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감정적인 동물이라고 합니다. 사소한 것에도 잘 감동하고 작은 것에도 쉽사리 상처를 받는다는 뜻입니다. 혹시 최근에 편지 받아 보신적 있나요. 전자우편과 휴대전화 문자에 익숙한 현대인에게 편지라는 존재는 어쩌면 박물관속 골동품처럼 오래되고 케케묵은 과거문명의 이기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전자우편과 휴대전화 문자는 감정을 전달하기엔 아무래도 편지보다도 못한 것 같습니다. 혹시 사랑하는 사람한테서 편지를 받아보신 적 있나요. 연인이라면 아마도 잠못드는 밤이 되겠죠. 굳이 연인이 아니더라도 부부사이에 그런 편지를 받았다면 마치 연애시절 처럼 가슴은 금방 콩닥거리고 묘한 흥분이 다시금 솟구칠 것입니다. 그런데 감동보다는 애잔한 느낌을 전해주는 사랑의 편지는 또 어떤 사연일까요. 그런 사연속으로 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