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환경

트림도 못하게 해?…소의 지구온난화 이유있는 항변? 소와 지구온난화 관계는?

세미예 2010. 11. 5. 08:11

"가을인데 벌써 삼한사온현상이야?"

"날씨가 추워졌다가 덥고 이게 참 무슨 조화야?"
"요즘 날씨 도저히 갈피를 잡을 수가 없네?"
"그러게요, 요즘 날씨 정말 이상해요."
"앞으로는 점점 이상한 날씨가 이어진다고 하네요."
"큰일이네요, 우리의 환경이 점점 안 좋아진다는 이야기군요."




최근 이상기온 현상이 부쩍 늘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이런 현상은 심심찮게 보고되고 있습니다. 지구촌 곳곳의 온도가 연평균 온도가 상승했다는 보고도 심심찮게 들리고 있습니다.

북극의 얼음이 조금씩 녹아 북극항로 이야기가 벌써 나오고 있습니다. 북극마저도 인간의 손길이 급속히 내뻗치고 있습니다.

한반도의 온난화 현상이 다른 나라보다 빠르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나날이 심각해지는 이상기후현상 과연 그 원인은 무엇이며 어떻게 진행될까요.

지구온난화-소-젖소-이산화탄소-이상기후이산화탄소 못지않게 메탄도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끼칩니다.


지구온난화 주범은 이산화탄소…그럼 메탄은?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은 뭐니뭐니해도 이산화탄소입니다.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해 마구 배출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까닭으로 전세계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려는 노력이 적극적으로 펼쳐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1년간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대략 300억t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이산화탄소보다 발생량은 비록 적지만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은 이보다 훨씬 큰 메탄 발생량을 줄이려는 연구도 최근 속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 어떡해? "소의 트림 속 메탄을 줄여라" 특명?
지구온난화로 인해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최근 연구대상으로 급속히 떠오른 메탄은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이산화탄소보다 20배 이상 강력한 온실가스입니다. 메탄이 만들어지는 경로를 살펴보면 가축이 인공 메탄 배출의 37%를 차지해 가장 큰 인공 메탄을 발생시키는 공장인 셈입니다.

이렇게 지구온난화의 주요 배출원인 메탄은 소와 같은 되새김질을 하는 반추동물의 소화 과정에서 발생합니다. 소의 경우 위를 구성하는 4개의 방 가운데 첫 번째인 유위에 사는 세균들이 음식물을 발효시키는 과정을 통해 더 작은 영양소 단위로 분해하게 됩니다. 이 발효 과정의 부산물이 바로 메탄입니다.


지구온난화 어떡해? 소의 메탄 줄이려는 노력은?
미국 과학전문 사이트인 사이언스데일리는 최근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알렉산더 흐리스토프 교수팀이 색다른 사료 보조제를 사용해 온실가스의 주요한 공급원인 소의 트림을 줄였다는 연구 결과를 실었습니다. 이 연구팀은 허브의 일종인 오레가노를 사료에 첨가했다고 합니다.

피자와 스파게티 소스 등에 향신료로 많이 쓰이는 오레가노를 첨가한 사료로 동물 실험을 한 결과 메탄가스 배출량이 40% 줄었다고 합니다.

물고기 오일(어유·fish oil)이 가축의 메탄 발생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아일랜드 더블린대학 연구팀은 어유가 소의 유위에서 메탄을 생산하는 박테리아에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소가 일반적으로 하루 400g의 메탄을 발생시키며 사료에 2%의 어유를 넣으면 메탄 발생을 21%가량 줄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구온난화 어떡해?  이산화탄소와 메탄 온실효과 어떤게 영향 클까
이렇게 온실효과를 유발하는 메탄은 인간의 활동에 의한 발생량은 연간 2억5000만t 정도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보고서에 따르면 메탄은 같은 양일 때 이산화탄소보다 온실효과에 미치는 영향이 21배 크다고 합니다.

이러한 까닭으로 온실효과 기여도는 이산화탄소가 60%, 메탄이 15%로 메탄의 강력한 온실효과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지구온난화 어떡해? 소의 트림 왜 줄여야 해?
지구 온난화의 또다른 주범으로 떠오른 메탄가스를 줄이려는 노력은 최근 많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메탄가스를 줄여야 할까요. 특히 소의 트림을 줄여야 하는 이유는 뭘까요.

유엔 산하 기구인 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인위적인 메탄 발생량의 37%가 가축에 의한 것이라고 합니다. 메탄은 자연적인 것과 인공적인 것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자연적인 것으로는 습지나 흰개미에 의해 발생한다고 합니다. 인공적으로는 화력 발전과 바이오 매스 사용 등에 의해 발생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인공적인 발생은 전 세계적으로 육류와 유제품 소비가 늘어나면서 소와 같은 가축이 가장 큰 인공 메탄 배출공장이 되었습니다. 메탄이 문제가 되는 또다른 이유는 대기 중에서 분해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8년 정도로 이산화탄소의 100년보다는 훨씬 짧다고 합니다.



지구온난화 어떡해? 가축사육위해 사라지는 어마어마한 산림은?

메탄이 지구온난화의 또다른 주범으로 떠오르면서 소의 트림을 줄여 메탄가스를 줄이려는 노력은 전세계적으로 속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육륙와 유제품 소비 증가로 인해 사라지는 산림의 면적도 무시못할 정도로 큽니다.

가축과 온실가스를 연구하면서 산림과의 관계도 연구가 더 진행되야 합니다. 왜냐하면 가축 사육을 위해 사라지는 산림이 어마어마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구촌의 허파' 같은 역할을 하는 아마존과 같은 열대우림지대가 대규모로 급속히 파괴되고 있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 극복 열대우림지대 왜 중요?
사람들의 육류와 유제품 소비가 늘면서 가축 사육이 늘고 있습니다. 가축 사육이 늘면서 야금야금 열대우림을 갉아 먹습니다. 거대한 산림이 중요한 이유는 가축을 사육하는 초지가 저장하는 이산화탄소량은 ㏊당 8t이지만 우림지대는 ㏊당 200t정도라고 합니다. 이쯤되면 육류와 유제품 소비에 관해서도 한번쯤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