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들개지 3

입춘 양력일까 음력일까?…입춘 한해에 두번 가능? 입춘대길(立春大吉) 무슨 뜻?

"날씨가 이렇게 추운데 입춘이 되었으니 벌써 봄이야.""입춘은 왔는데 봄을 시샘하듯 동장군의 기세가 장난이 아닌데요." "입춘이 왔는데도 추워서 요즘 봄은 정말 언제 시작되는 지 궁금합니다.""저도 그게 정말 궁금하네요.""봄의 시작을 언제부터 잡아야 할까요?" 오늘은 입춘입니다. 입춘은 세워(立) 봅니다 찬란한 봄(春)을. 입춘날 봄을 세워 살포시 아래를 봅니다. 입춘은 봄은 많이 보라고 봄인가요? 입춘을 맞아 이곳 저곳을 둘러봅니다. 입춘날 봄을 보니 둘러볼 게 참 많은 세상입니다. 입춘을 맞아 겨우내 얼었던 땅밑에선 풀과 싹이 흙을 부수고 고개를 내밉니다. 입춘날 흙이 간지럽다고 자꾸만 움찔거립니다. 바야흐로 입춘은 부스스 봄이 눈을 뜨고 기지개를 켭니다. 입춘에 기지개를 켠 봄은 두리번두리번 이곳..

에코환경 2012.02.04

입춘은 양력? 음력?…입춘이 한해에 두번?…알면 재밌는 입춘

오늘은 세워(立) 봅니다 찬란한 봄(春)을. 봄을 세워 살포시 아래를 봅니다. 발 밑에선 새로운 싹들이 살포시 고개를 내밀어 아름다운 교향악을 울려대니다. 바야흐로 세상은 잠에서 깨어나기 시작합니다. 봄은 많이 보라고 봄인가요? 이곳 저곳을 둘러봅니다. 겨우내 얼었던 땅밑에선 풀과 싹이 흙을 부수고 고개를 내밉니다. 흙이 간지럽다고 움찔거립니다. 바야흐로 부스스 봄이 눈을 뜨고 있습니다. 하지만, 봄은 참으로 잔인합니다. 씨앗속에 몰래 숨은 어린 싹이 뚫고 올라오긴엔 겨우내 언땅이 너무 두텁습니다. 봄의 서곡 입춘 봄(春) 이란 한자가 참으로 재밌습니다. '풀(艸)+진(屯)+햇볕(日)'이 모여서 된 글자라고 합니다. 풀이 흙을 뚫고 지상에 나오려고 하는데 동(冬)장군의 기세에 웅크린 모습입니다. 나무의 ..

에코뉴스 2009.02.04

도랑치고 가재잡던 '추억의 도랑' 자연그대로 살릴 순 없을까

'도랑치고 가재잡고.' 우리가 흔히 들어보던 속담입니다. 이 속담처럼 시골에서 자라신 분들은 진달래 먹고, 물장구 치며, 도랑치고 가재 잡던 노래같은 어린시절의 추억이 도랑이란 말 한마디에 새록새록 피워날 것입니다. 봄이면 버들개지가 자라고 여름이면 어린이들의 멱감는 놀이터가 되어주고 가을이면 오색단풍이 떨어져 뒹굴고 겨울이면 썰매를 타던 그곳 말입니다. 동네 아낙들의 빨래터이기도 하거니와 어린이들의 가재를 잡던 생활속의 터전이었죠. 도랑의 사전적인 의미는 매우 작고 좁은 개울을 뜻합니다. 경상도에서는 또랑이라고 합니다. 부산엔 또랑돼기국밥집이란 음식점도 있습니다. 이 집이 예전에 도랑 인근에 위치해 있었기 때문에 상호를 그렇게 지었던 모양입니다. 도시민들에게 이런 아련한 향수같은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

에코환경 2008.05.08