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56

서울역과 부산역의 묘한 대비?…KTX가 던져준 상상의 자맥질

서울과 부산은 분명히 먼 거리입니다. 예전엔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 가려면 수십여일 걸리던 것이 오늘날, 특히 요즘엔 반나절 거리로 좁혀졌습니다. 오래간만에 KTX를 탔습니다. 부산~대구의 2단계 공사가 끝나고 새로운 노선으로 처음으로 달려봤습니다. KTX로 오가니 여러가지 풍광이 절로 눈에 들어옵니다. 기차가 서울과 부산 각기 다른 곳을 하나의 지역으로 연결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겨울의 역대합실은 다른 계절에 비해 무겁고 텁텁해 보입니다. 사람들의 옷차림도 두텁고 마음들도 무겁게 느껴집니다. 휴가를 받아 떠난다는 즐거움도 없어 보이고 일상에서 벗어나 쉼을 찾아 떠난다는 그런 느낌도 없어 보입니다. 부산과 서울역을 동시에 돌아봤습니다. 하나의 기차로 연결된 곳이지만 색다른 모습으로 다가온 부산역과 서울역..

에코칼럼 2011.01.29

낮술이 밤술보다 빨리 취해 왜?…술 어떻게 마실까?

실연당한 혁진을 위로하기 위해 시작된 술자리. 친구들은 술기운에 내일 당장 강원도 정선으로 여행을 떠나자고 한다. 하지만, 다음날 터미널에 도착한 멤버는 달랑 혁진뿐. 술에 뻗은 친구들 때문에 시작부터 꼬여버린 혁진의 여행길은 험난하기만 하다. 그러나 그에게도 행운은 찾아오는 것일까? 이 장면의 영화 '낮술'의 한 페이지입니다. 노영석 감독의 이 영화가 새삼 생각나는 요즘입니다. 혹시 낮술 드시나요? 낮술을 드시면서 낮술과 밤술 어느 게 취할까 생각해보신 적 있나요? 낮술과 밤술에 관해 생각해 봤습니다. 아무래도 음주는 적당하게 마시는 '여백의 미'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술이 뭐길래? 낮에 마시는 술이 밤에 마시는 술보다 더 빨리 취할까? '도깨빗국을 마신다' '낮술은 부모도 몰라본다' 우리 속담에 이..

에코건강 2011.01.14

의전행사 파격적인 지자체?…함양군 변신이 놀라운 까닭은?

"이번 행사를 빛내주기 위해 많은 내빈들께서 찾아주셨습니다." "한 분 한 분 소개될때마다 뜨거운 박수 부탁드립니다." "OO회장님, OO의원님, OO대표님…." "아직도 내빈소개가 남았어? 이러다가 행사는 언제 시작할까요?" "대회를 빛내주시기 위해 찾은 내빈들의 격려사를 들어보겠습니다.""다음으로 또 다른 내빈들의 격려사를 들어보겠습니다." 흔히들 행사에 앞서 이뤄지는 의전행사입니다. 내빈들을 위한 행사인 지 주민들을 위한 행사인 지 알 수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연 바람직한 일인지 궁금합니다. 그래서 의전행사를 다시금 살펴봤습니다. 함양군의 파격? 지리산 농촌마을 한 지자체의 당찬 변신? 경남 함양군은 지리산에 인접한 고장입니다. 예로부터 선비의 고장으로 불릴만큼 예절바른 고장으로 소문나 있습니..

에코칼럼 2010.12.20

국제미아될뻔한 해외여행?…해외서 국제미아 될뻔한 사연? 아찔한 해외여행

네덜란드서 반가운 메일이 왔습니다. 네덜란드에 살고있는 현지인인데 참 친절하고 잘 대해줘서 세미예는 항상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분한테서 오랜만에 이메일이 왔습니다. 사람은 이래서 인정과 인연을 소중히 여겨야 하며 사람을 소중히 해야 하나 봅니다. 사람은 정과 정으로 뭉쳐서 정 때문에 더욱 살갑게 보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저런 살아가는 이야기가 이메일속에 담겨 있습니다. 네덜란드 현지의 이야기도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이메일을 읽다보니 2년전 네덜란드를 방문했을 때의 아찔한 경험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도대체 어쩐 일이 있었을까요. 한마디로 국제 미아가 될뻔했었는데 무사히 고국 땅에 돌아오게 된 것입니다. 어떤 사연인 지 함께 만나 보세요. 아찔한 해외여행? 네덜란드의 화려한 풍..

에코생활 2010.12.05

둘만의 여행 사귄지 언제부터?…둘만의 여행 가능해? 미혼남녀 속내 엿보니?

"OO야, 우리 둘만의 해외호텔 예약 어때?" "싫어. 사귄지 얼마 됐다고?" "둘만의 여행 떠나고 싶다. 해외호텔 예약 하자." "아직은 안돼." "그럼, 언제? 빨리 해외호텔 예약 하고 싶다." "아직은 안되니까 꿈도 꾸지마." 연인과의 단 둘만의 오붓한 여행 어떨까요. 해외호텔 예약 하고 부꾼 꿈에 젖어본 적 있나요. 혹시 연애시절 애인과 단 둘이서 오붓한 여행을 즐겨보신적 있나요. 연애를 하다보면 연인과 오붓한 여행을 떠나보고 싶어합니다. 또 애인과 오붓한 여행을 즐겨합니다. 애인과 오붓한 둘만의 여행 가? 말어? 그렇다면 연인과 둘만의 여행, 과연 가줘야 하는 것일까요? 연인과 오붓한 둘만의 여행을 떠난다면 사귄지 얼마만에 여행을 가도 괜찮을 것일까요. 아직도 우리 사회는 권위적이라고 말합니다...

에코생활 2010.09.13

KTX 무임승차로 여행하면 어떤 기분일까…KTX 무임승차자를 봤더니

"KTX 간크게 무임승차를 하네요." "지키는 사람이 없으니 무임승차를 하는 것 같아요" "정말 간이 큰 사람임에 틀림없네요." '정말 그런 사람이 다 있었네요." "왜, 철도공사에서 이를 잡지 못할가요." "그나저나 그 사람 참 간 크네요." 서울서 부산까지 KTX열차로 여행하면서 요금을 안내고 내려올 수 있을까요.(이 글은 시민의식 함양을 고취시키기 위해 쓴 글임을 먼저 밝혀 둡니다.) 물론 있습니다. 오히려 최근엔 이전보다 무임승차가 쉬워졌습니다. 저는 최근 회사일로 대전을 다녀왔습니다. 몇달만의 열차여행이라 구포역을 출발할때는 개표를 안한다는 점을 전혀 이상하게 생각 안했습니다. 왜냐하면 종착역에선 표를 개찰구에 넣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기차가 대구에 이르자 잠시 정차를 했습니다. 새로운 승객들이..

에코뉴스 2008.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