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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이 화들짝?…한글날 비웃는 지자체 구호들 "영어가 좋아요?"

지자체 슬로건 경쟁하듯 영어 일색 마치 외국의 지자체 연상

지자체 슬로건 국제화 명목 무턱대고 영어로 만들어 안타까워

"Dynamic Busan, Colourful DAEGU,Pride GyeongBuk, Ulsan For you, Fly Incheon…"
 "무슨 말들이죠"
"글쎄요, 굉장히 많이 들어본 말들인데 뭐죠"
"영어같은데 영어 맞나요. 슬로건 같기도 하구요."
"모두 우리나라 지자체에서 사용하는 슬로건이라네요."



Fly Incheon, Pride GyeongBuk, Lively Gangwon, It's Daejeon…. 이게 무슨 뜻일까요. 영어는 확실히 맞는 것 같은데 무슨 의미를 지닌 것인지 모르겠어요. 인천, 경북, 강원, 대전은 지자체 같은데 수식어의 정체는 뭘까요.

 
아마도 해당 지자체에 살고 있다면 숱하게 들어본 말일 것입니다. 바로 지자체의 구호들입니다. 영어식 표기인데도 불구하고 워낙 많이 듣다보니 이젠 우리말처럼 익숙해졌습니다. 하지만, 그 근본은 영어입니다.


무슨 사연이길래 지자체 구호들은 영어식 표기가 많을까요. 굳이 왜 영어를 사용해야할까요. 그것도 기업이나 개인의 가게가 아니라 관공서가 이런 표현을 사용해도 될까요. 한글날을 맞아 지자체의 구호들을 돌아봤습니다. 아마도 세종대왕이 보셨다면 대노할 일이겠죠.


지방자치-지방자치단체-슬로건-구호-광역시-특별시-시군구-자치단체장-시장-군수-한글-한글날-구호-슬로건-영어-한글지자체의 영어식 구호(슬로건)들.

 

한글날 보는 지자체 구호들 온통 영어식 표기 왜?
‘Fly Inchon, Dynamic Busan, Colourful DAEGU, Pride GyeongBuk, Ulsan For you.' 

우리가 살고있는 지방자치단체에서 내세운 구호들입니다. 일종의 슬로건들인 셈입니다. 슬로건은 홈페이지나 광고, 홍보 등에 사용되는 문구를 일컫는 말입니다. 지자체 홈페이지 홍보문구인 구호들을 살펴봤더니 영어식 표기가 곳곳의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눈에 띕니다. 오늘이 한글날입니다. 세종대왕께서 이런 사실을 아셨다면 아마도 대노하셨겠죠.


인도네시아 소수민족 찌아찌아족이 한글을 문자로 채택해 우리 글의 자긍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데 반해 누구보다도 우리의 말과 글을 바로 알리고 보급하는 데 앞장서야 할 일선 지자체들은 이러한 흐름에 역행하고 있습니다. 세종대왕이 이 사실을 아셨다면 대노하지 않았을까요.  
 

지방자치-지방자치단체-슬로건-구호-광역시-특별시-시군구-자치단체장-시장-군수-한글-한글날-구호-슬로건-영어-한글한글로 슬로건을 만든 지방자치단체.

 

슬로건들만 놓고보면 외국의 지자체 연상?
우리나라의 제2의 도시라는 부산은 'Dynamic Busan'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구는 'Colourful DAEGU’, 인천은 'Fly Inchon', 경상북도는 ' Pride GyeongBuk'을 각각 사용하고 있습니다.


울산은 'Ulsan For you', 대전은 'It's Daejeon' 강원도는 'Lively Gangwon'를 각각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국 16개 광역시·도가 내세우는 홍보 구호(슬로건)를 살펴봤더니 유독 영어로 된 문구를 많이 쓰고 있습니다. 상당수의 광역시·도가 영어로 된 문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치 외국의 지자체 구호들을 보는 듯한 착각을 하게 합니다. 





한글날 보는 구호들 꼭 영어식으로 만들어야 했을까?
전국 지자체의 상당수가 영어식 표기입니다. 하지만, 영어식이 아니라 우리나라 말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광역 지자체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전남의 경우 '녹색의 땅 전남', 전북의 경우  '천년의 비상 전라북도',  충북은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을 각각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글날 역행하는 국제화 시대에 대비한 영어식 슬로건?
지자체가 영어식으로 구호(슬로건)를 만든 이유를 한 공무원에게 물어봤습니다. 그 이유를 모르겠다고 합니다. 아마도 국제화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포석일 것이라고 막연히 추정을 합니다.


국제화 시대에 발맞추기 위해 영어식으로 구호를 만든다면 과연 다른 나라 사람들이 그 의미를 우리의 의도대로 알아줄리 만무합니다. 영어권 사람들에겐 아주 평범하다 못해 평소 너무나 자주 접하는 단어라 오히려 진부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영어식 표기를 사용하지 않는 일부 지자체는 국제화 시대를 몰라서 한글식 구호를 만든 것일까요. 한글로 구호를 만들어도 전혀 불편하거나 어색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약속이나 한듯 전국의 자자체들이 구호를 영어식으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방자치-지방자치단체-슬로건-구호-광역시-특별시-시군구-자치단체장-시장-군수-한글-한글날-구호-슬로건-영어-한글영어식 표기를 내세우다 보니 구호가 비슷해져버린 지자체 구호들.

 

☞ 어, 영어식 구호가 비슷하잖아?
일선 지자체들이 영어식으로 구호를 만들다보니 비슷해지는 경우도 생깁니다. 울산시와 김해시는 ‘Ulsan for you’와 ‘Gimhae for you’라는 비슷한 구호를 쓰고 있습니다. 지역명만 바뀌었지 영어식 표현은 비슷합니다. 


울산시와 김해시의 경우 구호의 차별성과 상징성도 없어 보입니다. 독창성도 없어 보이고 지역을 어떻게  알리려고 하는 것인지도 명확하지도 않아 보입니다. 디자인만 달라 보였지 지역을 나타내는 별다른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차라리 김해의 경우 가야라는 상징적인 테마가 있는데 굳이 영어식으로 표현해야 했을까요. 울산의 경우도 고래라는 상징적인 콘텐츠가  있는데 구호에서는 이런 냄새가 전혀 풍기지 않습니다.

지방자치-지방자치단체-슬로건-구호-광역시-특별시-시군구-자치단체장-시장-군수-한글-한글날-구호-슬로건-영어-한글서울시 홈페이지 개편전(왼쪽)과 개편후의 구호.

 

한글날 다시보니, 영어식 구호에서 한글 구호로로 바꾸는 지자체는?
서울시의 경우 홈페이지 개편전에는 'Hi Seoul'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홈페이지 개편과 더불어 '함께 만드는 서울, 함께 누리는 서울'로 바꿨습니다. 바람직한 현상이자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과연 대한민국의 심장부이자 대표선수라 할만합니다.


지자체 왜 영어식 구호 선호할까?
일선 지자체들이 왜 영어식 표기를 즐겨 사용할까요? 아마도 지역을 알리는 구호(슬로건)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인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의미로 영어를 사용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마치 뉴욕의 ‘I♡NY’처럼 세계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구호를 만들어 이미지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사용한 것 같습니다.


한글날 세종대왕이 분노할 영어 사대주의?
세계적인 브랜드를 만드는 일은 중요합니다. 일선 지자체들이 그렇게 만들겠다는 의지는 참으로 좋아 보입니다. 하지만 굳이 영어표기를 사용해야만 세계적인 브랜드가 된다는 것은 어디서 비롯된 발상일까요.


지자체의 구호에 영어를 쓰는 건 혹시 일종의 영어 사대주의는 아닐까요. 순수한 우리말을 사용해서 구호를 만들어도 되는데 굳이 영어로 이를 포장하려다 보니 오히려 전달력이 떨어지고 진부해 보입니다. 영어식 표기가 잘 와닿습니까? 무슨 뜻인지 금방 와 닿습니까?

외국인들이 영어로 표기한다고 해서 잘 알아볼 수 있을까요?. 저렇게 단순한 구호만으로 세계적인 브랜드를 만들수 있을까요?


단순한 구호보다도 그 구호에 담긴 지역의 콘텐츠가 중요하지 않을까요. 지역의 킬러 콘텐츠를 제대로 알리고 상징적으로 내세우는 게 오히려 구호(슬로건)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한글날 의미 알고 좋은 우리말을 이용해 홍보하는 게 진정한 국제화
일선 지자체의 구호에 영어를 쓰는 게 국제화가 아니라 좋은 우리말을 이용해 슬로건을 만들고 외국인들에게 홍보를 하면 어떨까요. 우리말로 된 구호를 쓰고 그 뜻을 영어로 함께 기록해주면 그것이 진정한 국제화가 아닐까요.


안그래도 온통 영어가 생활속 깊숙이 자리잡아가고 있는 이때에 우리말을 가꾸고 보호해야할 일선 지자체가 앞장서서 영어식 구호를 만드는 것을 세종대왕님이 보셨다면 뭐라고 하셨을까요.


일선 지자체의 국적없는 표어나 구호 범정부 차원에서 지적하고 바로잡는 의식 전환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어떠세요. 지자체의 의식전환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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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이 지자체 슬로건에 화들짝?…지자체 슬로건 "영어가 좋아요"?

지자체 슬로건 영어 일색…세종대왕이 놀랄일

지자체 슬로건 캐치프레이즈 외래어 일색 안타까워




‘Hi Seoul’ 'Dynamic Busan‘ Colourful DAEGU’ ‘ Pride GyeongBuk', ’Ulsan For you.'

이게 무슨 뜻일까요. 어디서 많이 본듯한데 혹시 아세요. 서울, 부산, 대구같은 단어들은 많이 들어본 것 같은데 그래도 낯설어 보이지 않나요. 많이 들어본 느낌을 갖는 것은 이 말들이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고장에서 하루에도 여러번 볼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또한 낯설게 느껴지는 것은 모두 영어식으로 표현되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도대체 무슨 단어이길래 모두 영어식으로 표기했을까요. 왜 이렇게 표현했을까요. 


그것도 기업이나 개인의 가게가 아니라 관공서가 이런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글날을 맞아 지자체의 슬로건을 돌아봤습니다. 아마도 세종대왕이 아신다면 분노할 일이겠죠.



☞ 와, 온통 영어식 표기 왜?
‘Hi Seoul’ 'Dynamic Busan‘ Colourful DAEGU’ ‘ Pride GyeongBuk', ’Ulsan For you.' 

우리들이 살고있는 지방자치단체에서 내세운 구호들입니다. 일종의 슬로건들인 셈입니다. 슬로건은 광고나 홍보에에 쓰이는 작은 문구를 일컫는 말입니다. 지자체 홍보문구인 구호들을 살펴봤더니 영어로 마구 뒤범벅이 되어 있습니다. 오늘이 한글날입니다. 세종대왕께서 이런 사실을 아셨다면 아마도 대노하셨겠죠.


인도네시아 소수민족 찌아찌아족의 문자로 채택돼 우리 국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비해 누구보다 우리 말과 글을 바로 알리고 보급하는 데 앞장서야 할 일선 지자체들은 이와는 반대로 가고 있습니다. 세종대왕의 대노를 살만도 합니다. 
 
☞ 슬로건들만 놓고보면 외국의 지자체?
우리나라의 중심이라고 일컫는 심장부인 서울은 ‘Hi Seoul’을 사용합니다. 제2의 도시라는 부산은 'Dynamic Busan'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구는 'Colourful DAEGU’ 경상북도는 ' Pride GyeongBuk'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울산은 ’Ulsan For you. 광주는 ' Clean Gwangju' 대전은 'It's Daejeon' 인천은 'Fly Incheon' 경남은 'Feel GyeongNam'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국 16개 광역시·도가 내세우는 홍보 구호(슬로건)를 살펴봤더니 유독 영어로 된 문구를 많이 쓰고 있습니다. 상당수의 광역시·도가 영어로 된 문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치 외국의 지자체 구호들을 보는 듯한 착각을 하게 합니다.


☞ 꼭 영어식으로 만들어야 했을까?
전국 지자체의 상당수가 영어식 표기입니다. 하지만, 영어식이 아니라 우리나라 말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광역 지자체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전북의 경우  '천년의 비상 전라북도',  충북은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전남은 '녹색의 땅 전남'입니다.






☞ 국제화 시대에 대비?
지자체가 영어식으로 슬로건을 만든 이유를 한 공무원에게 물어봤습니다. 그 이유를 모르겠다고 합니다. 아마도 국제화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포석일 것이라고 막연히 추정을 합니다.


국제화 시대에 발맞추기 위해 영어식으로 슬로건을 만든다면 과연 다른 나라 사람들이 그 의미를 우리의 의도대로 알아줄리 만무합니다. 영어권 사람들에겐 아주 평범하다 못해 평소 너무나 자주 접하는 단어라 오히려 진부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럼, 영어식 표기를 사용하지 않는 지자체는 국제화 시대를 몰라서 한글식 슬로건을 만든 것일까요. 한글로 슬로건을 만들어도 전혀 불편하거나 어색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약속이나 한듯 전국의 자자체들이 슬로건을 영어식으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영어식 표기를 내세우다 보니 구호가 비슷해져버린 표기.


☞ 어, 영어식 슬로건이 비슷하잖아?
일선 지자체들이 영어식으로 슬로건을 만들다보니 슬로건이 비슷해지는 경우도 생깁니다. 울산시와 김해시는 ‘Ulsan for you’와 ‘Gimhae for you’라는 비슷한 슬로건을 쓰고 있습니다. 지역명만 바뀌었지 영어식 표현은 비슷합니다. 


울산시와 김해시의 경우 슬로건이 차별성과 상징성도 없어 보입니다. 독창성도 없어 보이고 지역을 어떻게  알리려고 하는 것인지도 명확하지도 않아 보입니다. 디자인만 달라 보였지 지역을 나타내는 별다른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차라리 김해의 경우 가야라는 상징적인 테마가 있는데 굳이 영어식으로 표현해야 했을까요. 울산의 경우도 고래라는 상징적인 주요 콘텐츠가  있는데 슬로건에서는 이런 냄새가 전혀 풍기지 않습니다.


☞ 지자체 왜 영어식 슬로건 선호할까?
일선 지자체들이 왜 영어식 표기를 즐겨 사용할까요? 아마도 지역을 알리는 슬로건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인 브랜드를 만든다는 의미도 있어 영어를 사용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세계속에 지역을 알리고자 사용한 것 같습니다.

마치 뉴욕의 ‘I♡NY’처럼 세계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슬로건을 만들어 이미지를 높이는 데 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사용한 것 같습니다.


☞ 세종대왕이 분노할 영어 사대주의?
세계적인 브랜드를 만드는 일은 중요합니다. 일선 지자체를 그렇게 만들겠다는 의지는 참으로 좋아 보입니다. 하지만 굳이 영어표기를 사용해야만 세계적인 브랜드가 된다는 것은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지자체의 구호에 영어를 쓰는 건 혹시 일종의 영어 사대주의는 아닐까요. 순수한 우리말을 사용해서 구호를 만들어도 되는데 굳이 영어로 이를 포장하려다 보니 오히려 전달력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영어식 표기가 잘 와닿습니까? 무슨 뜻인지 금방 와 닿습니까. 외국인들이 영어로 표기한다고 해서 잘 알아볼 수 있을까요. 저렇게 단순한 구호만으로 세계적인 브랜드를 만들수 있을까요.


단순한 슬로건보다도 그 슬로건에 담긴 지역의 콘텐츠가 중요하지 않을까요. 지역의 킬러 콘텐츠를 제대로 알리고 상징적으로 내세우는 게 오히려 슬로건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꼭 콘텐츠에 영어가 포함되어야 한다는 영어사대주의는 이젠 버려야 하지 않을까요.


☞ 좋은 우리말을 이용해 홍보하는 게 진정한 국제화
일선 지자체의 구호에 영어를 쓰는 게 국제화가 아니라 좋은 우리말을 이용해 슬로건을 만들고 외국인들에게 홍보를 하면 어떨까요. 우리말로 된 표어를 쓰고 영어로 함께 기록해주면 그것이 진정한 국제화가 아닐까요.


생활속에 자꾸 밀리는 우리말을 일선 지자체가 앞장서서 영어로 표기하는 것을 세종대왕님이 보셨다면 뭐라고 하셨을까요. 일선 지자체의 국적없는 표어나 구호 범정부 차원에서 지적하고 바로잡는 의식 전환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어떠세요. 의식전환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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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에 대한 관심 늘었네!…우리 사회에 무슨 일이

영어공화국 속 최근 한글에 관심 부족해 한글 사랑 절실

영어사대주의 극복하고 주체성 회복해 한글사랑 다시 나서야




오늘은 한글날입니다. 이 날은 1446년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한 지 563돌이 되는 의미있는 날입니다. 참으로 소중하고 귀중한 날입니다. 한글은 우리민족의 글입니다. 우리의 선조들께서는 일제강점기 우리말을 없애려는 일제의 탄압에 맞서 조선어학회 사건 등에서 보듯 이를 지키려 그토록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후손들인 저를 비롯한 우리들은 이런 선조들의 노력에 얼마만큼 우리말과 글을 아끼고 사랑하는 지를 돌아볼때 부끄럽고 죄송스럽습니다. 우리말과 글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게 된 것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지난 1991년 공휴일에서 제외된 것은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엔 영어공화국이라 불릴만큼 영어열풍에 상대적으로 우리말과 글의 위상이 왜소해 보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최근엔 한글날을 다시 공휴일로 재지정 하자는 목소리도 있어서 다행입니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한글날에 대해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달라진 언론의 한글날에 대한 관심을 살펴봤습니다.


☞ 올해는 언론들도 한글날 관심 많네-주요 신문 한글날 톱기사
여론을 주도하는 곳은 언론입니다. 필자는 지난해 언론들이 한글날에 대한 관심이 적다는 포스팅을 했습니다. 1년이 지난후 다시한번 더 살펴봤습니다. 먼저, 오늘자 언론의 톱기사를 살펴봤습니다.


 2009년 10월9일자 조간신문 1면 톱기사
▶경향신문 정책 이름에 영어 범벅… 정부가 '한글파괴' 앞장 ▶동아일보 병역비리자 처벌 강화 軍복무기간 1.5배로 ▶조선일보 '軍가산점' 또 논란 ▶중앙일보 달러 차입 제한한다 ▶한국일보 '軍가산점' 재충돌 조짐 ▶한겨레 청와대 '250억 해명' 거짓말 의혹 ▶국민일보 제2 금융권도 주택대출 줄인다 ▶서울신문 2금융권도 DTI규제 강화 ▶세계일보 공무원 노조 兩大노총 가입금지 추진 ▶매일경제 한국형 전기車 2011년 탈수있다 ▶한국경제 LG '3콤' 연내 합병한다 


를 지난해와 비교해봤습니다. 아래는 지난해 10월9일자 1면 톱기사
▶경향신문 "좌파세력이 이념갈등 일으켜" ▶동아일보 美-英-中-EU 중앙銀 동시 금리인하 ▶조선일보 7개국 금리 전격인하 ▶중앙일보 미ㆍEU 금리 0.5%P 동시 인하 ▶한국일보 美ㆍ中ㆍ유럽 동시에 금리 인하 ▶한겨레 미ㆍ중ㆍ유럽 등 7개국 긴급 금리인하 ▲국민일보 ‘세계 주요국 금리 동시 인하’ ▶서울신문 IMF "세계경제 하강 국면 진입" ▶세계일보 美ㆍ유럽 0.5%P… 中은 0.27%P 동반 금리인하 단행 ▶매일경제 ‘미국 등 7개국 금리 일제히 인하’ ▶한국경제 美ㆍ中ㆍEU, 사상 첫 동반 금리인하


위에서 보듯 1면 톱기사로 한글날을 다룬 곳이 지난해에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1면 톱기사를 살펴봤더니 경향신문의 ‘정책 이름에 영어 범벅… 정부가 '한글파괴' 앞장’이 눈에 띕니다.





☞ 언론보도에서 올해는 관심이 늘었네-신문 사설
신문의 사설은 여론의 바로미터가 된다는 점에서 중요합니다. 1면 톱기사가 중요 사안이라 다루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사설도 살펴봤습니다.


 오늘자 주요언론의 신문 사설을 보시죠
▶경향신문 한국 경제, 지금부터가 더 문제다
 수사기관, '감청 만능주의'에서 벗어나야
 청와대 '250억 종용' 이대로 덮자는 건가

▶국민일보 한ㆍ중ㆍ일 공통교과서를 만들기 전에
한나라당이라도 공무원노조 다잡으라
범죄자 인권을 더 챙기는 이상한 나라

▶동아일보 '나라의 힘' 한글, 더 아끼고 가꾸자
일본인들이 새겨야 할 오카다 外相의 과거사 인식
가석방 남발, 사회불안 키운다

▶서울신문 세계 속에 반짝이는 한글을 위한 과제
한ㆍ중ㆍ일 교과서 일본 역사인식에 달렸다
한국노총 대화도 않고 회담장 박차나

▶세계일보 한글날 아침 세종대왕 뵙기 부끄럽지 않은가
'군복무 가산제' 도입 더 이상 눈치 볼 일 아니다
한중일 정상 연쇄 회담에 거는 기대

▶조선일보 공무원 기강이 이래서는 안 된다
한글과 한글날
中ㆍ日 방문하면서 한국 건너뛴 美 동아태 차관보

▶중앙일보 세종대왕 동상이 상징하는 소통과 헌신
한ㆍ중ㆍ일 공통 역사교과서 제안 환영한다
성범죄 저지른 교사가 교단에 서다니…

▶한겨레 청와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가
달러 이후 시대를 준비하자
한나라당의 공무원노조 공격 도를 넘었다

▶한국일보 한일관계 새 초석을 놓는 정상회담
한글날의 우리 말과 글 사랑 다짐
부실ㆍ비리사학 구조조정 단호하게

▶매일경제 자동차 경쟁력 전기자동차에 승부 걸어야
한중일 공동역사교과서, 진정성이 전제돼야
한글날 부끄럽게 하는 한글 파괴

▶한국경제 글로벌 전기차 4대강국 총력 지원체제 갖춰야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더이상 미룰 사안 아니다
정부출연硏 개혁 효율적으로 이뤄내려면 


사설을 보니 올해는 한글날에 대한 관심이 몹시 많아졌습니다. 그럼 지난해 한글날 사설을 살펴볼까요.


2008년 10월9일 주요 언론 사설
▶경향신문은 3개의 사설로 글로벌 신뢰상실 위기 냉철한 대응을, 100년 한글학회, 남루한 한글날, 무단 결근한 폴리페서에게 월급 준 서울대를 다뤘습니다.
▶조선일보를 보죠. 은행들 수수료 따먹으려고 기업에 독약 판 셈 아닌가, 인터넷 폭력 나는 당하기 싫고 남은 당해도 된다는 민주당, 동물용 '사료 닭고기'를 군 장병에게 먹였다니입니다.
▶중앙일보의 경우 교육 망치려고 작심한 전교조 교사들, 16명째 노벨상 받은 일본, 영어 몰입 교육에 앞서 국어 교육부터입니다.
▶한 겨 레의 경우, '자기실현적 위기' 경계하고 극복해야, 학계의 분노, "역사는 권력의 시녀가 아니다", 대통령은 당장 이봉화 차관 해임해야 한다입니다.
▶한국일보를 볼까요. 금융시장 수습, 참여자들에게 달렸다, YTN사태 언제까지 이렇게 갈 건가, 서울대의 이상한 '폴리페서 학사행정'입니다.
▶국민일보는 지금은 정부를 공격만 할 때가 아니다, 자신을 위해 아이들을 망치는 전교조 , 군납 식품비리 사료용 닭고기뿐일까입니다.
▶동아일보는= 달러 움켜쥔 기업들이 외환시장 동요 부추긴다, 민주당, 경제위기에 낡은 투쟁방식 바꿀 수 없나, 노벨 물리학상 5번째 받는 일본의 底力에서 배우자입니다.
▶서울신문의 경우 연이은 환율 폭등, 시장 왜곡 우려한다, 北 미사일 발사, 통상적 훈련이라지만, 의혹 쌓이는 공정택 교육감 행태입니다.
▶세계일보의 경우 북, 미사일 발사 감행에 따른 망상 버려야, 중소기업 돈 가뭄 해소 시급하다, 일제고사 치르는 날 소풍 간 초등생들입니다.
▶매일경제도 볼까요. 우리도 금리인하 준비해야 할 때, 여야가 한목소리 낸 경제부총리제.
▶한국경제입니다. 월드그린에너지포럼에 거는 기대, 세계경제 본격 침체, 내수진작 서둘러야입니다.


위에서 보듯 지난해에는 11개 주요신문들의 사설 31개 꼭지 중 한글날 관련 사설은 경향신문과 중앙일보 2개꼭지 밖에 안됩니다. 그런데 올해는 많은 신문들이 사설에서 한글날을 의미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올해자 방송편성표

지난해 방송 편성표


☞ 한글날 방송프로그램은 어떨까

이번엔 방송프로그램도 살펴봤습니다. 방송프로그램은 신문게재 프로그램과 인터넷편성표를 살펴봤습니다.


2009년 10월9일자
▶KBS1 중계방송 세종대왕 제막식, 중계방송 한글날 기념식, 한글날 기획 우리말 겨루기
▶MBC 한글날 특선 다큐 ‘문자, 천년의 여정’
▶SBS 중계방송 세종대왕 제막식

2008년 10월9일자
▶KBS1 훈민정음 반포 562돌 한글날 기념식, 한글날 특집 세계속의 한국어, 한글날 기념 특별앙코르 우리말 겨루기
▶MBC 한글특선 다큐 ‘한글의 힘’
▶SBS의 경우 현재 편성표상엔 특집프로그램이 없습니다.

어떠세요. 지난해와 달리 한글날에 대한 편성이 늘었습니다.


☞ 한글날 공휴일로 조속히 복원돼야
지난해엔 한글날에 대한 공휴일 재지정 목소리가 적었습니다. 여론형성을 주도할 언론도 한글날에 대해 관심이 적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국민들에게 한글날의 의미가 날로 퇴색되어 갑니다.


하지만 올해는 한글날의 공휴일 재지정 목소리가 있습니다. 최근 문화부에서 조차도 공식적으로 공휴일 지정 목소리가 생겨났습니다. 앞서 살펴본 바와같이 공휴일이라면 당연히 방송사에서 특집프로그램을 여럿 편성하겠죠. 신문들도 한글날이 공휴일인데 특집기사를 쏟아내지 않을까요.


☞ 정부의 움직임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글날(10월9일)을 법정 공휴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합니다. 문화부는 최근 행정안전부에 한글날을 공휴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합니다.

한글날은 원래 법정 공휴일로 운영돼오다가 1991년 공휴일에서 제외됐으며 공휴일로 재지정하려면 '국경일에 관한 법률'이나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야 합니다.  바람직한 현상이며 조속히 법정 공휴일로 재지정돼야 합니다.

☞ 영어공화국 오명 벗어려면 우리말과 글 아끼고 가꾸어야
영어공화국이라고 합니다. 눈뜨는 순간부터 영어의 홍수속에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말과 글은 오염되어 가고 있는데 바로잡는 노력이 부족합니다.

영어공부를 위해 엄청나게 사교육비를 투입합니다. 이것도 모자라 정부 예산까지도 영어를 위해 엄청나게 투입합니다.

하지만, 한글에 대한 예산반영은 정말 적습니다. 일제시대 우리말과 글을 지키려고 했던 선조들에게 부끄럽지 않습니까. 오늘은 저를 비롯한 우리모두 반성의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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