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임신하고 보니 비만과 당뇨가 걱정이 앞섭니다."
"자연적인 현상이니 너무 염려안해도 될것 같아요."
"그래요. 그런데 왜 아이를 임신하면 비만과 당뇨가 닥치나요?"
"아이를 임신 한 그 자체도 힘든데 비만과 당뇨라뇨."
"아이를 낳는게 여간 힘드는 게 아니네요."
아이를 임신하는 일은 엄청난 경사이거니와 여성에게는 여간 부담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몸의 호르몬 변화로 여러가지 현상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임신부들은 늘 불안하고 뭔가 안정을 찾고싶어 합니다. 임신을 하면 특히 비만과 당뇨가 걱정으로 작용합니다.
이런 임신부들에겐 임신초기 복부지방이 많으면 임신성 당뇨 위험이 크다는 소식은 별로 달갑잖은 소식입니다. 그래도 건강한 아이와 산모의 건강을 위해 임신성 당뇨와 임신 초기 복부지방에 관해 평소 알아두면 좋습니다.
복부지방 제거, 임신성 당뇨 위험이 뭐길래?
여성이 난자와 정자의 결합으로 이뤄지는 임신을 하게 되면 몸의 변화가 찾아옵니다. 이런 까닭으로 하나하나 임신과 관련된 건강정보에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흔히 말하는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부뿐만 아니라 태아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임신성 당뇨병이란 말은 원래 당뇨병이 없던 사람이 임신 20주 이후에 당뇨병이 처음 발견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임신 중 ‘임신성 당뇨병’으로 진료를 받은 여성은 2003년 1만9799명에서 2012년 11만5646명으로 5.8배 증가했다고 합니다. 특히 비만 여성은 아이를 낳은 뒤에 당뇨병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출산 전후 꾸준한 체중관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복부지방 제거, 임신 초기 복부지방 많으면 임신성 당뇨위험 높다
임신을 하게 되면 여성의 몸은 여러가지 변화현상을 가져오게 됩니다. 당뇨병도 그 중의 하나입니다. 원래 당뇨가 없던 사람이 임신으로 인한 임신성 당뇨병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임신 초기에 복부지방이 많으면 임신성 당뇨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의를 요하고 있습니다(Women who have high levels of abdominal fat during their first trimester of pregnancy have a higher risk of developing diabetes later in their pregnancy, according to a new study).
이 연구는 캐나다 토론토 성 미카엘 병원 산부인과전문의 린 드 수자 박사가 발표한 것입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 당뇨병 전문지 '당뇨병 치료'(Diabetes Care) 최신호에 발표됐습니다(Women who have high levels of abdominal fat during their first trimester of pregnancy have a higher risk of developing diabetes later in their pregnancy, according to a new study published in Diabetes Care).
이 연구는 또한 사이언스 데일리, 헬스데이뉴스, 웹엠디 등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복부지방 제거, '임신 초기 복부지방 많으면 임신성 당뇨위험 높다' 어떻게 연구?
캐나다 토론토 성 미카엘 병원 산부인과전문의 린 드 수자 박사는 18~42세 임신여성 약 500명을 대상으로 임신 11~14주에 초음파검사로 복부지방을 측정했다고 합니다. 또한 임신성 당뇨 발생 여부를 지켜봤다고 합니다(The study looked at nearly 500 women between 18 and 42 years old. In their study, researchers used an ultrasound scan at 11 to 14 weeks' gestation to measure visceral fat, subcutaneous fat and total fat in the abdominal region).
그랬더니 임신 초기에 복부지방이 많으면 임신성 당뇨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알아내게 됐다고 합니다.
복부지방 제거, 내장 지방이 많거나 복부지방 많은 여성 임신성 당뇨 위험
캐나다 토론토 성 미카엘 병원 산부인과전문의 린 드 수자 박사의 연구결과 내장지방이 많거나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을 합친 총 복부지방이 많은 여성일수록임신 24~28주 사이에 임신성 당뇨가 나타날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Researchers found that those with higher levels of abdominal fat were at an increased risk of developing diabetes at around 24 to 28 weeks of their pregnancy).
복부지방 제거, 내장지방이 뭐길래?
내장지방은 인체의 각종 장기에 붙어있는 지방덩어리를 말합니다. 지방세포의 주요 역할은 에너지의 저장과 공급이인데 이 지방세포가 비대해지거나 그 수가 늘어나면 비만이 됩니다. 일반적인 비만(성인의 경도~중등도의 비만)에서는 지방세포 비대형의 비만이 나타나게 됩니다. 내장지방은 한마디로 위와 장 같은 내부기관들 사이와 주변에 낀 지방을 말합니다.
복부지방 제거, '임신 초기 복부지방 많으면 임신성 당뇨위험' 연구 의미?
캐나다 토론토 성 미카엘 병원 산부인과전문의 린 드 수자 박사의 임신 초기에 복부지방이 많으면 임신성 당뇨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는 임신 초기에 복부지방 초음파검사로 임신성 당뇨 위험을 예측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합니다("This study highlights the potential to screen patients in their early stages of pregnancy, and use abdominal fat to predict the development of diabetes," said Leanne De Souza, a PhD candidate in obstetrics and gynecology at St. Michael's Hospital and lead author of the study).
캐나다 토론토 성 미카엘 병원 산부인과전문의 린 드 수자 박사는 복부지방 검사에서 수치가 높게 나왔을 때는 식습관과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지나친 복부지방이 쌓이는 것을 피함으로써 임신성 당뇨를 막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By taking pictures of abdominal fat in early pregnancy using ultrasound during routine clinical visits, we could identify women with high levels of abdominal fat who may be at risk of developing gestational diabetes later on," said De Souza).
현재의 당뇨 예측법은 연령, 체중, 당뇨병 가족력, 포도당 유발검사(GCT: glucose challenge test)로 임신성 당뇨를 미리 살펴본다고 합니다(Doctors traditionally screen patients for diabetes during their second or third trimester by looking at risk factors including age, ethnicity, body mass index, family history of diabetes and the results of a glucose challenge test).
복부지방 제거, 과체중으로 임신 시작하고 임신연령 높아져 예측 어려움도
임신 초기에 복부지방이 많으면 임신성 당뇨 위험이 높다는 이 연구결과는 한계도 있습니다. 바로 요즘의 추세 때문입니다. 린 드 수자 박사는 최근 여성의 60% 정도가 과체중으로 임신을 시작하고 임신연령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는데다 당뇨병 가족력이 있는 여성도 적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위험요인들만으로는 임신성 당뇨 위험이 어느 정도인지를 예측하기가 어렵다고 말합니다("The problem with those risk factors is that they don't really tell us who's at a high risk of diabetes," said De Souza. "Up to 60 per cent of women will start their pregnancy overweight, many women are having children at an older age, and most people have a family member with Type 2 diabetes, so traditional risk factors are starting to apply to more and more people, which prevent us from properly identifying those at a high risk").
복부지방 제거, 임신성 당뇨 위험 임신 초기에 복부지방 측정 도움
린 드 수자 박사는 현재의 당뇨 예측법은 연령, 체중, 당뇨병 가족력, 포도당 유발검사 등을 살펴본다면서 그 보다는 임신 초기에 복부지방을 측정하는 것이 임신성 당뇨 위험이 큰 여성을가려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Screening patients for visceral and total fat in their early stages of pregnancy could eventually be used to help doctors and health practitioners identify those at increased risk of gestational diabetes," said De Souza).
임신성 당뇨는 원래 당뇨병이 없던 여성이 임신 중 당뇨병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임신성 당뇨를 자칫 방치했다간 임신중독증인 자간전증 또는 출산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산모와 태어난 아이 모두 나중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도 커집니다. 산모의 경우 20~50%가 5년 안에 2형(성인) 당뇨병이 나타난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Visceral fat builds up between and around internal organs such as the stomach and intestines, and produces toxins that make the body resistant to insulin. Subcutaneous fat is found just beneath the skin, and total fat is the combination of visceral and subcutaneous fat. While previous research has shown that visceral fat can be a risk factor for developing diabetes, this study shows that both visceral and total abdominal fat were predictors of developing gestational diabetes. Previous research has also found that up to 20 to 50 per cent of the women who developed gestational diabetes went on to develop Type 2 diabetes within five years after their pregnancy).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 당뇨병 전문지 '당뇨병 치료'(Diabetes Care) 최신호에 발표됐습니다(According to a new study published in Diabetes Care).
'임신 초기 복부지방 많으면 임신성 당뇨위험 높다' 영어기사 보기
Abdominal fat in early pregnancy can predict development of gestational diabetes
(사이언스 데일리 영어기사 상세보기)
More Belly Fat in First Trimester Linked to Diabetes Risk Later in Pregnancy
(헬스데이뉴스 영어기사 상세보기)
Belly Fat Linked to Gestational Diabetes Risk
(웹엠디 영어기사 상세보기)
Abdominal Fat in Early Pregnancy Could Be a Sign of Gestational Diabetes
(푸드 월드뉴스 영어기사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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