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경제

"고달픈 서민들 삶을 팝니다"…전봇대까지 나붙은 서민경제 경매 한파

세미예 2008. 11. 17. 09:47

"전봇대마다 경매 광고가 나붙었군요."

"경제가 이렇게 안좋다니. 어떡하죠?"

"그러게요, 빨리 경제가 좋아져야 하는게 걱정입니다."

"언제 경제가 좋아질까요."

"그런 날이 오기는 오는 것일까요."

"경제가 좋아져야 가정 살림도 좋아질텐데요."




감원, 부도, 법원 경매, 취업대란…. 최근 매스컴에서 다루는 주요 이슈입니다. 별로 달갑지 않은 소식들이 연일 전파를 타고 흐릅니다. 


신문기사를 봐도 희망적인 소식보다도 기를 죽이는 소식이 더 많습니다. 가뜩이나 움츠러든 서민경제는 뚜렷한 탈출구가 없어 보입니다. 경제는 언제 저점을 탈출하고 힘차게 비상할까요.



정부당국 생각보다 심각한 서민경제 한파

미국발 경제한파가 세계를 뒤덮으면서 그 여파가 쓰나미처럼 밀려들고 있습니다. 이미 서민들 생활은 실물경제 한파가 휘몰아치고 있습니다. 서민경제는 언론보도 보다도 훨씬 고충이 큽니다. 정부 당국이 미처 못보는 사이 서민들은 하나둘 쓰러지기 일보직전입니다. 그래도 연일 발표되는 경제정책은 서민들 삶을 위한 정책이 별로 눈에 띄지 않습니다.



전봇대 곳곳 나붙은 법원경매, 긴급아파트 처분, 부도상품 처분…

거리를 나가봤습니다. 전봇대와 전신주 곳곳엔 법원경매, 긴급 아파트 처분, 부도상품 대처분 등의 광고가 나붙어 있습니다. 어디라고 할 것 없이 부도, 법원경매 광고가 보입니다. 서민경제의 고달픈 현장입니다. 딜봐도


정부통계에 잘 안잡히는 서민들의 고달픈 삶

통계청 자료를 보더라도 10월 취업자 증가 수가 10만명 밑으로 떨어지면서 고용 사정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고 합니다. 통계청 발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천384만7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9만7천 명(0.4%)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증가폭은 지난 2005년 2월(8만명)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정부 목표인 20만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라고 합니다. 





경제지표의 악화

정부통계엔 실업자수, 부도업체수, 은행 BIS비율 등이 언론을 통해 발표됩니다. 하지만, 서민들의 삶의 현장인 재래시장 장바구니 물가라든지 부도난 서민아파트수, 경매로 넘어간 서민아파트수, 골목물가 등은 저 한켠으로 밀려나 있습니다. 대신에 백화점 경기둔화, 명품점과 호텔의 이용자수 격감 등이 주요 메뉴로 올라갑니다.


그러는 사이 서민들은 살던 집을 법원 경매처분에 넘어가고 아파트가 부도나고 중소기업은 부도난 상품을 팔지못해 거리에서 땡처리 광고를 내붙입니다. 


블로거들의 주요 이슈도 고달픈 서민들 삶

블로그나 SNS상의 주요 이슈도 해고당했다는 글이 포스팅되고 있습니다. 해고통보 등이 이미 특종상을 몇번 받기도 있습니다. 최근 포스팅된 글들을 하나하나 뜯어봐도 심각한 서민경제의 한파를 금방 알아볼 수 있습니다. 








기름값 내려도 대중교통은 영원한 '서민의 발'

시민들은 기름값이 내려도 경제한파에 대비하기 위해 차를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합니다. 펀드가 곤두박질 치는 바람에 직장인들은 한숨짓고 있습니다.


직장에선 연일 경비 및 비용절감 구호

직장에서는 경비 및 비용절감 운동으로 짙은 어두움이 드리워져 있습니다. 더 이상 아낄 게 뭐 없나 연일 지시사항이 내려옵니다. 졸라맬 허리가 보이지 않을 만큼 팍팍한 삶이건만 비용절감 구호가 맴돎니다. 불안한 그림자를 더 짙게 드리옵니다.





블로거들의 따뜻한 온정과 격려로 '서민경제의 봄'을 맞이하자

세상은 온통 경제한파 소식에 어두운 뉴스가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우리네 삶은 살아갈 희망이 있습니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힘을 북돋워주는 '가족'이라는 단어가 있고 서로 격려해주는 '우리'라는 단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경제한파가 물러가고 따뜻한 경제의 봄이 조속히 오게되길 기대합니다. 경제위기로 시작된 경제한파속에서 블로거들끼리 서로 버팀목이 되고 서로 온기를 나눈다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입니다. 다음블로거뉴스 공간이 어려움에 처한 블로거들의 버팀목이 되고 따뜻한 온기를 나눌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