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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가 없었더라면?…소통과 하나됨의 장미가 뭐기에?

장애인들의 소통과 하나됨의 축제 '눈길'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아도 비장애인과 함께 장애인이 함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소통의 장이 있다면 어떨까요. 장애인들은 우리와 무엇이 다르까요.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와 똑같이 잠자고, 먹고, 문화를 누리고 똑같습니다. 단지, 조금 불편하고 조금 덜 불편할 뿐입니다. 

다르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일종의 편견(?)입니다. 장애인들이 문화를 만들어갑니다. 그들이 만든 작품이 스크린위에 아로새겨집니다. 작품 하나하나 소개되고 끝날때마다 박수소리가 장내를 휘감습니다. 이런 감동의 현장들이 장애인미디어축제 곳곳에 흘러내립니다. 

'장미축제'가 망울지고, 활짝피고, 넝쿨이 되어 계절을 수놓습니다.어떤 축제이기에 서두가 거창한 것일까요. 서두가 거창한 조금은 특별한(?) 그러면서도 감동의 쓰나미가 기다리는 '장미축제'를 돌아봤습니다.


☞ '장미'가 망울지다
'장미축제'는 부산 장애인미디어축제의 줄입니다. 부산장애인미디어축제는 부산장애인영화제가 올해부터 이름을 바꾼 것입니다. '부산장애인영화제'는 벌써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전국의 대표적인 영화제로 나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자막과 수화, 화면해설 장애인방송이 보는 이들에게 망울집니다. 망울진 '장미'는 어느새 박수갈채로 흘러내립니다. 잔잔한 감동으로 가슴마다 타고 흘러내립니다.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지난 5년간 열려온 행사를 올해는 좀 더 의미있는 행사로 진화했습니다.

☞'장미'가 활짝피다
다양한 빛깔의 장애인미디어가 활짝 꽃을 피웁니다.   일반 영화를 장애인이 즐길 수 있도록 음성 해설을 하고, 장애인이 직접 제작한 작품, 장애인 인권을 다룬 작품, 장애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이 담긴 작품을 상영하고 있습니다.

☞ '장미'가 넝쿨되다
창의적 미디어와 장애가 만나는 다양한 체험과 문화행사가 꽃을 피웁니다. 감독과 관객들이 진지한 대화를 나누고 미디어를 알고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문화행사가 꽃을 피워냅니다.

☞ '장미' 주요 작품 맛보니?
종군위안부를 다룬 다큐멘터리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와 청각 장애인을 위한 영화 '퀼', 지체 장애인 감독의 작품 '내 사랑 제제' 등이 25일 관객들과 만났습니다. '내 사랑 제제'는 장애인의 사랑을 평범한 일상으로 바라보며, 비장애인과는 다른 어려움인 이동권의 문제를 제기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둘째날인 26일에는 시각 장애인 감독의 영화 '조금 불편한 그다지 불행하지 않은' 등 영화·다큐멘터리·애니메이션이 상영됐습니다. 

26일 마지막날에는 폐막작인 '천국의 속삭임'이 대미를 장식합니다. '천국의 속삭임'은 시력을 잃고 절망에 빠진 한 소년이 아름다운 영혼의 소리를 통해 장애를 극복하는 과정을 그린 감동 드라마입니다.

☞ 부대행사가 본행사만큼 풍성하게 차렸습니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음 달 24일까지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1층 로비에서 '창의적 미디어아트로 만나는 장애'를 주제로 한 한국과 미국·일본 등 작가들의 미디어아트 작품 5~6점과 밴쿠버 장애인올림픽 사진 20점 등이 소개됩니다. 또 수화방송 제작 체험 행사도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떠세요. 이 행사를 블로그 이웃들이 잘 응원해야 합니다. 많은 성원과 응원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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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찡한 '장미축제'? 무슨 사연이 깃든 축제이길래?

가슴찡한 장미축제…장애인들의 축제 한마당

한 40대의 장애인이 있었습니다. 어느날 장애인을 위한 교육강좌에서 20대의 여성 장애인을 만납니다. 이들은 조금씩 서로에 대해 호감을 갖게 됩니다. 하지만, 서로의 마음을 열기까지는 다소의 시간이 걸립니다. 시간이 지나 드디어 40대 남자 장애인도 마음을 열고 연인으로 받아들입니다.

지하철도 함께 타고 다니고 요즘 젊은이들이 데이트를 즐기는 거리 데이트도 즐깁니다. 패스트푸드점도 함께 다닙니다. 일반인들과 똑같은 사랑을 나눕니다.

남자는 여자친구에게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합니다. 용돈을 모아 커플티를 이곳 저곳 돌아다니며 구입합니다. 꽃집에서 여자친구를 위한 꽃을 삽니다. 커플티와 꽃을 고를때도 세심하게 고르고 또 고릅니다. 남자는 커플티와 꽃을 들고 머나먼 양산의 여자친구 집으로 직접 찾아갑니다. 하지만 여자친구 찾아가는 길이 너무나도 멀고 불편합니다. 휠체어가 시외버스에 쉽게 오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남자는 일반인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드디어 시외버스를 타고 양산으로 찾아갑니다. 어렵게 양산으로 찾아가지만 마냥 행복합니다. 입가엔 웃음이 번집니다.

지난해 열린 제4회 부산장애인영화제.

☞ 가슴 찡한 장애인의 사랑과 장미축제가 무슨 관계?
서두에 언급한 내용은 지난해 제4회 부산장애인영화제에서 가슴찡한 사연으로 관객들에게 갈채를 받았던 '제제에게 가는 길'의 한 장면입니다. 이 작품은 장애인들간의 사랑을 그려 세간의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 작품을 만든 분이 장애인 감독입니다. 이 장애인 감독은 오늘도 열심히 편집실에서 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들 장애인간의 사랑의 결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 결과가 궁금하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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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간의 가슴찡한 사랑, 그러나 이들의 사랑의 결실은…   

☞ 장애인의 가슴찡한 사연이 영화로 다큐로?
'내 사랑 제제'란 작품이 있습니다. 이 작품은  '제제에게 가는 길'의 속편에 해당합니다. 장애인간의 사랑을 다룬 내용입니다. 사람들은 이들 장애인간의 사랑의 결실에 관해 궁금해합니다. 궁금해서 작품을 다루는 곳으로 찾아갑니다. 그곳은 이들 장애인간의 사랑을 다룬 내용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애인관련 작품이 상영되는 감동의 현장입니다. 

이처럼 장애인들이 만들었거나 장애인들과 관련된 소재를 다룬 가슴찡한 영화와 다큐멘터리가 집중 상영됩니다. 오는 24일부터 26일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를 찾으시면 다양한 영화와 다큐멘터리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히, 24일 오후 7시40~8시50분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2층 공개홀로 가시면 '제제'가 누구인지, 장애인의 사랑이 뭔지, 제제와 장애인감독의 가슴 뭉클한 사랑은 어떻게 되었는 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 '장미축제'가 뭐죠?
'내 사랑 제제'란 작품이 상영되는 현장이 장미축제 행사장입니다. 그렇다면 장미축제는 뭘까요. '부산장애인미디어축제'의 줄임말입니다. 지난해까지 부산장애인영화제란 이름으로 발전을 거듭해온 이 행사가 올해부터는 '장미축제'로 한단계 더 발전했습니다. 영화를 뛰어넘어 하나의 문화행사로 발전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 장애인영화제는 어떤 영화제일까?
부산 장애인영화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어울림 공간을 마련하고 장애인 인권에 대한 이해와 사회적 공감을 높이고 장애인들이 주인공이 되어 여러가지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위해 지난 2006년9월28일 제1회 행사가 열린 이래로 올해까지 5회째를 맞이했습니다.

2007년 9월14~15일 제2회가, 2008년 9월26일~27일 제3회 행사가, 2009년 6월25일~27일 제4회 행사가 각각 개최되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6월24~26일 사흘간 개최됩니다.

☞ 올해 행사 살짝 엿보니
지난해까지 부산장애인영화제로 불렸던 이 행사는 2010년부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미디어로 함께 하는 어울림의 공간 '부산장애인미디어축제'로 새롭게 거듭났습니다. 부산장애인미디어축제는 장애인권문제를 영상이라는 매체를 통해 장애, 비장애인이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장입니다.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장애인미디어축제에서는 장애인이 직접 만든 작품, 장애인권을 다룬 작품, 장애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이 담긴 작품 등으로 장애인미디어의 향연을 펼쳐집니다.

부산장애인미디어축제는 앞으로 영상산업 발전의 중심지로 도약할 부산과 함께 장애의 벽을 허물고 다름이 차별이 되지 않는 세상을 그려줄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 축제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 장미축제의 특징은?
지난해까지 총 4회 개최되었던 '부산장애인영화제'가 2010년부터 '부산장애인미디어축제'로 명칭을 변경하고 제5회를 개최합니다.

이 영화제는 비경쟁영화제입니다. 올해는 6월 24일 ~ 26일 3일간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개최됩니다. 올해는 국내외 장애인권 관련 20여 편이 상영됩니다.  

☞ 부산은 또다시 거대한 영화의 바다속으로 향해?
부산은 세계적 수준의 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열립니다. PIFF는 가을에 열립니다. 상반기엔 영화제가 없습니다. 아닙니다. 부산을 대표할만한 영화제가 있습니다. 바로 '장미축제'가 부산을 대표할만한 영화제입니다.

하지만, 단순한 영화제가 아닙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소통하고 작품도 만들어보고 체험해보는 하나의 문화축제입니다. 이런 축제가 부산에서 열립니다.

이쯤되면 부산을 대표할만한 문화아이콘이라고 할만하지 않나요. 블로그 이웃 여러분, '장미축제'의 성공을 위해 많은 호응과 격려 어떠세요. 참, 장애인감독과 장애인 여성간의 러브스토리 궁금하지 않으세요. 작품이 상영된 후 그 후기도 올려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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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는 못타고 차들은 씽씽 달리고…장애인 처럼 생활해봤더니

장애인 배려 않는 우리사회 이상한 분위기 씁쓸

장애인처럼 생활해봤더니 장애인 배려 아직도 부족해




지난해 연말 발과 발목 부분의 골절 부상을 입었습니다. 관절 전문병원에서 수술후 실밥을 풀고 기부스를 하게 합니다. 기부스를 한 상태로 목발을 짚고 병원을 퇴원해 통원 치료에 들어갑니다. 앞으로 기부스를 풀고 물리치료 과정 등 재활을 위해 여러가지 과정이 남아 있습니다.

회사에 일이 쌓여 벌써 출근합니다. 집밖으로 나와 운전을 할 수가 없어서 택시에 의지해서 출근합니다. 택시에 오르고 내리는 일만도 여간 고역이 아닙니다. 이렇게 몇일을 출퇴근해보니 여간 불편한 게 아닙니다.

목발을 짚고 다니다보니 뜻하지 않게 장애인 체험을 하는 것같습니다. 목발을 짚고 생활해보니 평소 장애우들이 얼마나 불편하게 살아가는 지, 우리사회에 개선해야 할 점 등이 하나씩 둘씩 드러납니다. 어떤 점이 불편한 지 살펴봤습니다.


☞ 택시를 타려는데 앞에서 가로채다니!

출근을 위해 목발을 짚고다닌 첫날 택시를 타기위해 집을 나섰습니다. 택시를 잡으려고 거리에 나섰더니 택시가 달려옵니다. 그런데, 한 아주머니가 먼저 타버립니다.

그리고선 이내 목적지로 달려가 버립니다. 다시 택시를 잡기위해 목발을 짚은 채 거리를 서성입니다. 조금 더 기다렸더니 다리에서는 쥐가 나려고 합니다. 간신히 택시를 잡아타고 출근합니다.

이번엔 퇴근길, 간신히 택시 승하차장에 기다시피해서 갑니다. 택시가 달려옵니다. 그런데, 한 아가씨가 춥다면서 뒤에서 달려오더니 택시를 잡아타고 가버립니다. 목발을 짚은채로 아무리 용을 쓰봐도 두 다리를 가진 아가씨보다도 늦습니다. 이렇게 몇번의 택시를 놓치고 나니 간신히 택시를 잡아타고 퇴근했습니다.

사람들은 다리가 불편하다는 사실을 빤히 보면서도 외면해 버리고 무시해 버립니다. 우리사회의 몰인정함이 뼈속까지 느껴집니다. 아마도 장애우들도 수시로 이런 사회의 몰인정에 얼마나 야속하게 느꼈을까 생각하니 죄송한 마음이 앞섭니다. 

☞ 장애인 이동통로에 주차를 하다니!
회사에 내려 목발을 짚고 들어갑니다. 회사 입구엔 계단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계단이 3칸이지만 목발을 짚은채 오르기도 힘이 듭니다. 그래서 휠체어가 다닐 수 있도록 경사로로 된 곳으로 갑니다. 그런데 경사로 입구에 차가 주차돼 있습니다.

경사로에 너무 바짝 주차를 해놓은 바람에 그 경사로를 이용할 수가 없습니다. 전화를 하려고 했지만 목발을 짚은 채로 전화하기도 여간 불편한 게 아닙니다. 어쩔수 없이 계단을 3칸 올라서 회사로 들어갑니다.



☞ 이곳에 내려주면 어떡해!
택시를 타고 출근합니다. 택시가 회사 앞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내려준 곳이 도로있는 곳입니다. 인도에 내려주지 않습니다. 빨리 내리라는 눈치까지 줍니다. 도착했으면 빨리 택시요금을 내고 내리라는 뜻같습니다.

속으론 부글부글 끓지만 묵묵히 참습니다. 다리가 불편한 것을 직접 눈으로 지켜보고서도 제멋대로 내려주고 빨리 내리라는 간접적인 눈치를 줍니다. 참 택시기사가 불친절합니다.

☞ 횡단보도 파란불인데도 차가 씽씽 달리네!
퇴근길 횡단보도를 이용해서 택시타는 곳으로 갑니다. 파란불입니다. 사람들이 건넙니다. 그런데 차들이 사람이 건너고 있는데도 횡단보도를 씽씽 달립니다. 일부 운전자들의 그릇된 운전습관이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바로 앞으로 차한대가 씽하고 지나갑니다. 정말 아찔합니다. 깜짝놀라 뒤로 멈칫합니다. 그 차 때문에 쓸어내린 가슴을 진정하고 횡단보도를 건넙니다. 점멸등 시간이 촉박해 목발을 빠르게 움직여 건너갑니다.

성질이 급한 운전자들은 채 파란신호등이 바뀌지 않았는데도 달리기 시작합니다. 간신히 횡단보도를 건넜습니다. 횡단보도를 마구 달리는 차들이 참 많다는 사실을 두 눈으로 직접 보게 됩니다. 장애우들에겐 정말 위험한 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횡단보도 파란불은 멈추면 어떨까요.

☞ 엘리베이터를 왜 이렇게 빨리 누를까?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입구에서 기다립니다. 한 무리의 아가씨들이 서 있습니다. 엘리베이터가 섭니다. 우르르 몰려서 들어가 버립니다. 뒤에 섰던 필자는 아가씨들이 다 탄후 탑니다. 그러다보니 문이 닫히려 합니다. 그런데 먼저 탄 아가씨가 마구 눌러댑니다.

미처 타지도 않았는데 문이 벌써 닫혀버립니다. '다리가 불편한 사람한테 먼저 탈수 있도록 배려를 해주면 안되나' 속에서 이런 말이 절로 만들어집니다.

어쩔 수 없이 다시 기다려서 엘리베이터를 탑니다. 그런데, 다리가 불편하다보니 기다리는 시간이 몹시도 깁니다. 조금만 양보하면 좋을 것을.

☞ 우리 사회 약자들에게 관심과 배려 절실
몇일 동안 목발을 짚고 회사를 출퇴근하면서 참으로 느낀 것이 많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사회가 약자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아직도 부족한 것 같습니다.

또, 장애우들이 얼마나 그동안 불편해 했을 지 절로 실감합니다. 어떠세요, 혹시 우리 주변에 이런 분들이 있다면 한번쯤 양보하면 어떨까요. 우리사회는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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