다. 아이들 조차도 10원짜리 동전을 푸대접하기 일쑤입니다.


10원짜리 동전 액면가보다 발행 비용이 더 많이 들어

이 십원짜리 동전 한 개의 발행비용은 액면가보다 원가가 훨씬 많이 든다고 하니 동전 사장현상을 국가경제 차원에서 그냥 우습게 보아 넘길 일만은 결코 아닙니다. 그렇다고 해서 10원짜리 동전을 없애지고 못한다고 하니 오늘날 10원짜리 동전은 그야말로 계륵에 불과합니다. 10원짜리 동전은 왜 이렇게 푸대접을 받는 것일까요.




10원짜리 동전 사용량 늘릴 시책 절실

그런 의미에서 동전의 사용량을 늘릴 시책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이를테면 현재 은행 현금입출기기(CD)의 경우 지폐만 입금 처리되는데, 앞으로는 동전도 입금할 수 있도록 기기를 개발해 설치하면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사실, 가정에서 모아둔 저금통의 동전으로 각종 공과금을 납부하고 통장에 입금하거나 지폐로 교환하는 것이 시민들에게는 매우 번거롭습니다.




10원짜리 동전 받아줄 현금입출금기기 필요하지 않을까

10원짜리 푸대접 현상은 사회 전반에 퍼졌습니다. 하지만, 뜻있는 사람들은 동전을 모읍니다. 동전은 돼지저금통 배를 불리게 됩니다.


그런데, 저금통에 모아둔 동전의 경우 무게는 많이 나가는데 비해 무게에 비해 돈의 가치는 적기 때문에 시민들은 일일이 은행창구를 이용하기가 꺼려집니다. 따라서 은행 현금입출금기기에 동전입금기기를 설치한다면 각 가정에 사장되다시피 하고 있는 동전을 쉽게 통장에 넣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동전의 유통량을 지금보다 좀 더 늘릴 수 있고 또한 불필요한 동전 발행비용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떠세요? 한번 시도해볼만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