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도대체 뭔데 천리길을 마다않고 달려가죠?""추석을 해마다 맞았지만 그저 아무런 생각없이 보냈어요?" "글쎄요, 한가위와 같은 말? 차례지내고 성묘가는 날 아닌가요.""추석의 의미 제대로 알고 보내면 의미가 있어요.""추석의 의미 알아보면 아이들에게도 교육적으로 좋겠네요.""그렇겠네요. 아이들 생각해서 함께 알아보면 어떨까요.""맞아요. 추석을 제대로 보내려면 의미있게 지내야 할 것 같아요." ‘추석 전날 달밤에 마루에 앉아/ 온 식구가 모여서 송편 빚을 때/ 그 속 푸른 풋콩 말아넣으면/ 휘영청 달빛은 더 밝어 오고/ 뒷산에서 노루들이 좋아 울었네.// “저 달빛엔 꽃가지도 휘이겠구나!”/ 달 보시고 어머니가 한마디 하면/ 대수풀에 올빼미도 덩달어 웃고/ 달님도 소리내어 깔깔거렸네./ 달님도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