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건강

내 귀가 이상하다면 시금치를?…귀와 시금치 무슨 관계?

세미예 2012. 2. 1. 06:40

"갑자기 귀가 멍멍한데 혹시…"

"시끄러운 곳에서 계속 근무하다보니 귀의 건강이 걱정됩니다"
"귀에 좋은 음식은 뭐 없나요"
"그러게요, 저도 그게 참 궁금했어요."
"귀에 좋은 음식 알려 주세요."




귀는 사람에게 참 중요한 존재입니다. 오죽했으면 '이목구비(耳目口卑)'라 하여 귀를 가장 앞세웠을까요. 그만큼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많이 들으라는 뜻일 것입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를 좋아합니다. 다른 사람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지혜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다른 사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바로 귀입니다. 귀가 건강하지 않다면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도 들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귀의 건강에 좋은 것 뭐 없을까요.



시금치가 이명(耳鳴)에 효과(?) 
우리나라 성인들 10명 가운데 한 명꼴로 나타나는 이명(耳鳴). 귀를 혹사시키는 현대인의 문명생활에 다른 결과라 할 것입니다. 이런 이명에 시금치와 녹색잎 채소가 효과가 있을지 모른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누가 연구하길래…
미국의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은 시금치 등에 들어 있는 미네랄인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흔히 이명에 수반되는 난청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에 따라 마그네슘이 이명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40명의 이명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뭘, 어떻게 연구하길래…
이 연구팀은 40명의 이명환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겐 매일 마그네슘 보충제 535mg을 복용하게 하고 또다른 그룹에겐 위약을 주어 대조군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명(耳鳴)이 뭐기에…
이명(耳鳴)은 음파를 받아 진동함으로써 청신경을 통해 뇌에 전기신호를 전달하는 내이(內耳)의 섬모세포(hair cell)가 감염이나 과도한 소음노출로 인해 약해지거나 손상돼 비정상 신호를 뇌에 보내고 뇌는 이를 '윙', '삐' 같은 소리로 해석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왜 하필이면 시금치?
메이요 클리닉 연구팀은 내이(內耳)의 섬모세포에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이명이 나타나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합니다.

마그네슘의 기능 중 하나는 체내에서 칼슘이 지나치게 방출될 때 이를 막아주는것인데 칼슘이 과다하면 혈관이 좁아져 섬모세포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면서 산소와 영양소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이명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미네랄인 마그네슘이 시금치에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이를 주목하고 있다고 합니다.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이 연구팀은 마그네슘은 뇌의 신경세포들 사이에 신호를 전달하는 화학물질인 글루타메이트를 억제해 이것이 청신경 세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마그네슘의 부족으로 이명이 나타나는 것으로 이 연구팀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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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mineral found in spinach and other green leafy vegetables is being used to treat people with chronic tinnitus — characterised by an inexplicable ringing or buzzing in the ears.
Researchers believe the mineral magnesium plays a key role in protecting our hearing system and that supplements taken daily will reduce tinni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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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의 건강을 위해 시금치를 주목하라고?
시금치 속의 마그네슘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이명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합니다. 시금치를 다시봐야 겠는데요. 어떠세요, 오늘 하루는 귀의 건강을 위해서 시금치를 조금이라도 드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