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칼럼

구멍뚫린 황당한 주차장!…병문안 갔다가 불쾌하고 아찔 왜?

세미예 2009. 8. 20. 06:37

“앗, 뭐야”

“잡아, 잡아. 저런 사람이 있다니!

“이럴 수가! 이게 뭐야”

“이런, 이런!”

"참으로 이상한 사람 다 보겠네."

"그러게, 저런 이상한 사람 황당하네요."



친척의 병문안을 갔다가 집사람이 경악한 소리입니다. 집사람은 너무 화들짝 놀라고 아찔해서 갑자기 충격을 받은 것 같았습니다. 필자 역시 깜짝 놀랬고 기분이 몹시 불쾌했습니다.


무슨 사연이길래 병문안을 가서 충격을 받았는 지 지금부터 그 유쾌하지 않은 사연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구멍뚫린 주차장의 불쾌함

친척의 병문안을 갔습니다. 병원주차장이 옥상에 있는 지라 그곳까지 올라갔습니다. 주차할 공간이 마땅치않아 한칸 더 올라갔습니다.


주차를 막 끝내고 집사람과 걸어가려는데 집사람이 놀라 소리를 칩니다. 깜짝놀라 아래를 훑어봤습니다. 아래를 본 순간 필자 역시 화들짝 놀랬습니다.


엉큼한 사람, 그건 범죄행위!

구멍뚫린 주차장 윗칸에서 아래를 내려다 봤더니 한 남자가 위를 쳐다보고 있습니다. 하필이면 집사람이 치마를 입었으니 뚫어져라 쳐다보다가 딱 걸린 것이지요. 놀라서 비명을 지르고 급하게 아래층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이 엉큼남은 어느새 사라지고 없습니다. 제법 큰 병원 주차장인데도 관리인조차 없습니다. 참으로 불쾌한 기분으로 이 엉큼남을 잡으려 병원 이곳 저곳을 다녀봤지만 결국 잡지 못했습니다.




울먹이는 아내 달래기

집사람은 창피하고 기분도 나쁘고 무서워서 울먹이고 있었습니다. 필자도 기분이 나쁜데 집사람은 오죽하겠습니까. 기분이 너무 나빠서 차안에 있게 하고 구멍뚫린 주차장을 내려와 구멍이 없는 주차공간에 차를 주차했습니다.


간신히 집사람을 달래서 친척의 병문안을 갔습니다. 병문안을 갔다가 오히려 마음의 근심만 안고 온 셈입니다.


기분나쁜 구멍뚫린 주차장 언제까지

구멍이 뚫린 주차장은 참으로 불쾌함을 줍니다. 특히, 여자들에겐 아주 기분이 나쁜 곳입니다. 이를 아는 지 모르는 지 주차장 업주는 그곳마저도 주차료를 받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용객들은 따로 항의할 길도 없습니다. 설사 따져본다고 해도 엉큼남이 딱 잡아떼버리면 마땅히 몰아붙일 증거도 없습니다.


이런 점을 감안해서 아예 이런 주차장을 없애면 어떨까요. 구멍뚫린 주차장은 너무 편하게 주차장을 만든 것은 아닌지 심히 의심스럽니다.




엉큼남 엿보기 심리 이젠 그만

엉큼남들은 훔쳐보는 것을 즐겨합니다. 하지만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하면 여성들의 입장에선 몹시 불쾌한 기억입니다. 더군다나 자신의 아내나 누이, 딸이 그런 불쾌한 경험을 했다면 어떨까요. 엉큼남의 훔쳐보기 이젠 그만하시면 어떨까요.





구멍뚫린 주차장 없애는 발상의 전환 절실

구멍뚫린 주차장은 이용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못줍니다. 따라서 이런 주차장은 하루속히 없애고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으로 만들면 어떨까요. 구멍뚫린 주차장 이젠 과감하게 없애는 발상의 전환 기대해봅니다. 기대해도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