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생활

8월달 오후2시 유의하라고?…8월 오후2시 불쾌지수 살펴봤더니?

세미예 2011. 8. 23. 07:14

"아이, 짜증나. 왜 이렇게 짜증이 날까요."

"스트레스가 쑥쑥 쌓이는데 불쾌지수와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불쾌지수가 높은데 해소할 마땅한 꺼리가 없어 고민입니다."

"불쾌지수가 가장 높은 날이 따로 있다고 하는데 과연 그렇나요."

"불쾌지수가 높으면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다는데 어떡하죠?"

"스트레스 서로 주지도 받지도 않도록 노력해야죠."




뜨겁게 지상을 달궜던 땡볕이 서서이 이사갈 채비를 합니다. 아침 저녁으로 소적삼속으로는 제법 서늘한 기운이 감돕니다. 올해의 여름도 서서이 지려나 봅니다.

여름과 함께 찾아왔던 스트레스들. 혹시 불쾌지수와 관계가 있을까요. 불쾌지수가 뭘까요. 불쾌지수를 알아두면 햇볕이 그렇게 작열했던 그날 왜 그렇게 스트레스가 쌓였는 지 조금이나마 알게 됩니다. 

불쾌지수가 뭔지, 지역별로 불쾌지수가 얼마나 되는 지 살펴봤습니다.

스트레스-불쾌지수-건강-8월-날씨-스트레스 지수


기상청 10년간 불쾌지수 자료를 살펴봤더니
기상은 최근 10년(2001~2010년)간 6~9월동안 전국(60개 지점)의 불쾌지수를 일별, 월별, 년별, 지역별 특성을 분석했다고 합니다. 여름철이 불쾌지수가 높기 때문에 이 기간동안 여러가지 측정을 통해 자료를 모았다고 합니다.

8월 오후2시를 조심하라? 

기상청이 불쾌지수를 살펴봤더니 하루 중 오후 2시, 일년 중엔 8월, 최근 10년 중에는 2010년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아직도 8월이 다 가지 않았으니 8월의 불쾌지수를 참고하시어 미리 유의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역별로는 강원도 지역이 가장 쾌적한 것으로 분석되었다고 합니다.



9월의 새벽 6시는 쾌적한 시간?

불쾌지수는 하루 24시간 중 오후 2시가 가장 높았으며, 새벽 6시가 가장 낮았다고 합니다. 월별로는 8월(78.9)이 가장 높았고, 9월(73.3)이 가장 낮았다고 합니다. 8월의 오후 2시는 불쾌지수가 높으니 조금씩 양보하는 미덕으로 쾌적한 분위기의 연출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9월의 새벽6시는 불쾌지수가 가장 낮으니 이때 쾌적한 기분을 느껴보면 어떨까요.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강하고 약하면?

불쾌지수의 연도별 평균값은 2010년(77.4)이 가장 높고, 2003년(74.5)이 가장 낮았다고 합니.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강하게 나타났던 해인 2006년, 2007년, 2010년은 불쾌지수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불쾌지수가 낮았던 해인 2002년, 2003년, 2009년에는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약하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내륙 동해안 고위도지역이 상대적으로 쾌적? 
지역별로는 온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저위도보다 고위도가, 습도가 높은 해안보다 내륙이, 여름철 북태평양 기단의 영향으로 남서풍이 강하게 부는 서해안보다 차가운 동풍이 부는 동해안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불쾌지수가 가장 높은 8월, 불쾌지수가 가장 낮은 지역은 대관령, 속초, 울진, 강릉, 인제 순으로 나타나 강원도 지역이 가장 쾌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해마다 불쾌지수는 상승중?
최근 10년간 불쾌지수 평균값은 75.9로 나타났으며, 1991~2000년(75.3), 1981~1990년(75.1)보다 0.6, 0.8이 높아졌다고 합니다. 이는 최근 30년간 6~9월 평균기온이 상승하는 추세와 일치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불쾌지수가 최근의 지구온난화가 관계가 있다는 뜻입니다. 


불쾌지수란?
불쾌지수는 날씨에 따라서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는 정도를 기온과 습도를 이용하여 나타내는 수치를 말합니다. 불쾌지수는 미국의 E. C. Thom(1957)이 고안한 것으로 1959년 여름 미국에서 약 300개 도시에 처음으로 일기예보 시 불쾌지수를 발표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기상청에서는 1964년 7월부터 도입됐다고 합니다. 

쾌지수에 따른 불쾌감을 느끼는 정도는
100~80이 되면 매우 높은 단계로 전원이 불쾌감을 느낄 정도가 됩니다. 75~80일때는 높은 단계로 50% 정도가 불쾌감을 느낄 정도입니다. 또, 68~75일때는 보통 단계로 불쾌감을 나타내기 시작합니다. 0~68이면 낮은 단계로 전원이 쾌적함을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지역별 볼쾌지수를 살펴봤더니

스트레스-불쾌지수-건강-8월-날씨-스트레스 지수

<불쾌지수 8월 지역별 평균. 기상청 자료>

우리동네 불쾌지수는?
지역별로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서귀포(불쾌지수 77.9),전주,진주,부안,순천 등이 불쾌지수가 가장 높은 5대 도시로 꼽혔습니다. 

반면에 대관령(불쾌지수 68.6), 속초, 울진, 강릉, 인제 등이 반대로 불쾌지수가 가장 낮은 5대 지역으로 조사됐다고 합니다. 서울은 75.4로 46위라고 합니다. 일반적 예상과 달리, 상대적으로 불쾌지수가 낮았습니다.




불쾌지수 극복하려면
불쾌지수 때문에 스트레스가 생긴다면 스스로 불쾌감을 낮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 일하는 자리가 너무 덥고 습하다고 느껴질때 불쾌지수가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스스로 주변 환경을 건조한 환경을 만들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예민해진 마음은 컨트롤 하는게 좋습니다. 짜증난다고 주변 사람들에게 표시할 것이 아니라 긍정적으로 조절하는 게 좋습니다. 몸의 긴장을 풀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마음을 안정시키면 좋습니다.


나도 불쾌감이 있다면 상대방도 불쾌감이 있습니다. 따라서 조금씩 상대방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오늘 하루도 남을 생각하고 조금씩 양보한다면 불쾌지수가 낮아지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