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생활

스마트폰 5초 통화했다가 4시간 요금 물게된 황당한 사연? 스마트폰 무슨 일이?

세미예 2012. 8. 19. 07:49

"아니, 어쩌면 이런 일이?"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예요."
"글쎄, 이 일을 어떡하지?"

"글쎄요, 딱히 방법이 없는 것 같아요."

"앞으로 주의하면 되겠죠."

"참 이상한 일도 다 있네요."




엄마 세미예와 아빠 세미예의 대화 중의 한 토막입니다. 얼마전 엄마 세미예가 드디어 스마트폰으로 갈아탔습니다. 요즘 출시되는 스마트폰은 초창기 모델과 달리 기능들도 참 좋습니다.

뒤늦게 스마트폰족에 합류한 엄마 세미예. 요즘 한참 신바람이 나서 이런 기능, 저런 어플 등등을 돌아 다닙니다. 스마트폰에 빠르게 적응합니다. 그런데 어쩌다가 황당한 일을 겪게 됩니다. 이 일이 있은 후 갑자기 기가 팍 죽어 있습니다. 도대체 어떤 황당한 일이 생겼을까요.

스마트폰-휴대전화-전화기-할인점-알뜰폰-통화요금-진동모드-어를-어를리케이션-앱-물가-스마트폰요금제스마트폰으로 인한 웃지못할 황당한 일들이 많습니다.

 

쇼핑 카트 2개로 할인점에서 쇼핑
세미예 부부가 할인점에서 이런 저런 것들을 쇼핑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있다보니 세미예 가족은 항상 할인점 카트가 2개를 밀고 다닙니다. 1개는 아이들 전용이고 다른 하나는 쇼핑용입니다. 엄마 세미예는 이곳 저곳 쇼핑을 해댑니다. 그러다보니 어딘가로 사라져 보이지 않습니다. 아빠 세미예와 아이들 세미예도 나름대로 이곳 저곳을 기웃댑니다.

5초만 통화했을 뿐인데?
갑자기 할인점 내에서 이산가족이 되었습니다. 이곳 저곳 아무리 찾아봐도 엄마 세미예가 보이지 않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전화를 해봅니다.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다시 전화를 돌려봅니다. 역시 통화가 되질 않습니다.

30분 가량 지나서 엄마 세미예한테서 전화가 걸려옵니다. 현재 어느 곳에 있는지와 만날 곳을 정합니다. 1층과 3층에서 각자 쇼핑을 했으니 서로 못만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통화를 하는데 아이들이 다른 곳으로 가자고 자꾸만 보챕니다.


쇼핑항목과 올라버린 물가에 아연실색?

엄마 세미예의 쇼핑 품목을 살펴봅니다. 먹을 게 참 많습니다. 식료품과 생필품들입니다. 계산대에서 계산을 해보니 꽤나 많이 나옵니다. 요즘 같은 불경기엔 한 푼이라도 아껴야 하는데 계산서를 받아드는 순간 현기증이 날 지경입니다.

하지만, 가족들이 먹고 생활해야 하는 품목들이라 3개월 할부로 카드 결재를 합니다. 올라버린 물가에 놀라울 따름입니다.

평소 블로그 열심해둘 것을?

계산서를 다시금 확인하면서 생각하게 되는게 '평소 블로그 열심히 해서 생활비라도 보탤 것, 뭐 했는지 몰라'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전업 프로블로그가 아니라 리뷰도 안하고 매일매일 블로그가 좋아 글을 올리다보니 이럴땐 물욕이 생깁니다.




헐, 5초 통화했는데 4시간 통화라니?
3시간이 훨씬 넘어 쇼핑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몸이 피곤한지라 집에 오자마자 곧바로 누워서 쉽니다. 한참을 쉬고 나서 스마트폰에 혹시 부재중 전화가 왔는지 살펴봅니다. 진동 상태라 전화를 못받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스마트폰을 열어보다가 아연실색하고 말았습니다.

글쎄, 아직도 통화중으로 나옵니다. 급하게 통화종료를 누릅니다. 통화종료를 누르고 통화기록을 봤더니 아뿔싸, 4시간 18초라고 되어 있습니다. 




 

통화종료를 반드시 눌러야 하는데?
엄마 세미예가 스마트폰을 구입하고 얼마 안돼 전화후에 통화종료를 눌러야 한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아빠 세미예도 아이들과 할인점에서 움직이다 보니 통화종료를 누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보니 통화상태로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실수치고는 참 어이없고 황당하고 부끄러웠습니다.

다음달 요금폭탄 걱정되네?
엄마 세미예 스마트폰은 무제한 요금제가 아니라 쓴만큼 요금이 부과됩니다. 적게 쓰면 적게 나오지만 많이 쓰면 그만큼 많이 나오는 요금제입니다. 그러다보니 요금폭탄이 두렵습니다. 기본이 120분 무료통화이기 때문에 4시간 18초니 120분18초만큼 요금이 부과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갑자기 통화를 멀리하지만?
엄마 세미예는 요금 걱정 때문에 요즘 아예 스마트폰을 멀리합니다. 전화기로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화가 걸려오면 받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요즘 미리 알아보고 마음 편하게 사용하라고 해도 무슨 잘못이라도 한 것처럼 기가 죽어 있습니다. 기가 죽다보니 블로그 포스팅도 최근엔 뜸합니다. 세미예 블로그가 졸지에 아빠 세미예 전용공간이 된 느낌입니다. 참 황당하죠. 엄마 세미예한테 위로의 말 한번 해주실래요. 다시금 블로그 포스팅도 할 수 있도록 격려 해주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