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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Pusan과 Busan 로마자 표기법 변화가 혼란 초래 원인

한때 Pusan으로 사용하다가 Busan으로 바뀌어 혼란 초래




Pusan은 뭐고 Busan은 뭐죠? Pusan과 Busan 어떻게 구분하죠? Pusan과 Busan 같은 도시인가요 다른 도시인가요?


부산은 바다를 끼고있어 해외로 향하는 경우는 많습니다. 외국인들도 수없이 들락거립니다. 특히, 바다를 통해 출입이 잦은 편입니다. 그런데 한국의 관문 역할을 하는 부산의 영문표기가 참으로 혼란스럽습니다.

Pusan을 쓴 경우도 있고, Busan을 쓴 경우도 있습니다. Pusan은 뭐고 Busan은 뭘까요. 외래어 표기법은 물론 Busan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Busan이란 표기는 문제가 없을까요.

표기법-한글-맞춤법 통일안-부산-busan부산의 영어표기법이 헷갈려 통일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 부산항 Pusan과 Busan 헷갈려?
부산신항을 영문으로 옮기면 공식명칭은 뭘까요. Pusan New Port입니다. 부산신항만주식회사의 영문표기가 PUSAN NEWPORT Co.Ltd.입니다. 

그렇다면 부산항의 주요 정책을 담당하는 부산항만공사의 영어 표기는 뭘까요. BUSAN PORT AUTHORITY입니다.  부산을 상징하는 부산항의 로마자 표기가 Pusan과 Busan으로 다릅니다.
 
부산을 처음 찾는 외국인들에게는 두 개의 도시가 있는 것같은 착각을 심어주기에 충분합니다.

☞ 부산국제영화제와 부산비엔날레 영문 표기는?
지난해 14회를 맞이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는 PIFF(P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입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부산 비엔날레는 Busan Biennale로 표기합니다. 세계적 축제의 표기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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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기관은 Pusan일까  Busan 사용할까?
교육기관을 살펴봤습니다. 부산대학교는 영어표기를 Pusan National University로 합니다. 부산외국어대학교는 Pusan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로 합니다.

부산외국어고등학교의 경우 Pusan Foreign Language High School로 합니다. 부산국제외국어고등학교의 표기는 Busan International Foreign Language High School입니다.

☞ 왜 Pusan과 Busan이 되었을까?
부산의 영문표기가 Pusan과 Busan의 두 가지로 쓰이는 것은 로마자 표기법의 변화에 따른 것입니다. 국어의 로마자 표기는 1984년 1월 매큔-라아샤워표기법을 따르다가 2000년 7월 문화관광부 고시로 오늘의 로마자 표기법으로 개정되었습니다.

Pusan이란 로마자 표기는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에 따른 것입니다. 이 표기는 부산의 'ㅂ'을 'p'로 표기하는 것은 ㅂ이 우리말의 첫소리 올때는 울림소리로 나는 경우가 없기 때문에 b대신에 p를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2000년 로마자 표기법이 개정되면서 혼란이 생긴 것입니다.

1.ㄱㅂㄷ는 모음앞에서는 gdb로 자음앞이나 어말에서는 ktp로 적는다(로마자표기법 제2장제2항)
2. 어원에서 멀어진 형태로 굳어져서 널리 쓰이는 것은 그것을 표준어로 삼는다. (표준어 규정 제2장 제1절)
오늘날 Busan 표기는 로마자 표기법에 따른 것입니다. 로마자 표기법 제2장제2항인에 따라 부산을 BUSAN으로 표기합니다.

☞ 로마자표기법 Busan 문제 없을까?
부산은 오랫동안 영문표기를 Pusan으로 해왔습니다. 부산항의 대외적 명칭조차도 Pusan Port로 해왔습니다. 부산항은 사실상 부산의 고유한 브랜드인 셈입니다.

외국인들에게 부산을 Pusan으로 들리는 지, Busan으로 들리는 지 알아보게 하면 Pusan으로 곧잘 알아듣습니다. ㅂ이 우리말의 첫소리가 올때는 울림소리로 나는 경우가 없기 때문에 b보다는 p를 훨씬 더 잘 알아듣습니다.

이를테면 박찬호나 박지성 같은 스포츠 스타들을 현지에서 Park으로 표기하지 Bark로 표기하지 않는 것과 같은 원리일 것입니다.

☞ Pusan과 Busan 문제 어떻게 풀어야 할까?

세계적인 영화제로 성장한 PIFF(P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를 어느 순간 BIFF로 바꾼다면 혼란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10년이 지나도 부산의 여러 곳이 아직도 Pusan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고유명사 처럼 굳어졌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PIFF같은 고유명사는 표준어 규정 제2장 제1절을 적용해 그대로 살려줘면 어떨까 싶습니다.

개정 로마자 표기법 시행이 10년이 지나도 바뀌지 않는 표기를 일방적으로 바꾸라고 할 수만은 없기 때문입니다.  어떠세요, 좋은 의견이 있다면 댓글로 올려주시면 어떨까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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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필사진 심스드림 저도 부산에 살지만, 매번 왜 이렇게 쓰지 하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b로 바뀌고도 국제적으로 p로 쓰는 경우도 있고, 여기저기 그랬었는데, 이 글보고 한번더 고개 끄덕이고 갑니다.^^ 2010.02.23 09:00 신고
  • 프로필사진 멀티라이프 두개다 맞는것 같아요 >.<
    제 기억속에는 Pusan이군요.. P로 통일해 버려요 ㅎㅎ;;
    2010.02.23 09:37 신고
  • 프로필사진 Besharp 이런건 언능 통일좀 =ㅅ=) 2010.02.23 09:58 신고
  • 프로필사진 나인식스 ★예전부터 헷갈려서 문제가 되더니,
    아직도 해결이 되지않았군요;;
    그래도 busan으로 하는것이....더 문제가 없을 것같아요~
    2010.02.23 10:37 신고
  • 프로필사진 폴펠릭스 제가 사는 대전의 경우, TAEJEON, DAEJEON 등으로 혼용하다 후자로 확정된 이후에는 DAEJEON으로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부산 정도의 메트로폴리탄이면 국제화시대를 맞아 표기의 통일이 이뤄져야 할 듯합니다. 요즘은 발음 그대로 옮기고 있고 표준화된 게 BUSAN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2010.02.23 10:41 신고
  • 프로필사진 초하(初夏) 예리하십니다. 신속하게 수정되길 바랍니다.

    잘 지내시죠?
    새해 인사드립니다.
    경인년 호랑이 해에도 소망하는 일 다 이루시길 바랍니다~~
    2010.02.23 10:53 신고
  • 프로필사진 JK 대구도 예전에는 Taegu로 쓰다가 요즘은 Daegu로 통일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혹시나 부산같이 아직 둘다 쓰이고 있지는 않은지 한번 살펴봐야 겠네요. 2010.02.23 11:46 신고
  • 프로필사진 투유 저는 사실 Pusan이라고 할 때가 좀 이상하긴 했습니다. 'Busan'이 더 맞는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었지요. ^^ 많은 대중들이 쓰니 바꾸자라는 의견은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 언어가 댐과 같아서요. 한 곳이 뚫려버리면 다 뚫려버리는 측면도 있거든요. 아마
    하나의 예외를 두면 또 수많은 예외를 인정해야하고 그러다보면 체계가 아예 없는
    말이 되버린다는 측면도 있는 거 같아요. 국립국어원도 현실과 이상의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다는 게 쉽지만은 않을 것 같아요 저도 이렇게 고민하는데요.^^
    2010.02.23 11:47 신고
  • 프로필사진 잡학왕 저는 Pusan만 듣고 자라서요. 햇갈립니다. ㅠㅠ 2010.02.23 12:12 신고
  • 프로필사진 천하백수 고향이 부산이고 40대 중반을 향하는 저에게 어릴적 표기는 "B"였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P"로 바뀌었더라고요
    근데 최근 다시 "B"로 바뀌더라고요.
    음...
    학술적 정식 표기도 의미가 있지만 통용된 문화적 개념을 적용을 한다면
    과거 외국인에게 알려지지 않았을 때는 "B"라는 것이 잘알려지지 않아
    큰 의미가 없었지만, 우리의 국력이 커지면서 "P"에 대해 더 많이
    해외에 알려진 상황임을 고려한다면...

    "Pusan"으로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정책의 기조에 이제 다양성을 고려하고 예외규정을 통해 실행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Korea를 Corea로 고치는 문제는 어때요? ^^;;;
    2010.02.23 13:00 신고
  • 프로필사진 ageratum 외국인들은 완전히 다른 도시로 인식할텐데 말이죠..
    굳이 P로 계속 썼는데, B로 바꿨어야 했는지..
    예외를 뒀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_-;;
    2010.02.23 23:24 신고
  • 프로필사진 뭘더 Busan이라고 잘 쓰고 있는데 발음상 P가 더 낫다며 Pusan으로 사용하도록 홍보하던 일이 기억나는군요. 그러다가 정부가 바뀌니 다시 Busan이 표기법상 맞다고..... ㅋㅋ 2010.02.24 08:08 신고
  • 프로필사진 바람흔적 저는 pusan이 더 좋아 하는 데 b로 써야되죠.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10.02.24 08:37 신고
  • 프로필사진 차세대육체적 흠...저도 왜 푸산인지 예전에 이해가 잘 안갔는데...b산이 맞겠죠 아무래도..ㅎ 잘 보고갑니다~ 2010.02.24 12:29 신고
  • 프로필사진 새라새 저도 b산에 한표 던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10.02.25 05:23 신고
  • 프로필사진 yemundang Pusan, Park 에 한표 던집니다. 이미 굳어졌다면, 그것도 인정해줘야하는거 아닐까요.
    날카로운 지적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2010.02.25 10:57 신고
  • 프로필사진 드자이너김군 이야.. 전 전혀 신경도 못쓰고 있었내요.
    이런것은 국가적 차원에서 표기법의 표준화가 이루어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10.02.25 17:46 신고
  • 프로필사진 참좋다 저도 부산 사는데 늘 다르게 표기되어 있는 걸 보면서..
    솔직히 말하면 불만이 많아요 ㅋㅋㅋ;;;
    2010.02.26 23:35 신고
  • 프로필사진 주땅 살짝 다른경우긴 하지만 대구도 TAEGU, DAEGU
    DAEGU으로 확정후에, 대부분 DAEGU로 바뀌었지만
    종종 길가다가 TAEGU도 가끔 보이긴 합니다.
    2010.02.27 10:55 신고
  • 프로필사진 궁금했는데 감사감사 2014.01.30 20: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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