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무다이 뜻, 할머니 첫마디에 남자친구가 한우를 도로 들고 나갈 뻔했습니다

진주 단독주택 앞에서 할머니가 한우 선물 상자를 든 남자친구와 손녀를 반갑게 맞이하는 모습

“무다이 이런 걸 사 왔노. 아이고, 참말로.” 외할머니가 민호 씨가 들고 온 한우 상자를 보자마자 하신 말이었습니다. 현관에 서 있던 민호 씨의 얼굴이 딱 굳었습니다. 한 시간 전 휴게소에서는 “고기 상자 찌그러진 데 없지?” 하고 트렁크를 두 번이나 열어보던 사람이었습니다. 상자를 양손으로 들고 허리를 숙인 채, 그는 제 쪽으로 아주 잠깐 눈을 돌렸습니다. 그 표정이 … 더 읽기

경상도 사투리 뜻, 할아버지의 ‘논갈라묵기’를 손자가 처음 물어본 날

명절 오후 낮은 식탁에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할머니 할아버지와 손자손녀

“할아버지, 논갈라묵기가 뭐예요?” 경상도 사투리 뜻을 다시 찾아보게 된 것은 지난 명절 오후, 할아버지가 무심코 꺼내신 한마디 때문이었습니다. 저희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경상도 토박이입니다. 두 분 모두 경상도에서 태어나 평생을 살아오셨고, 저도 경상도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그래서 어릴 때는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하시는 말을 따로 ‘사투리’라고 의식해본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 손자손녀들이 자라고, 명절마다 세대가 함께 모이게 되면서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