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칼럼

백악관홈페이지 '동해' 명칭 사이버전…백악관 홈피에 무슨 일이?

세미예 2012. 4. 21. 22:26

"잊을만하면 또 일본이야."

"동해명칭 문제 언제 잘 해결될까."
"그러게요, 일본과 언제 잘 해결될 수 있을까요."
"일본 참으로 답답한 나라입니다."
"일본은 도대체 왜 이런다죠?"

온라인 세계가 뜨겁습니다. '동해' 명칭 문제때문입니다. 온라인세계는 동해의 명칭 문제를 둘러싸고 한국과 일본의 네티즌들로 들끓고 있습니다.

왜 한국과 일본은 곧잘 사이버전을 치를까요. 한국과 일본의 동해 명칭을 둘러싼 사이버전을 살펴봤습니다.


백악관 홈페이지 화면 캡처.



동해로 가야
"동해로 가야" "일본해로…" 한국과 일본의 동해를 둘러싼 사이버전이 온라인 세계를 달구고 있습니다. 미국의 백악관 홈페이지(http://www.whitehouse.gov/)에서 '동해' 표기를 놓고 한국과 일본 네티즌들이 치열한 사이버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백악관 홈페이지 한국과 일본 사이버전 왜?

이 같은 한국과 일본 네티즌들의 사이버전은 동해의 명칭을 확정짓게 될 23일 국제수로기구 총회를 앞두고 신경전이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는 것입니다.

미국 백악관 홈페이지의 온라인 청원코너인 '위 더 피플'에는 미국 버지니아 한인회가 지난달 22일 '동해'로 표기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한인회가 접수한 청원서에 대한 서명운동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한국 네티즌들의 뜨거운 열기
서명운동이 한 달이 되는 22일까지 2만 5000명이 넘는 인원이 서명하면 백악관은 동해 표기에 대해 입장을 밝히거나 공청회를 열어 정책적 타당성을 검토하게 된다고 합니다.  서명 인원은 21일 현재 이미 4만 2000명을 넘어섰으며 한국과 일본 네티즌들의 사이버전으로 21일 오전 11시10분 현재 백악관 홈페이지는 접속이 안되는 상태입니다.


일본 네티즌들의 반격?
일본 네티즌들은 이에 맞선 반격도 거센 상태입니다. 지난 13일 일본인으로 추정되는 네티즌이 일본해 표기를 유지해야 한다는 청원서를 올린 뒤 일주일 만에 이미 1만 명이 넘게 서명했습니다. 서명 숫자에 있어서 뒤지면 안된다는 생각때문에 양 측간 서명운동은 그야말로 치열합니다.

'동해' 표기 문제를 공식적으로 확정짓게 될 국제수로기구의 모나코 총회는 22일까지 이 같은 한국과 일본간의 첨예한 장외 사이버 전쟁은 갈수록 도를 더할 것으로 보입니다.

차분하고 논리적 대응 절실?
동해 명칭을 둘러싼 백악관 홈페이지 논쟁은 어떻게 봐야할까요. 백악관 서명코너에 국민들의 꾸준한 관심과 지속적인 방문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말고 차분하고 논리적인 대응으로 우리 동해와 독도를 지키는 일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국민들의 적국적인 서명 참여와 독도 수호 의지를 다시금 확인하면서 차분하고 논리적인 대응이 절실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