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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형→오빠→?’…여대생이 남자선배 부르는 호칭, 시대마다 달라?

여대생 남자선배 지칭 호칭 어떻게 부를까? 남자선배 어떻게 불러야할까?

여대생이 남자선배 부르는 호칭 선배, 형, 오빠 등 시대마다 호칭이 달라져




‘선배→형→오빠→?’

무슨 말일까요. 여자대학생이 남자대학생 선배를 부를때 부르는 표현입니다. 여자대학생이 남자대학생 선배를 부를때 다양한 표현들이 존재합니다. 왜 그럴까요. 또 어떻게 부를까요. 캠퍼스 생활을 엿볼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되어 이를 알아봤습니다.


최근 회사일로 출장을 갔다오다가 KTX를 탔습니다. 여정에 취해 막 눈을 감으려는데 앞자리에 앉은 대학생들의 소곤대는 소리를 듣게 됐습니다. 4명이 앉을 수 있는 가족좌석을 양옆으로 표를 예매했더군요.


캠퍼스-호칭-캠퍼스커플-대학생활-대학-호칭-오빠-선배-형대학생들의 남자 선배를 부르는 호칭은 어떻게 될까.


1. ‘오빠’ 는 최근 대학생들의 어법?

“오빠, 시험 잘쳤으니 여자친구한테 이젠 잘해주세요.”

후배뻘로 보이는 여자대학생이 선배뻘 되는 남자대학생한테 하는 말이더군요. 아마도 취업시험을 치고 내려오는 중이었나 봅니다. 오빠라고 하기에 처음엔 남매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대화를 찬찬히 듣고 보니 같은과 선후배 사이더군요. 군대를 갔다온 예비역 선배와 사실상 함께 졸업하게될 졸업동기생인 여자후배들간의 대화였더군요.


2. 선배는 예전세대들의 어법?

필자가 대학을 다닐무렵의 호칭은 '선배'였습니다. 남녀를 불문하고 학번이 빠르면 '선배'로 호칭이 통일되었습니다. '선배'라는 호칭 때문에 에피소드도 종종 발생하곤 했습니다. 한번은 서클 모임에서 한 선배를 불렀습니다. ‘김선배!’라고 불렀더니 3명이 동시에 대답을 하더군요. 그 '선배' 중엔 물론 남녀선배들이 골고루 섞여 있었습니다. 이렇듯 필자가 대학초년병시절엔 ‘선배’라는 명칭으로 불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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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어느 순간 등장한 ‘형’이란 어법?

군대를 졸업하고 복학했더니 한 여자후배가 느닷없이 ‘형’이라고 부르더군요. 처음엔 참으로 낯설고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여자후배에게 ‘형’이 뭐냐고 했더니 모두들 ‘형’이라고 부른다더군요.


대학생활을 하면서 겪어보니 그 당시엔 예비역 남자선배를 한결같이 ‘형’이라고 부르더군요. 이러다보니 그 시절엔 에피소드가 더 많았습니다. ‘형’이란 표현이 자유자재로 사용가능하기 때문이죠.


다른과 동성의 친구를 모임에서 처음 만나 스타디 모임을 하게 되었을때 초반 서먹해서 서로가 ‘형’이라고 불렀습니다. 서로가 ‘형’이라고 불렀죠. 그런데 그 스타디의 여자후배마저도 우리를 ‘형’이라고 불렀으니 한마뒤로 뒤죽박죽 된 것이죠. 또 한번은 스타디그룹 자리에 대학원 선배가 지도차 참석했습니다. 당시 그 선배랑은 친했기 때문에 ‘형’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다보니 온통 ‘형’이라는 표현일색이더군요.


그래도 구분이 가능했던 것은 입모양과 말하는 방향을 보면 누구를 가르키는 지 금방 알 수가 있었습니다.


'형'이란 표현은 아마도 학형에서 비롯된 말일 것입니다. 학형을 줄여서 '형'이라고 부르는데 그냥 '형'이라고 해버리니 남자들 사이에서 부르는 '형'과 비슷해 보이지 않습니까.

4. ‘오빠’라는 호칭의 변화 세월의 흐름 실감나네!

최근 대학생들의 대화를 이곳 저곳에서 듣다보면 남자선배를 ‘오빠’라고 부르더군요. 필자가 대학을 다닐 당시엔 여자 대학생들이 ‘오빠’라고 부르면 큰일날 소리라며 펄쩍뛸 표현이었습니다. 그 당시 농담삼아 유행했던 게 ‘오빠’라고 부르면 결혼을 전제로한 연인사이처럼 인식된 것이죠. 말하자면 ‘오빠→아빠(남편)’가 된다는 그런 이상한 논리때문이였죠. 그 당시의 여대생들에게 ‘오빠’라는 표현은 펄쩍 뛸 표현이었는데 요즘 대학생들은 스스럼없이 부르더군요.


5. ‘오빠→?’ 다음은 뭘까

캠퍼스의 언어 변천과정을 생각해보니 그 다음에 올 용어가 참으로 궁금해집니다. 선배가 다시 등장할까, 아니면 ‘형’이 다시 등장할까, 또 그것도 아니라면 ‘오빠’라는 표현이 앞으로도 계속될까?


여러분은 어떤 세대에 속하나요? 또 앞으로 유행할 용어는 뭘까요. 이를 지켜보는 것도 또하나의 재미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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