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담배를 자꾸만 피우는데 태어날 아이에게 괜찮을까요?"
"태어날 아이를 위해서는 담배는 안 피우는게 좋은데."
"간접흡연이 얼마나 안좋나요?"
"간접흡연이 사람의 건강을 악화시킨데요."
"그래요? 그럼 이제부터라도 당장 흡연 안해야겠네요."
"가급적 담배를 안피우는게 여러사람을 위해 좋습니다."
담배는 한마디로 백해무익합니다. 담배의 폐해와 부정적인 이야기들은 너무나도 많이 알려져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담배를 피우면 흡연자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피해를 줍니다. 이른바 간접흡연의 피해입니다. 최근엔 3차 흡연 문제도 심각한 수준입니다. 그렇다면 간접흡연은 사람들에게 어떤 피해를 줄까요.
특히, 간접흡연에 노출된 임신한 여성의 경우 어떤 영향을 끼칠까요. 2세를 준비중이거나 아이를 임신한 가정이라면 한번쯤 심각성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해보면 어떨까요.
담배가 어때서, 먹는 것인데?…설마 피해가 있으라고?
아이를 임신한 아빠가 아내 곁에서 담배를 피워댑니다. 아내는 아빠를 닦달합니다. 하지만, 아랑곳앖고 남편은 피우던 담배를 끝까지 피웁니다. 아내는 아이에게 영향을 미칠까봐 조마조마합니다. 특히, 겨울철 임신한 가정이라면 남편의 실내 흡연 때문에 여간 고역이 아닙니다. 과연 아이에게 영향이 없을까요. 최근의 연구는 아이에게 안좋다고 합니다.
간접흡연에 노출되면 유산·사산 위험 높아진다?
아이를 임신하면 임신부는 여간 신경이 쓰이지 않습니다. 특히, 흡연자 가까이 갈 경우이거나 주변에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있다면 여간 신경이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그런데 평소 간접흡연에 노출된 여성은 유산, 사산, 자궁외 임신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습니다. 간접흡연이 아이들에게 안좋다는 연구결과라 주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임신부 앞에서 흡연하면 안좋습니다. 간접흡연이 임신부에게 악영향을 줍니다.
'간접흡연에 노출 유산·사산 위험 높아져' 누가 연구?
평소 간접흡연에 노출된 여성은 유산, 사산, 자궁외 임신 위험이 높아진다는 최근의 연구결과는 미국 로스웰 파크 암 연구소(Roswell Park Cancer Institute)의 앤드루 하일랜드 박사가 발표한 것입니다. 그의 연구결과는 '담배규제'(Tobacco Control)에 실렸습니다. 또한 그의 연구결과는 미국의 의료전문지 메디컬뉴스투데이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그는 50~79세 여성 8만 762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이들 8만762명이 흡연을 하는지 여부와 어렸을 때부터 평생 얼마만큼 간접흡연에 노출되었는지 조사했다고 합니다. 또한 임신 중 담배로 인해 어떤 문제를 겪었는지를 조사분석했다고 합니다.
'간접흡연에 노출 유산·사산 위험 높아져' 연구 결과는?
미국 로스웰 파크 암 연구소(Roswell Park Cancer Institute)의 앤드루 하일랜드 박사가 8만762명을 대상으로 흡연과 간접흡연 노출에 관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평생 담배를 피우지 않은 경우 간접흡연에 노출된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사산율이 22%나 높았다고 합니다.
앤드루 하일랜드 박사가 조사를 해보니 간접흡연에 노출된 정도가 가장 심한 여성의 경우 사산율이 55%, 유산율이 17%, 자궁 외 임신율이 61% 정도 높았다고 합니다. 그가 연구에서 말하는 간접흡연 노출이 가장 심했다는 것은 어렸을 때 10년 이상, 성인 때 20년 이상,직장에 다닐 때 10년 이상 간접흡연에 노출된 경우라고 하일랜드 박사는 말합니다.
임신부와 태아에 악영향 끼치는 간접흡연은?
간접흡연(involuntary smoking, passive smoking, 間接吸煙)은 담배연기를 간접적 또는 수동적으로 들이마시게 됨으로써 담배를 직접 피우는 것과 같은 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담배연기에는 빨아들인 주류연기(主流煙氣)와 이것을 내뿜는 연기, 그리고 담배의 점화점에서 발생하는부류연기(副流煙氣)의 3종류가 있습니다.
이를 크게 살펴보면 담배연기는 담배 피우는 사람이 연기를 흡입했다가 다시 내뿜을 때 나오는 연기를 말하는 주류담배연기와 담배 끝에서 나오는 연기를 말하는 비주류담배(부류연기)연기로 나뉩니다. 실내공기 중에 섞이는 담배연기 중 75∼85%가 비주류담배연기입니다. 이러한 주류담배연기에 비해 암모니아와 탄산가스, 일산화탄소 농도가 더 높고 발암물질도 더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매우 해롭습니다. 특히 어린이와 태아는 세포와 조직이 성숙되지 않아 어른에 비해 그 피해가 더욱 큽니다.
간접흡연의 피해 얼마나 심각하길래?
앤드루 하일랜드 박사가 말하는 간접흡연 노출이 가장 심했다는 것은 어렸을 때 10년 이상, 성인 때 20년 이상,직장에 다닐 때 10년 이상 간접흡연에 노출된 경우라고 말합니다. 하일랜드 박사는 이 정도 수준이면 이러한 위험은 본인이 직접 담배를 피웠을 경우와 거의 맞먹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그의 이번 연구결과는 체중, 교육수준, 음주 등 이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위험요인들을 감안한 것이라고 합니다.
하일랜드 박사의 연구결과 연구 대상자들은 전체적으로 약 3분의 1이 최소한 한 번 이상 유산을 겪었고 4.4%는 한 차례 이상 사산했다고 합니다. 한 번 이상 자궁외 임신을 한 여성은 2.5%였다고 합니다.
'간접흡연에 노출 유산·사산 위험 높아져' 영어기사는?
Passive smoking 'increases risk of miscarriage, stillbirth and ectopic pregnancy'
(메디컬뉴스투데이 영어기사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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