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뽀해주어야지.”
“싫어, 아빠는 남자잖아.”
"왜 아빠가 남자야. 아빠는 남자가 아니야."
"아빠도 남자라는데요. 남자는 뽀하면 안된대요."
"뭐라고? 누가 그래."
"어린이집에서 남자하고 뽀하면 안 된다고 해요."
어린 딸애가 어린이집을 다녀오더니 아빠를 갑자기 남자라고 하더군요. 최근 남자라는 개념에 관해 익히기 시작하면서 아빠를 남자로 구분하더군요.
“아냐, 아빠는 남자가 아냐.” 부부가 아무리 타일러도 선생님이 아빠는 남자라고 했다고 합니다. “왜 남자하고 뽀하면 안돼?” 아이에게 다시 물었습니다. “뽀뽀는 사랑하는 사람하고만 해야돼!” 아이에게 다시 묻습니다. “아빠는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야?” 아이가 갑자기 당황해 합니다. 아직 가족간의 사랑과 남녀간의 사랑을 구분 못한 것이죠. 아이와 대화를 나누면서 사랑이 뭔지, 키스가 뭔지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미혼남녀 첫키스는 몇 번째 만남에서?
첫키스는 언제 해보셨나요. 혹시 맞선이나 중매 미팅 소개팅 선을 봐서 만났다면 몇 번째 만남에서 첫키스를 하셨나요. 최근 한 결혼정보회사의 재밌는 설문조사가 있더군요. 이 결혼정보회사의 설문결과 스킨십에 무관심한 애인에 대해 ‘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된다고 합니다.
또 대다수의 미혼남녀가 ‘호감도가 높을수록 스킨십의 진도도 빨라진다’고 응답했다고 합니다. 재밌는 것은 첫 키스를 언제하는 게 무리가 없을까라는 질문에 남자는 세 번째 만남에서 첫키스를, 여성은 다섯 번째 만남에서 첫키스를 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키스에 대한 질문이 재밌습니다.
설문조사를 살펴보니 스킨십과 호감도는 밀접한 관계가 있고, 남자가 첫 키스를 여자 보다 조금더 빨리 하고 싶어한다는 것입니다. 키스가 스킵십으로서 관계의 진도를 나가는데 하나의 계기가 되는듯 합니다. 키스와 스킨십에 관한 설문결과에 대해 동의하시나요? 아니면 이견이 있나요?
첫키스의 추억은 아직도 상큼? 키스가 뭘까?
미혼남녀들에게 설렘과 관계의 진도를 빠르게 진행시키는 스킨십인 키스가 뭘까요. 키스에 대해 잘 아시나요. 뽀뽀하고 차이점은 뭘까요. 예전에 지금은 여대생인 필자의 조카에게 물어봤습니다. 그 당시 필자의 조카는 초등학생이었죠. ‘뽀뽀는 가족, 친척하고 하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키스는 사랑하는 사람하고만 하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이런 구분처럼 아마도 ‘뽀뽀’는 어린아이들이 귀엽게 얼굴에 살짝 할 때가 아닐까 합니다.
뽀뽀는 아이의 입술을 아빠의 입술이 얼굴의 한쪽에 살짝 갖다 대거나, 입술에 갖다 대더라도 살짝 '쪽’ 소리가 나게 입술을 오므려 부딪치는 것 정도의 가벼운 입맞춤을 가리킬 때 사용하는 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키스’는 조금 더 진한 애정표현으로 상대방의 몸의 한 부분에 ‘진하게’ 입술을 갖다 대거나, 입술과 입술이 감각적으로 닿아 서로의 입술의 느낌을 탐닉할 때가 아닐까 합니다. 영화를 보다보면 남녀 주인공이 진하게 그리고 오랫동안 나누는 게 ‘키스’가 아닐까 합니다.
첫키스의 추억, 키스는 언어라고?
위의 결혼정보회사 설문조사에서도 나왔듯 스킨십은 남녀간의 만남을 진척시킵니다. 그 스킨십의 한 가운데 있는 것이 키스가 아닐까 합니다. 영화에서 남녀 주인공이 멋지게 키스하는 장면을 보면 키스를 하고 싶다는 욕망이 생깁니다. 그런데 실제로 키스를 하게되면 이상한 감정이 앞서게 됩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키스는 서로의 감정이나 사랑을 전달하는 하나의 언어입니다. 키스라는 이 언어는 우리의 몸에서 가장 감각이 예민하다는 입술이라는 한 부분의 느낌을 통해 전달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서로간에 합의가 되지 않은 남녀 어느 일방의 강제로 하는 키스는 언어가 아니라 사실상 폭력이라는 것입니다. 서로의 합의가 전제되지 않는 키스는 대화를 하는 게 아니라 홀로 외치는 것과 같기 때문에 반드시 피해야 할 것입니다.
첫 키스의 추억? 평생 못잊을 첫키스의 추억
사람들은 첫 키스를 언제해봤느냐고 심심찮게 묻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처음이란 단어에 관해 재밌어 합니다. 첫 키스, 첫 날밤, 첫 등교, 첫 수업 등등. 아마도 새마음 새뜻이 함축된 의미있는 일이라 그런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필자는 사실 첫키스의 추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아마 대학 2학년말 무렵 군입대를 앞두고 잠시 사귀던 후배랑 나눴던 게 첫 키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당시 가볍게 후배의 이마에 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후배는 한참동안 눈만 감고 있고, 필자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대충 이마에 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아마 당시의 필자는 보수적이었나 봅니다. 그래서 그 이상은 없었던 것같습니다.
중고생들의 키스장면 목격 어떡해?
최근 공원을 산책하다 보면 심심찮게 중고생 남녀가 손을 잡고 팔짱을 끼고 가는 것을 봅니다. 공공연하게 입맞춤하는 것도 심심찮게 눈에 띕니다. 요즘 중고생은 참으로 대범해졌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뻘건 대낮에 그것도 중고생들이 공원에서 키스하는 장면이란 있을수가 없는 장면이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사회가 성에 관해 관대해지고 개방화되었다는 뜻입니다.
중고생이 공원에서 키스하는 장면을 목격했을땐 참으로 난처해집니다. 중고생이 키스하는 모습을 그냥 둬야하나 아니면 타일러야 하나 등등의 여러 가지 생각들이 스쳐 지나갑니다. 에전의 중고생 시절과 비교해서는 엄청난 사건입니다. 이런 대낮에 중고생이 키스하는 일은 예전엔 상상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첫 키스의 추억? 청소년들의 이성교제 어떻게 봐야할까
요즘 중고생들 참 많이 변했습니다. 이성교제를 하면서 대낮에 거리낌없이 공원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키스를 해댑니다. 길거리에서조차 중고생들이 키스하는 장면을 심심찮게 목격하게 됩니다. 중고생들은 거리낌없이 손잡고 다니고 입맞춤까지 합니다.
어른으로서 야단을 칠까 하다가 망설이고 이내 돌아섭니다. 워낙 자주 지켜보는 일이라 요즘엔 무덤덤해졌습니다. 히지만, 개인적 견해로는 너무 이른 이성교제는 삼갔으면 합니다. 또 이성교제를 하더라도 지나친 스킨십은 삼갔으면 합니다. 키스와 뽀뽀가 어떻게 구별하시죠. 첫 키스 어떤 추억이 있나요. 청소년들의 이성교제와 스킨십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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