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 잘 되는 걸 못보겠어요."
"oo이만 없으면 큰 성공을 했을텐데."
"oo가 승진에 누락되니 기분이 좋아요."
"이런 태클은 안 좋아요."
"그래도, 태클 걸고 싶어요."
남이 잘되는 것을 그냥 못보고 남의 불행을 보면 오히려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면 아마도 그야말로 놀부심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인간의 마음속엔 이런 심정이 남아있는 모양입니다.
흔히 말하는 '고얀 심리'. 인간의 마음속에는 이런 마음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이제 이 마음을 찾아 여행을 떠나봅니다. 인간의 이 고얀 심리는 사람을 자극하는 묘한 그 무언가가 있는 모양입니다. 남의 불행에서 행복을 찾는 '고얀 심리' 속으로 떠나봅니다.
자신감 낮을수록 남의 불행 즐긴다?
사람에게는 남의 불행에 속으로 고소해 하는 심리가 있습니다. 이는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요. 네덜란드 라이덴 대학 연구진은 심리학에서 '샤덴프로이데'(Schadenfreude)라는 용어로 불리는 이런 감정이 우월한 상대에 대한 질투심을 누그러뜨리고 자기긍정을 강화하는 효과를 갖는 것이라고 합니다.
어떻게 연구했을까?
연구진은 여자 대학생 40명과 남자 대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자신감을 평가한 뒤 누구나 부러워할 자리에 취직할 가능성이 높은 이른바 '잘 나가는' 대학생의 면접 기록 2건을 읽도록 했다고 합니다.
이어 이 학생의 지도교수가 학생의 연구에서 큰 결함을 발견했다고 밝히는 다른면접 내용이 소개됐습니다. 그 다음 피실험자들에게는 자신의 '샤덴프로이데'가 어느 정도인지를 나타내는 다섯개의 표현 중 동의하는 것에 표시하라는 주문이 주어졌습니다. 예를 들면 "그에게 일어난 일을 즐겼다" "속으로 웃음이 나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 등입니다.
실험결과를 살펴봤더니?
실험 결과 자신감이 낮은 학생일수록 잘 나가는 학생에 더 위협을 느끼며 더 강한 샤덴프로이데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러나 자신감의 정도를 불문하고 위협을 많이 느끼는 학생일수록 샤덴프로이데를 더 느끼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이어 피실험자의 절반에게 그들의 의견을 매우 중요하게 받아들인다는인상을 주어 자신감을 북돋워 준 뒤 같은 면접 기록을 다시 읽도록 했습니다.
이 때 자신감이 낮은 학생들은 여전히 샤덴프로이데를 더 많이 느꼈고 여전히 성취도 높은 학생에게 위협도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러나 자신감이 높아진 학생들은 질투 대상 학생의 실패에서 전보다는 고소함을 덜 느끼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연구결과가 뭘 말하나?
연구진은 자신감이 낮을 때 사람들은 어떻게든 기분이 나아지려고 애쓰며 이때 남의 불행을 보면 샤덴프로이데를 느낀다고 합니다. 이 연구에서는 사람들의 자신감이 높아지면 굳이 남의 불행을 보고 기분이 좋아질 필요가 없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들은 동료의 작은 실수에 고소함을 느끼는 것은 사람이면 누구나 평생 몇 차례는 겪는 일이지만 연민이나 동정심 없이 남의 큰 불행에 깊은 만족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고 지적합니다.
영어기사를 살펴봤더니?
Do you rub your hands in glee if an acquaintance fails to land their dream job? Or chuckle when someone spills their coffee down their white shirt? If so, then it could be because you’ve got low self-esteem, according to researchers. Enjoying someone else’s misfortune is known as schadenfreude and scientists from Leiden University in the Netherlands say that the lower your self-esteem, the more you’ll experience it.
자신감을 갖고 매사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연구결과 자신감의 결여나 자신감이 낮을수록 남의 불행에 관해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모습은 바람직한 모습은 결코 아닐 것입니다. 따라서 평소 자신감을 지속적으로 갖고 생활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이고 낙천적인 모습을 지녀보면 어떨까요.
'에코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바마? 변사또? 남행열차?…재밌는 건배사 아하! (14) | 2011.12.20 |
---|---|
동전반지 누가 만드나 했더니?…동전반지 만들었다간? (11) | 2011.12.19 |
쏟아지는 졸음과 하품 방치했다간? …쏟아지는 졸음과 하품이 뭐기에? (17) | 2011.12.08 |
술권하는 사회?…술 못먹는 사람들 말못할 아픔 어떡해? (11) | 2011.12.07 |
욕권하는 사회 욕설은 '응급 진통제'?…욕이 뭔지 알아봤더니? (10) | 2011.1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