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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모터쇼 2% 부족한 운영?…부산모터쇼 모터걸 모델 노출 수위?

"부산모터쇼 모터걸 모델 노출 수위 어느 정도인가요? 올해는 모터쇼 모델 노출 없앴다면서요."

"부산모터쇼 인산인해라 자동차를 제대로 구경할 수가 없네요."

"모터걸 노출 없어도 부산모터쇼 참 볼게 많네요."

"부산모터쇼 세계적 차량 구경하렸는데 부족한 측면도 있네요."





부산모터쇼가 연일 화제입니다. 규모면에서 역대급이고 관람객들이 몰려들면서 흥행에도 성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모터걸 모델들의 노출 수위를 최대한 자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체험으로 흥행몰이에 성공한 것입니다. 


하지만 성공의 이면엔 아직도 극복해야할 과제도 산적해 있습니다. 부산모터쇼가 지역 축제를 넘어 자동차산업 발전을 견인할 행사로 진화하기 위해 넘어야할 산들도 많습니다.




부산모터쇼 절반의 성공, 국내외 25개 브랜드 232대 차량 선봬

2016년 부산모터쇼는 성공과 실패라는 명암을 동시에 간직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측면에서 흥행의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지만 2% 부족한 측면은 이번 행사에도 채워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선 규모면에서는 후한 점수를 줄만합니다. 


올해 부산모터쇼에는 국내외 25개 브랜드, 232대 차량이 선보였습니다. 차량 전시 규모가 역대 최대입니다. 규모 뿐만아니라 대중성도 확보했습니다. 관람객들이 개막일부터 연일 몰려들었습니다. 해수욕장이 개막하면서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까지 흡수했습니다. 


부산모터쇼 규모 역대 최대 관람객 급증 다양한 시승행사 대성공

2016 부산모터쇼는 행사 참가 업체수로 보나, 다양한 국내외 참가 차량 규모로 보나 역대 최대입니다. 전시 면적은 지난해 행사때보다 14% 늘어났습니다. 신규 브랜드 여러 곳도 올해 행사에 참가했습니다. 관람객 수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2014년 열린 행사에는 115만1300명이 모터쇼를 찾았는데 올해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자연스레 올해 열린 국내 유수의 모터쇼보다 인기가 높은게 사실입니다. 



부산모터쇼 부산시가 직접 운영행사 이채

국내 대부분의 모터쇼는 자동차 관련 협회 등이 주도합니다. 따라서 명칭도 국제모터쇼로 지칭됩니다. 이와 달리 부산모터쇼는 부산시가 직접 운영한다는 점에서 이채롭습니다. 부산시가 직접 부산모터쇼를 운영하다보니 서병수 부산 시장이 직접 행사장을 찾아 지역 축제에 힘을 싣기도 했습니다. 


이런 든든한 후원 덕분에 부산국제모터쇼는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 부산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처음 개최된 2001년 72만7,000명의 관람객이 찾은 이래 2회인 2003년 관람객 100만을 넘어 섰고 2014년에는 115만1,300명이 찾을 정도로 흥행에도 성공하고 있습니다. 





단순 관람객 수로만 따지면 지난 1월 열린 세계 4대 모터쇼인 디트로이트 모터쇼(80만3,451명)와 4월 열린 중국의 대표 모터쇼인 베이징 모터쇼(80만여명)보다도 인기가 높은 셈입니다. 지난번 모터쇼에서는 전체 관람객의 60%가 부산 외부에서 올만큼 인지도도 탄탄해졌습니다. 이 같은 인기의 비결은 자동차 관련 협회 등이 주도하는 여느 국제모터쇼와 달리 부산시가 직접 행사를 운영하기 때문입니다. 




부산모터쇼 관람객 체험가능한 다양한 부대행사 눈길

올해 부산모터쇼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됐습니다.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여러가지 부대 행사를 통해 느끼고 보고 만끽할 수 있는 계기를 열어준 것입니다. 전기차 시승행사가 그랬고, 오프로드 대회, 신차 시승행사 등 다양한 시승행사가 열려 관람객들이 느끼고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장이 열렸습니다. 여느 모터쇼라면 단순히 눈으로만 즐기는 간접 체험이라면, 이번 부산모터쇼는 몸으로 직접 체험하는 행사 위주로 컨셉트가 바뀐 것입니다.  


모터쇼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를 벗어나 부산 시내 곳곳에서 다양한 차를 직접 주행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됐고 동부산 관광단지 내 특별행사장에서는 오프로드(포장도로 이외의 다양한 지형) 시승체험 행사가 열려 시민들도 모터스포츠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부산 스포원 파크 일대에서는 르노삼성자동차 주관으로 전기차 SM3 Z.E.를 시승해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부산모터쇼 다양한 성공 불구 2% 부족…쌍용자동차 불참 옥의 티

올해 역대 최대급 규모를 자랑하는 부산모터쇼가 흥행의 성공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아쉬운 대목들도 있습니다. 그야말로 아직은 2% 부족한 셈입니다. 무엇보다도 최초 전시 차량이 적었다는 점입니다. 첫 공개 차량에 대한 관람객들의 선호도와 궁금증은 말할 수 없이 큽니다. 그런데 이런 전시 차량이 적었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입니다. 


또한 국내 완성차 업체 5곳 중 하나인 쌍용차 불참도 옥의 티입니다. 국내 완성차 업체가 모두 참여했더라면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현주소를 읽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겠지만 아쉽게도 완성차 업체 중 한 곳인 쌍용자동차가 참가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부산모터쇼 대성공 위해 지역 축제 머물지 말고 마켓으로 승화시켜야

부산모터쇼가 아직은 갈길이 멉니다. 지역 관람객들이 많이 찾아와 흥행에는 성공했을지 모르지만 이는 단순히 지역 축제 수준에 불과합니다. 지역축제를 넘어 한차원 높은 단계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마켓시장으로 진화를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국내외 자동차 관계자들이 일반 관람객들 못지 않게 몰려들어 시끌벅적한 시장이 형성돼야 합니다.  


부산모터쇼 국제모터쇼로서 위상은 아직 미흡

부산모터쇼가 역대급 규모와 흥행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아직 갈길은 멀어 보입니다. 부산모터쇼 주최 측에서 홍보하는 정확한 명칭은 부산국제모터쇼입니다. 하지만 국제모터쇼로서 위상은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부산모터쇼는 서울모터쇼와는 달리 아직까지 세계자동차공업연합회(OICA) 인증을 받지 못했습니다. OICA는 매년 각국에서 공인을 신청한 모터쇼에 대해 전시규모, 참가국, 참가업체 등을 심사해 기준을 충족시킬 경우 1국 1개 모터쇼에 한해 공인을 해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부산모터쇼가 OICA 인증을 얻기 힘든 구조라 명칭과 달리 공인이 안된 부산국제모터쇼입니다.  


부산모터쇼 경품으로 손님끌기 미성년자에게도 사행성 조장?

부산모터쇼는 흥행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경품행사도 그 중의 하나입니다. 그런데 경품행사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부산모터쇼 주최 측은 행사 날마다 자동차 한 대를 증정하는 ‘대박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경품 행사 참가에 연령 제한을 두지 않았습니다. 미성년자들까지 참여하게 한 것입니다. 성인들 뿐만 아니라 미성년자에게 사행성을 조장한다는 비판은 주최측이 새겨들어야할 대목입니다. 



부산모터쇼 자동차 기술의 미래 비전 제시는 아쉬워

부산국제모터쇼는 지역 축제로서는 손색이 없지만 자동차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국제모터쇼로서의 위상에는 미흡합니다. 이번 행사에서 세계 최초 공개(월드 프리미어) 차량은 5대에 그쳤습니다. 해외 업체인 만트럭의 27톤 덤프트럭 TGS를 제외하면 4대에 그칩니다. 


현대자동차(RM16), 제네시스(제네시스 G80, 제네시스 G80 스포츠), 기아자동차(K7 하이브리드) 등 국내 브랜드가 그마나 체면을 살리긴 했지만 최대 기대작이었던 제네시스 G80도 사실 완전히 새로운 차종이 아닌 기존 모델의 부분변경 모델이었습니다.





부산모터쇼 빈틈없는 운영과 지역 색깔 보여주는 행사로 진화해야

부산국제모터쇼가 지역 축제로서는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부산모터쇼가 짧은 역사에도 큰 인기를 얻어 그나마 위안을 삼을만 합니다. 하지만 아직 한국의 시장 규모가 크지 않아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관심을 끌기에는 부족한 측면이 있습니다. 


부산모터쇼가 지역 축제를 넘어 자동차 산업의 현주소와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데도 분명 많은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행사 주최 측은 부산모터쇼의 보다 나은 진화를 위해 빈틈 없는 운영과 지역의 색깔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행사로 발전시키는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됩니다. 또한 다양한 업체와 보다 많은 관람객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노력이 지속되어야 아시아는 물론 세계적인 모터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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