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확 끄는 새해 인사말? 식상한 인사말?…새해 인사말 놀라운 비밀
"새해 인사말 뭐 좋은 게 없을까요?"
"정성을 담고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인사를 받을 상대방을 고려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이것 저것 모두 따지다 보니 인사말 쓰기가 참 어렵네요."
"상대방에게 정성과 성의를 보이는 게 제일 중요하지 않을까요."
새해를 맞이할 무렵이면 많은 사람들의 고민거리가 생깁니다. 지인들에게 새해 인사를 해야하는데 어떤 문구를 사용해야할지 여간 고민이 아닙니다. 특히나 튀고 싶은 젊은 세대들에게는 진부한 표현이나 식상한 문구를 벗어나고 싶어합니다.
그러다보니 새롭고 산뜻하면서도 감동을 전하고 싶은 마음이 앞서기 마련입니다. 어떻게 하면 내 마음을 정중하게 그러면서도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만한 인사말로 새해를 알릴 수 있을까요.
2019년 기해년 황금돼지해
2019년은 기해년(己亥年)으로 '황금돼지해'라고 불립니다. 명리학에서 기해년의 '기'는 누런색인 '황'을 상징하고 '해'는 '돼지'를 일컫습니는다. 기해는 그래서 황금돼지란 뜻입니다. 2019년은 1959년에 이어 60년 만에 돌아오는 황금돼지해입니다.
기해의 '기'는 토(土), 즉 흙에 해당하고 이를 색깔로 따지면 노랑색 또는 황금색을 의미합니다. '해'는 십이지(十二支)의 열두째, 돼지를 상징합니다.
맞춤형 인사말 사고파는 사이트 등장
새해가 밝아오면서 그동안 연락이 뜸했던 사람들에게 문자로나마 새해 인사 하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새해 인사를 잘못하면 차라리 안 하느니만 못합니다. 이런 부담감 때문에 새해 인사 뭐라고 보내야 할지 매년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우리나라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스팸 문자 같은 새해인사가 비호감 1위로 꼽혔다고 합니다. 이렇다 보니 참신한 인사말 찾아주는 앱 그리고 돈 받고 맞춤형 인사말 파는 인터넷 사이트까지 등장했습니다.
근하신년 송구영신 무슨 뜻?
새해 인사말로 가장 많이 쓰이는 말은 ‘근하신년(謹賀新年)’과 ‘송구영신(送舊迎新)’입니다. ‘근하신년)’은 삼갈 근(謹자에, 하례할 하(賀), 새 신(新), 해 년(年)자를 써서 ‘삼가 새해를 축복합니다'라는 의미로 사용하는 사자성어입니다. 보통 연하장 봉투나 편지 맨 위에 적는 새해인사말입니다.
근하신년과 더불어 많이 쓰이는 송구영신은 보낼 송(送)자에 옛 구(舊), 맞을 영(迎), 새 신(新)자를 써서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새해 인사말 센스 황금돼지를 활용하라
2019년이 황금돼지해이다 보니 이를 활용한 새해인사말이 좋습니다. 가령 "황금돼지가 덩쿨로 들어오는 한 해 보내세요", "황금처럼 빛나는 한 해가 되기를", "꿀 떨어지는 한 해 보내세요", "복받아라꿀" 등입니다.
기해년 새해 인사말답게 부자돼지(되지), 꽃길만 걷게 돼지(되지), 솔로탈출하면 돼지(되지), 하는 일 다 잘 돼지(되지), 황금돼지가 덩쿨로 들어오는 한 해 보내세요, 황금처럼 빛나는 한 해가 되기를, 꿀 떨어지는 한 해 보내세요, 복받아라꿀 등 황금돼지를 이용한 재치있는 문구도 좋습니다.
식상함 대신 튀는 센스있는 새해인사말
새해인사말에 적당하게 튀어도 좋습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튀거나 잘못하면 상대방을 불쾌만들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요즘에는 그래서 상대방에게 기분이 나쁘지 않으면서도 적당하게 튀는 새해 인사말도 등장합니다.
어느 분은 "그 년이 그 년이겠지만 가는 년보다 오는 년이 더 좋은 년 되길 바랍니다"라는 문구를 올려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합니다.
"'기'를 쓰고 무리하게 하지 않아도, '해'피한 2019, '년'이 되시길 바랄게요!"
기해년을 인용한 삼행시로 지은 새해인사말도 좋습니다. 이런 인사말은 튀고싶어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들어있는 듯 합니다.
전통적이고 가장 많이 사용하는 새해 인사말
가장 무난하면서도 누구나 쉽게 보낼 수 있는 새해 인사말은 "2019년 새해를 맞이하여 행운과 평안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2019년 새해 이루고자 하시는 일들 모두 성취하시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2019년 기해년, 행복하고 즐거운 한 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등이 있습니다.
또한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 해도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새해에는 소망하는 일 모두 이루세요", "가족 모두 행복한 한 해 보내세요", "새해에는 늘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새해에는 좋은 일만 가득 하길 기원합니다" 등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내용도 좋습니다.
무난하고 흔하게 사용하는 새해 인사말
무난하고 흔히 사용할 수 있는 새해 인사말은 받는 사람도 그렇게 부담이 없습니다. 이런 새해 인사말로는 "2019년 행복 가득, 사랑 가득한 한 해 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2019년 건강하세요", "2019년 기해년, 행복한 한 해 되기를 기원합니다", "2019년 새해에도 가정에 사랑과 평안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등입니다.
또한 "새해에는 뜻하는 바 모두 이루시고, 즐거운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에는 소망하는 일들이 모두 이뤄지고, 늘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새해에도 건강과 행복이 언제나 함께 하시길 바라며 만복이 깃드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한결같은 마음으로 보살펴 주신 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희망 가득한 새해를 맞이하여 언제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지난해 베풀어 주신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올해도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2018년이 추억속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에는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등이 있습니다.
이색적인 새해 인사말
이색 새해 인사말에는 "새해에는 술한잔 해야죠", "새해에는 은밀하게 위대하게 뵙고 싶습니다", "새해 우뚝 세우소서", "새해에는 썸타라", "새해에는 로또" 등 다소 직설적인 새해 인사가 있습니다.
상사나 스승에게 좋은 새해 인사말
직장 상사나 스승에게 보내는 인사말은 "지난 한 해 보살펴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도 더욱 건강하시고,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기 바랍니다", "새해에도 더욱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모두 좋은 결실 맺으시기 바랍니다", "가족분 모두 건강하시고 더욱 화목한 한 해 되시기 바랍니다" 등이 있습니다.
성인남녀에 인기있는 인사말은?
얼마전 취업관련 사이트에서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새해 인사말에 관한 설문 조사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추천하는 새해 인사말로 "당신과 함께해서 행복했어요. 새해에도 함께 해요"가 가장 선호하는 새해 인사말로 꼽혔다고 합니다. 2위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였다고 합니다. 이어 "새해에는 꽃길만 걸으세요", "새해에는 뜻하는 바 모두 이루세요", "지난 한 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등이 차례로 좋아하는 새해 인사말이었다고 합니다.
SNS 시대 손글씨가 오히려 진심 담기에 좋아요
2019년 새해인사말 문구이 많은 사람들의 고민입니다. 특히나 문자메시지와 SNS로 새해 인사말이 옮겨간 까닭에 흔한 인사말로 편하게 보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새해인사 문화 속에서 정성어린 손글씨는 오히려 깊은 진심을 담을 수 있어 이를 받는 사람에게 주는 감동은 2배가 됩니다.
인사말 꿀팁 돼지와 되지를 잘 활용해도 좋아요
스마트폰 문자나 각종 SNS로 2019년 새해인사말을 전해야 한다면 '황금돼지띠'인 새해의 의미를 강조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돼지'란 단어를 '되지'라는 긍정적 표현과 맞물려 센스있게 활용하면 웃음과 축복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습니다.
받고도 기분이 나쁜 새해인사는
새해 인사를 받고도 기분이 좋지 않은 새해인사말도 있습니다. 이런 인사말은 차라리 안 보내는게 좋습니다. 이런 유형으로는 어디서 복사해서 붙이는 출처불명의 스팸 같은 새해인사입니다.
또한 한꺼번에 보내는 단톡, 단체메시지로 대신하는 새해인사나 덕담으로 시작해 잔소리로 끝나는 훈화형 새해인사, 글 한 마디 없이 이미지만 덜렁 보내오는 인사말 등도 기분이 좋지 않은 비호감 인사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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