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자간전증 조심해야겠네요."
"임신 자간전증이 뭐죠? 임신 중독증과 다른 말인가요?"
"요즘엔 임신 중독증을 사용않고 임신 중 자간전증을 사용해요."
"그래요? 임신 중 자간전증이 왜 위험한가요?"
"임신을 하면 무엇이든 조심해야 한답니다."
"그러게요, 몹시 신경이 쓰이네요."
2세를 임신한다는 것은 크나큰 축복입니다. 요즘같은 저출산 고령화사회에서는 임신은 축복해줘야할 경사 중의 경사입니다. 그런데 임신 중 자간전증 겪으면 나중에 안과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임신 중 자간증이 무엇이며 또 안과질환과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임신 중 자간전증과 망막질환의 관계에 관한 연구가 눈길을 끕니다. 임신 중 자간전증이 초래하는 망막질환에 관해 알아두고 유의해야 합니다. 아이는 특히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요즘 같은 저출산 시대에 아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가 않기 때문입니다. 2세 건강과 산모의 건강을 함께 챙기려면 임신 중에 일어날 수 있는 여러가지 질환에 대해 알아두는 게 좋습니다.
임신 중 자간전증 겪은 여성 망막질환 발생 가능성
임신을 하면 여러가지 몸의 변화가 초래됩니다. 그런데 임신 중 자간전증을 겪은 여성은 나중에 망막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Preeclampsia History Tied to Retinal Disorders)돼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Pre-eclampsia — the pregnancy complication characterized by high blood pressure and potential organ damage — is linked to eye problems in the mother later in life, new research has found).
임신 중 자간전증을 겪은 여성은 망막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는 캐나다 몬트리올대학 보건대학원의 나탈리 오거 박사 연구팀이 발표한 것입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산부인과학'(Obstetrics and Gynecology) 최신호에 발표됐습니다. 또한 뉴욕 타임스 인터넷판과 의학뉴스 포털 메드스케이프(Medscape)가 보도했습니다(Canadian researchers tracked more than a million women who delivered babies in Quebec between 1989 and 2013, of whom 64,350 were given a diagnosis of pre-eclampsia. Then they followed them using hospital discharge data over the years. The study is in Obstetrics and Gynecology).
임신 중독증(pre-eclampsia) 자간전증이 뭐길래?
임신 중독증은 최근에는 잘 쓰지 않는 용어로 임신과 합병된 고혈압성 질환을 말합니다. 자간전증은 임신 후반기에 갑자기 혈압이 오르고 소변에 지나치게 많은 단백질이 섞여 나오는 단백뇨가 나타나면서 손, 다리, 얼굴이 부어오르는 증상으로 대표적인 임신 합병증의 하나입니다.
자간전증(preeclampsia , 子癎前症) 비교적 급속하게 심한 부종, 핍뇨(乏尿), 단백뇨가 나타나며,체중, 혈압 등이 두드러지게 상승되어 두통, 어지럼, 이명, 불면 등의 뇌증상. 오심(惡心), 구토 복통 등의 위장증상, 안화섬발(眼花閃發), 시력장애 등의 안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임신 중 자간전증 겪은 여성 망막질환 발생 가능성' 어떻게 연구?
캐나다 몬트리올대학 보건대학원의 나탈리 오거 박사 연구팀은 1989~2013년 사이에 출산한 여성 110만 명의 임신과 출산 후 의료기록을 분석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임신 중 자간전증을 겪은 여성은 망막질환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합니다(The researchers tracked 1.1 million women who delivered in any Quebec hospital between 1989 and 2013 from the time they gave birth through March 31, 2014. They used billing codes to identify the women who had preeclampsia and included those with hypertension in the mild preeclampsia group).
자간전증 겪은 그룹 망막바리 발생률 훨씬 높아
1989~2013년 사이에 출산한 여성 110만 명 가운데 6만4천350명(5.8%)이 임신 중 자간전증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들 중 69.9%는 가벼운 자간전증을 겪었다고 합니다. 자간전증이 발생한 시기는 92.3%가 임신 34주 이후였습니다(Severe preeclampsia was determined on the basis of proteinuria of at least 3000 g/24-hour period, and early-onset preeclampsia was defined as occurring at less than 34 weeks' gestation. Among the 64,350 women with preeclampsia (5.8% of the cohort), 69.9% of them had mild preeclampsia, and 92.3% of them had late-onset preeclampsia (34 weeks or later).
출산 후 망막박리(retinal detachment) 발생률은 자간전증 그룹이 1만 명당 52.9명으로 자간전증을 겪지 않은 대조군이 23.9명에 비해 훨씬 높았다고 합니다(Women who had preeclampsia had more than twice the incidence of retinal detachment and more than seven times the incidence of retinopathy than women without preeclampsia. Specifically, the rate of retinal detachment was 52.9 cases per 10,000 women who had preeclampsia and 23.9 cases per 10,000 women without preeclampsia).
망막박리(retinal detachment)가 뭐길래?
망막바리는 태어날때 두 개의 망막층인 안쪽의 감각층과 바깥층의 색소상피층이 서로 접하게 되어 망막이 형성됩니다. 그런데 이 사이가 떨어지는 것을 망막바리라고 합니다. 쉽게 말해 벽에 벽지를 발라놓은 것이 떨어지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됩니다.
당뇨성 망막병증 임신중 자간전증 있으면 발병 높아
임신 중 자간전증이 있는 사람은 망막의 미세 혈관이 손상되는 당뇨성 망막병증(retinopathy) 발생도 자간전증 그룹이 1만 명 당 60.5명으로 대조군의 8명보다 7배 이상 높았습니다(Retinopathy occurred among 60.5 women per 10,000 with preeclampsia and 8.0 women per 10,000 without preeclampsia).
또한 다른 형태의 망막질환 발생률도 자간전증 그룹이 1만 명당 13.3명으로 대조군의 7.3명보다 많았습니다(Other retinal disorders occurred among 13.3 women per 10,000 with preeclampsia and 7.3 women per 10,000 without preeclampsia).
임신 중 자간전증 그룹 망막박리 위험 높아
나이, 출산 횟수, 낮은 사회 경제적 지위, 출산 등 망막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러가지 요인들을 고려했을 때 자간전증 그룹은 대조군에 비해 망막박리 위험이 5.3 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러한 위험은 특히 임신 전반기에 자간전증이 나타난 여성이 후반기에 나타난 여성보다, 자간전증 증상이 심했던 여성이 가벼웠던 여성보다 더 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Before accounting for age, number of prior deliveries, low socioeconomic status, and the period of years in which they gave birth, women with preeclampsia were 5.3 times more likely to have a traction detachment and 3.7 more likely to have a retinal break than women without preeclampsia. After adjustment for demographic characteristics, however, the risk calculation did not change much).
'임신 중 자간전증 겪은 여성 망막질환 발생 가능성' 영어기사를 봤더니
Pregnancy Complication Tied to Eye Problems Later in Life
(뉴욕타임스 영어기사 상세보기)
Preeclampsia History Tied to Retinal Disorders
(메드스케이프 메디컬뉴스 영어기사 상세보기)
'에코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울금가루효능 최강 10가지 보니 울금 건강지킴이네 (0) | 2017.03.22 |
---|---|
콩의 놀라운 효과?…유방암 환자 생존율 높여주는 콩 슈퍼푸드 (1) | 2017.03.11 |
임신부 철분 섭취 많아도 적어도 문제?…임신부 철분 과다섭취 당뇨병 위험? (1) | 2016.12.04 |
만성피로 아찔했던 사연?…만성피로증후군 혈액검사로 정확히 진단 어떻게? (0) | 2016.11.22 |
고단백 다이어트 오히려 당뇨병 위험?…고단백 다이어트의 불편한 진실? (0) | 2016.10.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