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노 3

"나는 노비" vs "당신은 노비가 아니오"…조선시대 이색소송 재밌네!

일흔이 넘은 여성인 피고는 자신이 양인이 아닌 성균관 노비라고 합니다, 반면에 원고는 그녀가 노비가 아니라 양인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자기는 노비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이 맞을텐데 도대체 어찌 된 일일까요? 1586년(선조 19년) 음력 3월 13일 어느 따스한 봄날. 전라도 나주고을 관아의 뜰에서 벌어진 '노비 소송'의 한 장면입니다. 인기 드라마 '추노'를 계기로 한권의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추노'를 통해 조선시대를 다시 들여다봤습니다. 그 사회의 법은 어땠으며 어떤 사회였는지 다시한번 더 돌아보게 됩니다. 이 책을 통해 노비제도와 조선시대의 법과 사회를 돌아봤습니다. 조선시대 소송을 보니 피고는 노비라고 말하고 원고는 그녀가 양인이라고 다투는 이상한 장면은 이지도라는 이름의 중년 남성(원고)..

에코칼럼 2010.03.02

추노 선정적이라 인기?…선정성에 가려진 진짜 봐야할 것은?

"추노가 너무 선정적이야." "무슨 소리? 재밌는데 뭘." "그래도 아이들이 보는 시간데인데 너무 선정적이야." "그 정도는 이미 다른 극에서는 많이 나왔는 걸." "추노 너무 선정적 폭력적인 것 같아요." 요즘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드라마 '추노' 사랑이 뜨겁습니다. 1월6일 첫선을 보인 '추노'(24부작)는 방송 4회만에 시청률 30%를 돌파했습니다. 지난 7, 8회는 34.0%까지 내달리면서 이제는 꿈의 시청률이라는 40%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대박 드라마로 뜨고 있습니다. 대박 드라마로 뜨고 있는만큼 논란도 뜨겁습니다. 그 논란의 중심엔 바로 '선정성'이 있습니다. 추노의 선정성에 관해 살펴봤습니다. 방통위 추노 "선정, 폭력성 유의"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KBS 2TV에서 방영중인 인기 드..

에코칼럼 2010.02.01

툭하면 반말이야?…왕짜증 반말문화 이대로 괜찮을까?

"뭐 좀 해?" "난, 빨래도 바느질도 할줄 몰라." "사사건건 반말이야.""그럼 무슨 말을 해?""형님 다워야지.""그렇다고 해서 반말하면 어떡해?""반말을 안 듣도록 행동을 해야 대접을 해주지." 인기리에 방영된 바 있는 드라마 '추노'의 한 장면입니다. 추노에서 설화는 자신보다도 나이가 많은 대길이, 최장군, 왕손이에게도 곧잘 반말을 해댑니다. 드라마의 한 장면이라 그래도 잘 넘어갑니다. 어떻게 보면 귀엽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현실에서도 반말을 하지 말아야할 장소에서 연장자에게 반말을 해댑니다. 눈살이 찌푸려집니다. 참으로 어이가 없습니다. 우리 사회에 경로존중 사상이 없는 것인지, 보는 이로 하여금 참 딱하게 합니다. 어떤 경우인 지, 어떤 일이 있었는 지 그 일을 시작합니다. 저녁 먹으러 간 ..

에코칼럼 2010.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