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무다이 뜻, 할머니 첫마디에 남자친구가 한우를 도로 들고 나갈 뻔했습니다

진주 단독주택 앞에서 할머니가 한우 선물 상자를 든 남자친구와 손녀를 반갑게 맞이하는 모습

“무다이 이런 걸 사 왔노. 아이고, 참말로.” 외할머니가 민호 씨가 들고 온 한우 상자를 보자마자 하신 말이었습니다. 현관에 서 있던 민호 씨의 얼굴이 딱 굳었습니다. 한 시간 전 휴게소에서는 “고기 상자 찌그러진 데 없지?” 하고 트렁크를 두 번이나 열어보던 사람이었습니다. 상자를 양손으로 들고 허리를 숙인 채, 그는 제 쪽으로 아주 잠깐 눈을 돌렸습니다. 그 표정이 … 더 읽기

경상도 사투리 뜻, 할아버지의 ‘논갈라묵기’를 손자가 처음 물어본 날

명절 오후 낮은 식탁에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할머니 할아버지와 손자손녀

“올해는 김 씨가 논갈라묵기를 너무 적게 준 것 같다.” 명절 오후였습니다. 식사를 마친 뒤, 할아버지는 창가에 앉아 커피를 드시며 조용히 말씀하셨습니다. 옆에서 과일을 깎고 계시던 할머니도 고개를 끄덕이셨습니다. “그러게요. 올해도 풍년이라 카더만, 너무 적은 거 아이가.” 두 분은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를 이어가셨지만, 거실에 앉아 있던 손녀는 눈을 동그랗게 떴습니다. 방금 분명 우리말을 들은 것 같은데,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