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뉴스

어린이 근시위험 아찔?…근시 예방법 알고보니 밖에서 뛰어놀게 하라, 어떻게?

세미예 2015. 10. 31. 06:00

"아이들 눈도 자꾸 나빠지고 살도 찌는 것같아 걱정입니다."

"야외에서 많이 뛰놀게 하면 건강에도 좋지 않을까요?"

"밖에서 뛰어놀게 하면 좋지만 주변 환경이나 여건이 녹록치 않아요."

"아이들 눈도 보호해야 하고 비만도 막아야 하는데 어떡하죠?"

"야외에서 마음껏 자주 뛰어놀게 하세요. 그게 좋대요."




 부모들은 아이들 일거수 일투족이 관심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예전보다 아이가 많지 않을뿐아니라 금쪽같이 키우는 소중한 아이들이기 때문입니다. 집안의 아이가 근시가 생기거나 비만이 찾아오면 부모들은 여간 걱정이 아닙니다. 요즘 아닌게 아니라 많은 아이들이 안경을 끼고 있어 부모들에게 걱정을 안겨줍니다. 비만도 막고 근시도 막을 좋은 방법은 없을까요.

 


안경을 낀 아이들이 자꾸만 늘어가는 초등학교

"아이들 눈이 자꾸 나빠져 걱정입니다."

"실내 생활보다 야외활동 많이 시키세요."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신경쓸 게 한둘이 아닙니다. 부모는 끝없이 자식에게 잘해주고픈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안경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전엔 초등학교 반에 한 두명 안경을 썼는데 요즘 아이들은 고학년이 되면 반에 상당수 아이들이 안경을 씁니다. 그만큼 눈나쁜 아이들이 많다는 뜻입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안경을 쓴 자녀들을 보면 부모들은 마음이 몹시도 아픕니다.

 

매일 40분가량 야외활동 하면 어린이 근시발생 위험 낮춘다

하루에 매일 40분가량 야외활동을 하는 것이 어린이 근시 발생 위험을 상당 부분 낮춘다고 합니다(Additional time spent outdoors by children results in decreased rate of nearsightedness.) 아이가 근시가 되지 않으려면 참고해야 겠습니다.

 

매일 40분가량 야외활동을 하는 것이 어린이 근시 발생 위험을 상당 부분 낮춘다는 연구 결과는 중국 중산대학 허밍광 박사 연구팀이 발표한 것입니다(The addition of a daily outdoor activity class at school for three years for children in Guangzhou, China, resulted in a reduction in the rate of myopia (nearsightedness, the ability to see close objects more clearly than distant objects), according to a new study).

 

허밍광 박사는 이 같은 연구결과를 미국의학협회지(JAMA)에 발표했습니다(The addition of a daily outdoor activity class at school for three years for children in Guangzhou, China, resulted in a reduction in the rate of myopia (nearsightedness, the ability to see close objects more clearly than distant objects), according to a study in the September 15 issue of JAMA).

 

허밍광 박사 연구팀의 연구결과는 사이언스 데일리, BBC,타임, 데일리메일, 미러지, 헬스데이 뉴스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매일 40분가량 야외활동 하면 어린이 근시발생 위험 낮춘다' 어떻게 연구?
중국 중산대학의 허밍광 박사 연구팀은 중국 내 초등학생 1500여 명을 대상으로 야외활동 여부와 근시 발생률의 상관관계를 연구했다고 합니다(Mingguang He, M.D., Ph.D., of Sun Yat-sen University, Guangzhou, China, and colleagues conducted a study in which children in grade 1 from 12 primary schools in Guangzhou).

 

허밍광 박사 연구팀이 연구한 결과 매일 40분가량 야외활동을 하면 어린이 근시 발생 위험을 낮출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중국 내 12개 초등학교의 1학년생(평균 7세)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실험을 진행했다고 합니다(Dr Mingguang He and colleagues recruited 12 primary schools in China to take part in a three-year-long study to test this).

 
6개 학교의 어린이들에게는 매일 수업이 끝나고 40분가량 동안 야외활동을 하게했고, 해당 학부모들에게는 주말 동안 자녀를 데리고 자주 밖으로 나가도록 권장했다고 합니다. 반면에 나머지 6개 학교의 학생들에게는 변화를 주지 않았다고 합니다(Six of the schools were asked to timetable a compulsory 40-minute session of outdoor play each day, while the other six stuck to their usual classes. The children and their parents were also asked to keep a diary of how much outdoor play time they clocked up on weekends - this did not differ between the two study groups).




'매일 40분가량 야외활동 하면 어린이 근시발생 위험 낮춘다' 연구 어떻게 됐을까?

6개 학교 어린이들에게는 매일 40분가량 야외활동을 하게하고, 6개 학교 학생들에게 변화를 주지 않고 이러한 차이를 둔 지 3년이 지났을 때 시력검사를 실시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두 그룹에서 근시(-0.5디옵터 이하) 발생 비율을 조사한 결과 뚜렷한 대비가 나타났다고 합니다(The researchers then set about testing the schoolchildren for any signs of myopia. At enrolment, fewer than 2% of children in each group had myopia).

 
야외활동을 한 그룹(853명)의 경우 30%(259명)가 근시를 가지게 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두 번째 그룹(726명)은 근시 어린이 비율이 40%(287명)로 나타났다고 합니다(Over the course of the study, 259 children out of 853 (30%) in the intervention group and 287 out of 726 (40%) in the control group were judged to have myopia - a refractive error of at least minus 0.5 Diopter on an eye exam). 

 

야외활동을 한 그룹과 변화를 주지않은 그룹의 차이는?
야외활동을 한 그룹(853명)의 경우 30%(259명)가 근시를 가지게 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두 번째 그룹(726명)은 근시 어린이 비율이 40%(287명)로 나타난 것으로 미뤄 연구를 시작할 당시 두 그룹 모두 모두 근시를 가진 어린이 비율이 2% 미만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차이라고 합니다(Although this percentage difference is not huge, it is significant, say the researchers. And it remains even when you take into account other factors, such as family history of myopia).

 
허밍광 박사 연구팀은 이 같은 차이를 두고 야외활동을 하는 어린이는 근시가 될 확률이 23% 정도 낮은셈이라고 말합니다.  

 

햇빛이 밝은 바깥에서 보내는 것이 눈 성장때 근시발생 억제 
야외활동과 근시발생 위험을 줄이는 데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왜 야외활동을 하면 근시발생 위험을 낮출까요. 연구팀은 이에 대해 야외활동이 근시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에 구체적으로 어떤 작용을 하는지는 연구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햇빛이 있는 밝은 바깥에서 아이들이 시간을 보내는 것이 눈 성장시 근시 발생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고 연구팀은 말합니다.



'매일 40분가량 야외활동 하면 어린이 근시발생 위험 낮춘다' 연구 의미는?

이번 연구의 의미에 대해 허밍광 박사는 야외활동과 근시발생의 연계관계를 연구한 사례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허밍광 박사는 이번 연구가 무작위 실험을 통해 양측간의 인과관계를 드러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말합니다. 허밍광 박사는 중국 학생들의 시력 보호를 위해 학교와 학부모들이 어린이들의 야외활동 시간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It may be that spending time outdoors limits how much time is spent doing "close up" activities, or that getting more daylight helps with eye growth and function, he says).


중국은 세계 최고의 학업성취도를 자랑하지만 동시에 청소년의 높은 근시 발생률이 사회문제로 대두 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근시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는 고등학교 사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중국의 일부 고등학교에서는 학생 90%가 근시인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 최근 베이징대가 발표한'국민건강시각보고'는 고등학생과 대학생의 근시 발생률이 70% 이상이라는 충격적인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고 합니다. 




'매일 40분가량 야외활동 하면 어린이 근시발생 위험 낮춘다'는 영어기사

Additional time spent outdoors by children results in decreased rate of nearsightedness

(사이언스 데일리 영어기사 상세보기)

Outdoor play 'good for the eyes'

(BBC 영어기사 상세보기)

Children Who Spend More Time Outdoors Aren’t As Nearsighted, Study Says

(타임 영어기사 상세보기)

Playing outside for just 40 minutes a day 'protects a child's eyes, stopping them becoming short-sighted'

(데일리메일 영어기사 상세보기)

Playing outside for 40 minutes a day cuts children's risk of becoming shortsighted

(미러지 영어기사 상세보기)

Can More Outside Time Help Kids' Eyesight?

(헬스데이 뉴스 영어기사 상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