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릿고개 세대 2

저게 뭐죠?… 엄마와 아빠는 저것들을 사용하며 살았단다(2)

"와, 저건 어린 시절 내가 사용하던 것인데." "그러게요, 그 당시엔 참 어렵게 살았었는데." "요즘은 너무나도 물질적으로 풍부해지고 경제적으로 윤택해졌어요." "그러게요, 요즘 사람들 정말 행복한 것 같아요." "물질적 풍요 속에서 이웃을 덜 돌아보게 되는 것 같아요."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내다본 다면 좋을텐데요." 내일이 쌓여 오늘이 됩니다. 오늘이 어제가 됩니다. 어제가 쌓여 과거가 됩니다. 과거는 말하자면 어제와 오늘이 쌓여 된 것입니다. 시간의 흐름은 그 누구도 잡을 수 없습니다. 때가 되면 아이가 자라고 청소년이 되고 청년이 되고 어른이 되고 성인이 되어 노인이 됩니다. 그런데 과거에 살았던 우리네 삶은 오늘을 비춰보는 좋은 자료가 됩니다. 이런 자료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 봤..

에코생활 2008.10.21

'보릿고개'의 추억…보리, 천대받던 몸이 귀하신 몸으로

"보릿고개가 뭐죠?" "요즘 보리가 갑자기 왜 각광받죠?" "보리에 관한 추억이 뭔가요." "요즘 세대는 보릿고개를 전혀 모르더군요.""가슴 아픈 기억을 오래 간직할 필요는 없지만 되새겨볼 필요는 있습니다.""보릿고개란 말이 이제는 소설 속에서나 등장할 것 같아요.""우리 민족은 참으로 보릿고개 때문에 많은 고생을 했어요." 한때 보릿고개가 있었습니다. 봄이면 참으로 넘기 힘든 고개가 바로 보릿고개였습니다. 배고픔으로 상징되는 보릿고개는 우리민족에게 아픈 추억의 역사 그 자체입니다. 보릿고개시대는 한 해 지은 식량이 동이나 배고픔 상태로 지내야 했던 시절입니다. 당시 보리밥일망정 귀한 존재였습니다. 당시엔 배고픔이 정말 몸서리칠 정도로 싫었습니다. 물로 배를 채우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살아야만 했습니다...

에코건강 2008.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