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건강

임신 중 술 괜찮을까?…술이 임신엔 어떤 영향?

세미예 2012. 1. 27. 08:59

"아이를 가진지 모르고 술을 마셨는데 괜찮을까요?"

"임신한 지 3개월이 넘었는데 괜찮지 않을까요?"
"임신 중 술 먹지 말라고  하네요."
"그래요? 가급적이면 주의해서 나쁠 게 없잖아요."
"그래요. 술은 애를 낳고 마시는 게 좋을 듯 싶어요."



아이는 가정의 축복입니다. 남자와 여자가 만나 가정을 이루고 부부로 살아가면서 아이가 가져다주는 행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큽니다. 그래서 임신은 축복이자 새로운 생명탄생에 대한 경이가지 느끼게 합니다.

최근 한 회식자리에서 임신부가 술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습니다. 술을 마시고 싶은 유혹은 강한데 술을 마셔도 되는가에 대한 고민이었습니다. 술과 임신에 관한 연구결과를 살펴봤습니다.


임신 중 음주 괜찮을까?

"임신 3개월이라는데 이젠 술을 조금 마셔도 괜찮지 않을까요"

한 회식자리에서 임신부가 불쑥 이런 말을 꺼냅니다. 화들짝 놀라서 술을 자제하라고 말을 했지만 왜 임신부가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하는지 잘 몰랐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임신 3개월에도 음주를 안하는 게 좋았습니다.

임신 43-84일 음주, 태아에 가장 위험 ?
임신 중 술을 마시면 안좋다고 익히 알려져 있습니다. 임신 중 음주는 태아알코올증후군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임신 첫 3개월 후반기의 음주가 태아에 가장 나쁘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앞으로 임신 첫 3개월 후반기의 임신부에겐 절대로 술을 권해서는 안될것 같습니다.




누가 뭘 연구했을까?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대학 의과대학 소아과전문의 크리스타 체임버스(Christina Chambers) 박사는 캘리포니아 기형유발물질정보-임상연구 프로그램에 참가한 임신여성 99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안면기형 같은 태아알코올증후군에 의한 신생아의 비정상 발달 패턴이 임신 첫 3개월 후반기에 해당하는 임신 43~84일 사이의 음주와 관련성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임신 43~84일 기간에 임신부가 술을 마시면?

임신부가 43~84일 기간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 지 크리스타 체임버스 박사는 연구를 했다고 합니다. 그가 연구한 결과를 보면 이 기간동안 매일 술을 한 잔 마실 때마다 코와 윗입술 사이의 인중이 평평한 기형이 나타날 위험이 25%, 윗입술이 비정상적으로 얇아질 가능성이 22%씩 높아지는것으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임신 기간 짧아지고 저체중 위험?
크리스타 체임버스 박사의 연구결과 이 기간동안 임신부가 술을 마시게 되면 또한 머리가 정상보다 작을 가능성이 12%, 저체중 위험이 16%, 임신기간이 짧아질가능성이 18%씩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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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known that drinking during pregnancy leaves babies vulnerable to a spectrum of abnormalities called fetal alcohol syndrome. Now, a new study pinpoints the latter half of the first trimester as a critical time in the development of some of the syndrome's most telling physical characteristics. Study authors also stressed that their research illustrates there is no safe amount of drinking during pregnancy, since the amount of drinking that produced these features in infants varied from woman to wo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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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는 2세를 위해 금주해야?
임신기간 동안 여러가지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그만큼 스트레스도 많습니다. 따라서 주변에서 잘 도와주고 적극적으로 배려를 해줘야 합니다. 특히, 회식자리에선 술이나 담배는 아이에게 해로우니 임신부 주변에선 조심해주는 배려가 필요합니다. 어떠세요, 혹시 회식자리가 생긴다면 한번쯤 살펴보는 센스가 필요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