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생활

집안일 돕다가 부부사이 악화?…집안일 부부에 무슨 일이?

세미예 2013. 5. 30. 10:27

"남편이 부부 사이가 나쁠때 집안일을 돕는다고 억지로 나섭니다."

"남편이 집안일 도와주면 좋지 않나요."
"기분이 상했을때 남편이 집안일 도와도 그다지 기분전환이 안되는 것 같아요."
"평소 집안일을 도와야지 기분이 상했을때 도와주면 뭐가 도움이 되겠어요."
"기분 좋을때 선한 마음으로 도와야 그게 진짜죠."
"맞아요, 좋은 기분으로 집안일 함께 해야 스트레스 안받습니다."
"그렇군요. 이제 부부생활 비결을 알것만 같아요."




가정은 남편과 아내가 꾸려가는 행복동산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남편과 아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집안분위기는 물론 가정이 원활하기도 하고 불협화음이 찾아들기도 합니다. 

남편과 아내가 가정일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기분이 상했을때 집안일을 돕는게 오히려 더 나쁜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데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집안일도 서로 도와야만 긍정적으로 제대로 할 수가 있다고 하는데 어떤 상태인지 어떤게 과연 현명한 방법인지 알아봤습니다.


집안일 돕는데 오히려 부부 사이에 나쁜영향 왜?

"남편이 부부싸움 후 평소 안하던 설거지를 다 하네요."
"평소 잘하지 부부싸움을 한 후에 갑자기 설거지를 한다고 하니 이상하잖아요."
"설거지 도우면서 화해 하렸는데 오히려 화를 내네요."

남편이 집안청소나 설거지를 평소 해준다면 부부관계는 어떨까요. 하지만, 평소가 아니라 기분이 상한 상태서 억지로 집안일을 도와주는 것이 오히려 부부 사이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색적인 연구 결과가 눈길을 끕니다. 어떤 연구결과일까요.

기분 나쁠때 집안일 도와도 부부 관계에 악영향?
기분이 나빠진 아내를 위해 집안일을 돕는다면 아내의 기분이 어떨까요.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최근 기분이 나쁠 때 집안일을 도와주는 사소한 행동이 연인 또는 부부 관계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보도했습니다. 기분이 나빠진 남편과 아내, 연인을 위해 집안일을 돕는게 왜 오히려 악영향을 끼칠까요.

기분이 나쁠때 집안일 돕는 행동은 스스로 '희생'이라고 느낀다?

남편이나 아내가 집안일을 도와준다면 아마도 그 가정의 가정 이상적이며 멋진 가정생활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문제는 기분이 나쁠 때 집안일을 돕는 행동입니다. 기분이 나쁠때 집안일을 돕는 것은 스스로 ‘희생’이라고 느낄 뿐 기분을 더 나쁘게 만든다고 연구 결과는 말합니다. 





'기분 나쁠때 집안일 돕는 행위가 악영향'은 누가 연구
부부 사이에 기분이 나쁠때 집안일을 돕는 것이 오히려 부부관계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결과는 애리조나 대학교 연구팀의 조사결과입니다. 이 대학 연구팀은 사귄지 6개월된 연인부터 결혼 44년차 부부까지 다양한 154쌍의 기혼 부부와 미혼 커플을 조사대상으로 삼았다고 합니다.


조사대상자들은 친구와 노는 것부터 아기 돌보기, 집안일 등 하루 일과를 빠짐없이 매일매일 기록하도록 했다고 합니다. 본인 또는 상대 배우자나 연인이 희생했다고 생각하는 일과에 기록했으며, 기분도 등급에 따라 점수를 매겼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부부 또는 연인 사이에 대해 얼마나 만족하는지, 헌신적인지, 가깝다고 느끼는지 등 상대방과의 관계에 대해 조사했다고 합니다.  


연구결과가 뭘 말하나?
애리조나 대학 연구팀은 이들 154쌍을 대상으로 조사를 해보니 기분이 좋을 때 집안일을 도와주면 남편 혹은 아내, 남녀가 부부 또는 연인 관계에 헌신하는 것으로 느낀다고 합니다. 하지만 상대방이 집안일을 도와준다고 해서 사이가 좋아졌다고 느끼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이에 대해 상대방이 집안일처럼 사소한 일을 ‘희생’이라고 느낀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합니다.


스트레스 받은 날 집안일 할 경우 부부사이 더 악화?
재밌는 것은 기분이 나쁘거나 스트레스를 받은 날에 하기 싫은 집안일을 할 경우 부부 또는 연인 사이는 더욱 악화됐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부부 또는 연인사이에 있어서 일상생활에서 사소하게 쌓이는 스트레스를 대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말합니다.  사소한 일은 좋은 관계를 더 좋게 만들고 나쁜 관계를 더 나쁘게 만든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어기사를 봤더니
Being MORE selfish is the key to a successful relationship, claims research
(데일리메일 영어기사 상세보기)




부부는 공동 조력자이자 동반자?
가정생활을 꾸려가는 부부는 공동운명체입니다. 조력자이자 평생 동반자입니다. 따라서 평소 상부상조하는 정신이 필요합니다. 서로를 위해 꾸준히 서로를 배려하고 상대방을 존경한다면 보다 더 원만한 부부관계가 되지 않을까요. 혹시 남편과 아내가 기분이 상했을때 집안일 돕는다고 나서지 않나요. 그때만 돕지 마시고 평소 돕는게 최선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