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을 좋아했던 여고생, 끝까지 선을 지킨 남자 교사

졸업식 날 꽃다발을 안은 학생이 선생님에게 감사 편지를 전하는 모습

그날 아이는 문제집 한 권을 품에 안고 교무실 앞에서 한참을 서 있었습니다. 정말 문제가 어려워서였을까요. 아마 아니었을지도 모릅니다. 아이는 그 영어 문장 하나보다 자신의 흔들리는 마음을 누군가 알아봐 주기를 바랐는지도 모릅니다. 고등학교 2학년. 어른들은 늘 말했습니다. “이제 철들어야지.” “대학 생각해야지.” “네 인생이 걸린 시기야.” 틀린 말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 말들은 아이에게 너무 무거웠습니다. 아이는 아직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