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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홈변화 실망 넘어 분노 왜?…뉴스캐스트엔 지역이 없다?

포털 거대 사업자인 네이버가 새해 드디어 홈을 개편해 선보였습니다. 새로운 시도라 아직 평가는 이르지만 이곳 저곳을 살펴봤습니다.


개편된 초기화면에는 각 언론사가 직접 편집해서 제공하는 뉴스를 이용자가 선택해 볼 수 있는 '뉴스캐스트',  누구나 쉽게 관심있는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오픈캐스트',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소개하는 '네이버 캐스트' 등이 있습니다.


또, 로그인 창 아래 '타임스퀘어' 공간을 통해 증시 현황, 날씨,교통정보, 스포츠중계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고 합니다.


필자의 눈에 띈 특이한 점은 뉴스캐스트였습니다. 뉴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대를 안고 이를 살펴봤더니 실망을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지역일간지가 거의 빠져 있어 지역소식이 소개될 기회가 적기 때문입니다. 지역기사는 솔직히 말해 사실상 생색내기(?) 그 자체였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뉴스캐스트 서비스는 결과적으로 지역소식이 그만큼 소개될 공간이 줄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뉴스캐스트를 자세히 살펴볼까요.


네이버의 개편된 홈 초기화면. 뉴스캐스트, 오픈 캐스트 등이 보인다.


1. 지역언론 73개사 중 2개사만 뉴스캐스트 서비스

네이버가 의욕적으로 개편한 뉴스캐스트를 살펴봤더니 언론사별보기에 조선일보 등 전국의 36개사의 기사가 올라가 있습니다. 단순 숫자로 본다면 많다고요? 그 자세한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포털 네이버가 과연 지역을 얼마나 생각(?)하는지 그 저의가 의심스럽습니다.


뉴스캐스트를 구체적으로 카테고리별로 분석해 봤습니다. 먼저, 일간지 목록엔 조선일보 중앙일보 등 10개사가, 방송엔 KBS, MBC, SBS 등 6개 언론사가,  경제/IT목록엔 매일경제 등 12개사가 올라 있습니다.


인터넷신문 카테고리엔 노컷뉴스 등 4개사가, 스포츠/연예엔 3개사가 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네이버의 뉴스캐스트엔 카테고리별로 7곳이 들어갈 수 있지만 3,4개사만 넣어 여백이 많습니다. 여백이 많은 만큼 엉성해 보입니다.


매거진/지역 카테고리로 들어가봤습니다. 지역일간지는 매일신문, 부산일보가 씨네21, 주간한국, 필름2.0, 한경비즈니스와 함께 들어 있습니다. 지역신문발전위원회에 등록된 전국의 지역일간지 73개사 중에 겨우 2개사만이 올라 있습니다.


지역일간지의 경우 카테고리 제목도 매거진에 밀려 매거진/지역입니다. 지역/매거진이 아닙니다. 지역일간지는 밀릴대로 밀려 제목마저도 매거진/지역으로 한켠에 있습니다. 지역일간지의 위상이 매거진과 묶일만큼 초라한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또다른 카테고리로는 전문지/영자지가 있습니다. 이곳엔 법률신문과 조세일보, 코리아타임스가 올라 있습니다.


2. 지역신문발전위원회에 등록된 지역일간지는 73개사

정부 산하 기관인 지역신문발전위원회에 등록된 지역일간지를 살펴봤습니다. 강원도의 강원도민일보 등 2개사,  대구/경북의 경우 매일신문, 영남일보 등 7개사, 부산·경남·울산의 경우 국제신문, 경남도민일보 등 13개사가 있습니다.


또 광주 전남의 경우 전남일보 등 12개사가, 제주의 경우 제민일보 등 4개사가, 전북의 경우 새전북신문 등 10개사가, 충북의 경우 충청일보 등 6개사가 있습니다.


대전 충남의 경우 대전일보 등 5개사가, 경기도의 경우 경인일보 등 14개사가 등록돼 있습니다.

이밖에 지역엔 유수한 주간지들이 많습니다. 정부에서도 인정하는 훌륭한 주간지들이 많습니다. 이들 지역의 훌륭한 주간지들은 네이버 뉴스캐스트엔 하나도 없습니다. 

3. 서울지역 종합일간지는 11개사… 전문지 포함땐 40개사 

한국언론재단에 등록된 서울지역 종합일간지를 살펴봤습니다. 조선, 중앙, 동아, 한국, 경향, 국민, 내일신문, 문화일보, 서울신문, 세계일보, 아시아투데이 등 모두 11개사가 있습니다.

 

경제지는 10곳, 스포츠 6곳, 전문지의 경우 디지털타임스, 전자, 환경일보, 농민신문 등 3곳이 있습니다.


개편된 네이버 오픈캐스트 중의 뉴스캐스트 화면 모음.


4. 뉴스캐스트의 서울지역 일간지는 전문지 포함 25개사

뉴스캐스트의 서울지역 일간지만을 살펴봤습니다. 일간지 코너에 10개사,  경제/IT에 9개사, 스포츠/연예에 3개사, 전문/영자지에 2개사가 들어 있습니다. 인터넷언론을 제외해도 25개나 됩니다.


과연 지역일간지와 지역기사를 고려했는 지 의문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서울의 면적은 605.41㎢입니다. 남한 면적 9만9538㎢의 0.6%를 차지합니다. 면적은 남한 전 국토의 0.6%에 불과하지만 한반도 인구의 약 1/7 (대한민국 인구의 약 1/5)인 약 1,042만 명이 살고 있습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기에 많은 기사가 쏟아져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뉴스캐스트 36개사 중에서 지역일간지를 겨우 2곳만 선정했다면 이건 특정지역 편중현상이 좀 심하지 않나요?

5. 지역언론 왜 중요한가?
오늘날 세계를 가리켜 '글로컬 시대'라고 합니다. 지역과 세계가 하나로 인식될 만큼 지역소식도 지구촌사람들이 금방 알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는 뜻이겠죠.

우리나라는 서울소식만 있는 게 아닙니다. 지역에서도 다양한 일들이 일어납니다. 전국적으로 소개되지 않은 것들이 지역이 더 많습니다. 

지역언론은 지역이슈를 다루고 지역소식을 전하는 매체입니다. 지역언론이 없다면 지역사람들은 지역소식을 전할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지역민을 위한 충실한 언론이 지역언론입니다.

지역은 서울사람 상당수가 관련이 있는 곳입니다. 우리들의 조상들이 살았던 곳이고, 서울을 조금만 벗어나도 곧장 지역입니다. 이런 곳의 소식이 이렇게 전할 곳이 적어서야 말이 되겠습니까.

그런데, 네이버는 이러한 지역언론을 단지 2개사만 선정했습니다. 그야말로 구색맞추기(?)인 셈이죠. 그 많은 지역소식은 어디서 전하며 어떻게 전할 지 고민했는 지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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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힘, 지역신문의 진화는 계속된다

흔히들 지역신문은 위기라고 말합니다. 독자의 감소와 새로운 매체의 등장으로 인한 경영의 위기가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위기에 처한 지역신문의 활로는 없을까. 지역신문은 여러 가지 악조건 속에서 어떤 활로를 모색하고 있을까. 지역신문인들은 언론의 정도를 걷기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 지역신문발전기금은 위기의 지역신문에 어떻게 사용되었을까. 





최근 신문산업이 사양산업이라고 합니다. 인정하기 싫지만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시대적 흐름입니다. 하지만, 위기인 것만큼은 사실이지만, 이를 기회로 삼으면 돌파구는 얼마든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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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지역신문의 노력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08 지역신문 컨퍼런스가 19일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주최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렸습니다. 최근 지역신문의 어려움을 반영하기라도 하듯 이날 컨퍼런스에는 지역 언론인 3백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미래의 독자를 찾아서-NIE 등 12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지역신문 우수사례 35건이 소개됐습니다.


이날 컨퍼런스는 대성황이었습니다. 세션마다 좌석이 없어 선 채로 우수사례 발표를 들어야 할 정도로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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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역신문 강점은 지역밀착형

이번 컨퍼런스의 핵심 화두는 뭐니뭐니 해도 ‘지역성’이었습니다. 사실 지역신문의 존재 이유가 지역성임에도 불구하고 무늬만 지방지라는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신문편집 방향이 지역성을 쏙 뺀채, 서울소식이 지면의 다수를 메우는 아이러니가 오늘날 지역신문의 한계이자 현실입니다.


‘주민이 기자다’라는 세션의 우수사례가 특히 눈길을 끌었습니다. 충북의 대표적인 고령화 지역인 보은에서 노인 기자단을 운영, 주민속으로 파고 든 보은신문, 여성객원기자와 NGO 기자단 등 시민기자를 특화 운영한 전북일보, 시민기자 활성화를 통해 활로를 찾고자 노력한 중부매일, ‘동네기자제’로 지역 밀착에 성공한 영남일보 사례는 주목도가 높았습니다.





특히, 영남일보의 동네기자제는 기자 20명이 취재, 편집 등 신문사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대구지역 8개 구군 동네 몇 개씩을 담당, 그 동네에서 일어나는 우리 이웃의 이야기 등을 매주 1회씩 ‘우리동네 늬~우스’라는 지면에 싣는 독특한 시스템을 운영해 갈채를 받았습니다. 영남일보는 동네기자제를 운영하면서 지역 밀착형 뉴스 개발이 현저하게 늘었고, 기자들의 취재 폭도 넗어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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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지역성 살린 전문보도 눈길

도시숲 가꾸기, 남항 살리기, 서해살리기 기획, 하멜표류 기획, 상감청자 원류 발굴, 잠녀 기획 발굴, 책읽기 캠페인 등 지역성과 관련된 새로운 시도는 지역성을 살린 전문보도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아이들과 꾸미는 NIE교육자료 전시물.


3. 지역신문과 다른 미디어 잇는 시스템 눈길
디지털 시대를 맞아 이에 부합하고자 하는 지역신문의 움직임도 소개됐습니다. 경인일보는 휴대폰 문자메시지와 모바일홈페이지 구축, 충청투데이는 충청지역 문화인 1백명의 인터뷰 및 관련 작품을 멀티미디어 DB를 구축, 홈페이지를 통해 공급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특히, 충청투데이의 경우 지역에서 처음으로 문화인 관련 멀티미디어 동영상을 제작해 지역민들의 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기자들이 동영상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동영상을 취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 부수적 효과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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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기타

이밖에 신문전시관 운영, 지역문화 운동, 미래의 독자를 찾아나선 NIE, 지역유선방송과 협업체제 구축, 지역사회네트워크 구축, 신문지면 혁신 등도 소개됐습니다.


이날 전체 대상은 영남일보의 ‘동네기자 및 시민기자 운영’이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은 평택시민신문 ‘NIE교육’, 충청투데이 '문화인 DB구축', 한산신문 ‘지역문화 운동’ 등에게 돌아갔다. 강원도민일보 ‘인턴기자제도 활용’, 경남도민일보의 ‘지역메타 블로그’  등 11편은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5. 경영혁신과 참신한 아이디어는 레드오션을 블루오션으로

지역신문이 위기라고들 말하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하고 경영혁신을 꾀하는 신문사는 괄목한 성과를 이루고 있음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결실은 구성원들의 노력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치밀한 전략을 세워 차곡차곡 실천할 때 얻어지는 산물이었습니다.


위기는 위기이지만, 기회로 만드는 지역신문은 레드오션을 넘어 블루오션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지역신문의 진화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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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들이여, UCC·시민기자제도에 눈을 뜨자

블로거님들, 오늘은 색다른 소식을 하나 띄울까 합니다. 최근의 온라인 흐름을 ‘원소스-멀티유저’, 혹은 ‘멀티유저-원소스’ 시대라고 합니다.(전문가에 따라 견해가 다름)


이러한 시대를 맞아, 블로거님들이 힘들게 발품을 판 기사, 사진, 글들은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사람들에게 선보인다면 보다 의미있는 일이 될 것입니다.





최근 블로거님들의 글들을 살펴봤더니 또다른 블로그를 통해 온라인상으로 전파되고 있더군요. 하지만, 굳이 온라인을 통해서만 전파되란 법은 없습니다.


훌륭한 글은 오프라인을 통해 또다른 독자와의 만남이 필요합니다. 또한 다양한 UCC 사이트를 통해 다양한 분들에게 선보이는 것도 바람직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2가지를 제안할까 합니다.


1. 시민기자제도를 적절히 활용하자

최근 지역 일간지(지방이란 말을 사용않기로 함. 지방은 봉건적 잔재인 까닭)를 중심으로 다양한 시민기자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국제신문을 비롯, 부산일보, 전남일보 등등 상당수의 지역일간지들이 시민기자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민기자제를 활용하면 어떤 이점이 있을까요.

먼저, 시민기자에겐 일종의 취재권이 있습니다. 해당신문사에서 시민기자에게도 일종의 취재권을 부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점은 블로거들이 가질 수 없는 매력입니다. 하지만, 이때 유의할 점이 시민기자를 활용해서 취재, 해당신문사에 보낸 글의 저작권은 해당신문사에 있습니다. 따라서 해당신문사로 보낸글 외의 취재하면서 겪은 다양한 이모저모를 블로그를 통해 포스팅할 수 있습니다.


둘째, 오프라인 신문으로 데뷔할 수 있습니다. 상당수 지역일간지들이 온라인에 시민기자제도의 공간을 마련했으며, 이중 기사성이 있는 글들은 신문지면에 게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제도를 잘 활용한다면 일반 프로기자들처럼 활약할 수도 있습니다.




셋째, 해당신문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역일간지들은 시민기자제도를 운영하면서 정기, 부정기적으로 간단한 글쓰기교육 및 취재요령 등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를 적절히 활용한다면 블로거들의 글쓰기와 취재요령을 쉽게 터득할 수 있을 것입니다.


넷째, 약간의 금전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온라인에 자신의 기사가 게재되면 일정 포인트에 따라 경품을 지급받습니다. 또 신문지면에 게재시 원고료를 지급받습니다. 이점도 블로거들에겐 매력일 수 있습니다.


최근 개설한 한 신문사 UCC사이트.


2. UCC사이트를 활용하자

최근 지역일간지들은 UCC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늘 국제신문에서도 UCC사이트(ucc.kookje.co.kr)를 개설했습니다. 이들 UCC사이트는 누구나 다양한 글을 올릴 수 있으며 상금이나 경품을 받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특히, 지역에 관계없이 내용만 좋다면 얼마든지 상금이나 경품을 받아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들 분야에도 눈을 돌린다면 한층 블로그가 재밌을 것입니다.


UCC사이트의 경우 블로그글이나 사진도 무방하므로 어차피 블로그에 포스팅 할 좋은 내용이라면 해당 UCC사이트에도 올려 여러사람이 함께 보도록 한다면 금상첨화 일것 같습니다.


지금 바로 지역일간지 사이트에 들러 시민기자제도와 UCC사이트에 도전해 보시고 원하는 결과를 얻어가시길 바랍니다. 이러한 매력이 블로그의 활성화에 일정 부분 기여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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