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생활

내몸이 피곤? 상처?…소리없이 찾아든 명절증후군 해법은?

세미예 2012. 1. 25. 06:00

"명절 연휴를 보내고 나면 꼭 어딘가 아프더라구요."

"명절 후유증은 왜 주부에게 꼭 찾아오는 것일까요."
"명절 증후군을 없앨 수 있는 방법 뭐 없나요."

"명절을 보내고 나면 이상해집니다."

"그러게요, 이상하게 후유증이 나타나더라구요."





4일간의 설명절 연휴가 끝이나고 다시 일상으로 모두들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주부에게 명절 연휴는 부작용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이 부작용은 자칫 후유증을 남기기 쉽습니다. 그래서 생긴 말이 '명절 증후군'입니다.

명절 증후군은 대체로 업무 복귀에 어려움을 겪거나, 특히 명절 과로에 시달린 주부들은 오랜 후유증으로 병원 신세를 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명절 증후군을 빠르게 극복하는 게 생활의 리듬을 회복하고 건강을 유지하는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명절 증후군을 극복하는 방법은 뭐 없을까요.


명절 증후군 극복은 생체리듬을 평소대로?

"몇일동안 쉬다보니 출근하기가 싫어요"

명절 연휴를 보내고 출근하려면 마음이 몹시도 아쉽습니다. 연휴가 짧아보이고 조금만 더 쉬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끝없이 밀려옵니다.

이런 아쉬움은 자칫 명절 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명절 증후군을 최소화하는 데 가장 중요한 일은 생체리듬을 평소대로 회복하는 것입니다. 하루 정도 여유있게 귀가해 그날은 평소보다 조금 일찍 잠자리에 들고 일어나는 시간은 일정하게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직장인이라면 출근 첫날 업무량을 조금 줄이고, 중요한 결정은 잠시 미루는 게 좋습니다.

 



 잠깐 낮잠과 조금 일찍 퇴근해서 몸을 풀어라?
"어, 내 몸이 왜 이래 무겁지?"

명절기간 알게 모르게 피곤이 쌓인 경우가 많으므로 점심시간 등을 이용해 잠깐 낮잠을 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30분 이상 낮잠을 자면 밤잠을 설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출근 첫날 평소보다 조금 일찍 퇴근해 음악감상을 하거나 산책과 스트레칭 등 가벼운 운동으로 몸을 푸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다음 명절부터는 철저한 계획으로 무리한 일정을 피하라?
"명절 연휴 조금만 더 현명하게 보냈더라면…"

명절 연휴를 보내고 나면 현명하지 못했음이 두고두고 후회로 남습니다. 명절 증후군이 유발된 데에는 무리한 일정 등도 원인이 있습니다. 따라서 명절 증후군을 줄이는 데는 철저한 명절 계획이 필요합니다. 우선 무리한 일정은 피하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미리 계획을 세워서 가능하면 일정을 분산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준비나 성묘, 친지 방문 등으로 피로가 누적되면 자연스레 짜증이 나기 쉽습니다. 따라서 성묘나 친지인사 등은 미리 다녀오는 등 일정을 줄이는 것이 현명합니다.





서운함은 삼가고 상처가 되는 말은 하지 말아라?

"서운함이 상처가 되고 그 상처로 가슴앓이 시작됐어요"

명절증후군은 마음의 상처에서 시작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명절때면 가족과 친척들이 한 자리에 모입니다. 한자리에 모이다보니 친지들과 오랜만에 대화를 하게 되고 대화를 하다보면 본의아니게 마음속에 쌓였던 서운함을 드러내기 쉽습니다. 따라서, 어른들 앞에서 상대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삼가야 합니다.

심한 경우 시가에 누가 먼저 도착했느냐까지 따져 가며 동서 사이에 신경전을 펼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이렇게 긴장된 상태에서 오가는 말은 평소보다 더 큰 잡음을 내기 마련입니다. 이러한 잡음은 고스란히 명절증후군으로 이어집니다.

다음 명절땐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가족모임으로?
"스트레스를 풀어야할 대화가 오히려 상처로…"

명절이 되면 가족과 친지가 한 자리에 모이게 됩니다. 한 자리에 모이면 자연스레 남녀가 갈려 남자는 화투판, 여자는 수다로 시간을 따로 보내기 쉽습니다.

주부들 중에는 이때 나누는 대화로 상처를 받거나 싸움을 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가족들이 함께 모여 윷놀이 등 민속놀이를 즐기는 것이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이 됩니다. 흥겨워야할 자리가 자칫 씻지못할 상처의 자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번 명절부터는 온가족과 친척이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민속놀이를 해보면 어떨까요. 이렇게 민속놀이를 곁들이다보면 자연스레 명절증후군은 사라져 버립니다.


가벼운 질병은 방치하지 말고 빨리 치유해야
명절 동안 얻은 가벼운 질병을 하루 빨리 치유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명절 피로와 스트레스로 원인을 알 수 없는 긴장성 두통이 생기기 쉬운데, 뒷목이 뻐근하게 아프고 양측 관자놀이가 조여 오는 느낌이 들게 됩니다.

이때는 어두운 곳에서 잠깐 휴식을 취하거나 아스피린이나 타이레놀을 복용하면 좋습니다다. 감기나 몸살 등도 가볍게 여기지 말고 빠른 시일 안에 치유하면 좋습니다.

 




명절증후군이 계속되면 전문의 상담을?
대개의 명절증후군은 일시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증상은 곧 해소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계속되면 마음의 병이 만성화 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 상담을 통해 우울증상이 지속되지 않도록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