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와 시샘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어린 아이들은 질투를 할까요, 시샘을 할까요? 어린아이들은 아무래도 시샘이라 하고 싶습니다. 아이들 시샘은 그래도 귀엽죠. 아이 둘을 키우다보면 이런 문제가 곧잘 발생합니다.
아이 하나를 키울땐 그 애만 애지중지 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는데 둘째애가 태어나면서부터 알게모르게 이런 문제가 발생합니다.
아이 둘을 키우고 있습니다. 큰애는 어린이집에 다닐만큼 자랐습니다. 그런데, 둘째애가 태어나면서부터 큰애가 조금씩 질투를 하기 시작하더군요. 아니 질투라기 보다는 시샘을 하는 것 같습니다.
큰애의 시샘 어떻게 봐야할까
엄마와 아빠가 작은 애를 안아주고 들여다보고 돌보고 있으려니 큰애가 달려옵니다. 안아달라고 합니다. 친척들이 방문했을 때도 작은 애를 들여다보고 있으면 큰애가 자기도 봐달라고 합니다. 똑같이 해달라고 합니다. 양보하려 하지 않습니다.
하루는 작은 애가 열이 있는 것 같아서 체온계로 열을 재려니 큰애가 달려와 똑같이 해달라고 하더군요. 또 작은 애가 어리기 때문에 보채거나 잠을 재울때 업어줍니다. 큰애는 이를 보고 자기도 업어달라고 합니다. 잠을 재워달라고 합니다.
매사에 작은 애와 똑같이 대접 받기를 원합니다. 그러다보니 사랑스런 큰애지만 육아를 맡은 우리 부부는 힘들어집니다.
큰애의 이상행동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큰애는 어린이집도 잘다니고 이제 동생이란 존재를 알게되어 모든 게 제대로 돌아가는 듯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작은애한테 신경을 쓰다보니 큰애 손톱을 언제 깎았는 지 기억이 없습니다. 어느날 손톱을 들여다 보았더니 몇 달째 손톱을 안깎았는데도 손톱이 짧았습니다. 알고보니 입으로 손톱을 물어뜯고 있는 장면이 금방 눈에 떠올랐습니다.
손톱을 입으로 뜯어 짧아져?
손톱을 물어뜯어 열 손가락 마디마디가 모두 짧은 것입니다. 손톱깎기로 깎아주지도 않았는데 손톱이 아주 짧아 있었습니다. 어린이집에서도 손톱을 물어뜯는다는 행동을 한다고 하더군요. 아무래도 정서불안인 것 같았습니다. 그 일이 있은 후 우리 부부느 큰애한테 더 많은 애정을 쏟게 되었습니다.
또 어린이집을 보낼때 예쁜 머리핀이나 평소 큰애가 예쁘다고 생각하는 것을 달아주려 했는데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대청소를 하다보니 베란다 한켠에 조그만 보석상자안에 꼭꼭 숨겨두었더군요.
이런 행동들을 발견했을때 우리 부부는 당황스럽고 어떻게 해야할 지 참으로 가슴이 아팠습니다.
아이들은 동생이 생기면 질투를 하게 됩니다.
시샘을 이렇게 극복하고 있어요
우리집에서는 큰애을 먼저 칭찬해줍니다. “세상에서 제일 예쁜게 ○○이고 두 번째로 예쁜게 ○○이죠”라고 말입니다. 그러면 큰애는 “예, 맞아요 맞아요!”라고 말합니다.
또 우리 부부가 두 애를 동시에 안아줍니다. 번갈아서 안아줍니다. 그러면 큰애는 조금 안겨있다가 스스로 그만 안아달라고 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작은 애는 계속 안을 수 있기 때문이죠.
사소한 것같지만 일일이 신경을 곧두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동생과 놀 수 있는 시간을 많이 주고 있습니다. 책도 읽어주게 하고 이야기도 해달라고 합니다.
작은 관심이 동생을 향한 사랑으로?
이러한 작은 노력들이 빛을 발휘한 것일까요. 최근엔 큰애가 작은 애를 잘 돌봅니다. 이젠 분유도 먹이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번씩 시샘을 하곤합니다. 동생이 생기면 자연스레 동생에 대한 질투는 생기기 마련인 모양입니다. 다른 가정에서는 어떻게 하시는지요. 또 이미 아이를 다 키우셨던 분들의 경험은 어떠했는 지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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